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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열전 200인

베티 그린 (Betty Greene)

'선교 항공 협회(Mission Aviation Fellowship, MAF)'의 첫 여성 조종사로서 오지 선교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하늘의 개척자, 베티 그린: 최초의 여성 선교사 조종사의 위대한 항해
서론: "주님, 저의 비행기를 당신을 위해 쓰겠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수많은 남성 조종사들이 전쟁의 영웅으로 귀환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자신의 뛰어난 비행 기술을 전쟁이 아닌, 평화와 복음을 위해 바치기로 결심한 한 여성 조종사가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베티 그린. 그녀는 미 육군 항공대의 여성 조종사 부대(WASP) 출신으로, 훗날 '선교 항공 협회(Mission Aviation Fellowship, MAF)'의 첫 번째 조종사가 되어,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안데스 산맥을 넘고, 정글의 상공을 비행한 위대한 하늘의 개척자였다.

그녀의 이야기는 순교한 네이트 세인트와 같은 남성 영웅들의 그늘에 가려져 있을 때가 많다. 그러나 그녀는 MAF의 창립 정신 그 자체였으며, 기술과 신앙을 결합하여 20세기 선교의 지평을 넓힌 혁신가였다. 그녀의 삶은, 여성이 비행기 조종석이라는 남성 중심의 영역에서 얼마나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용기 있는 증거이다. 본 글은 이처럼 '하늘을 나는 선교사'였던 베티 그린의 생애와 유산을 탐구하고자 한다.

본론: 전쟁의 조종사에서 복음의 조종사로
1920년 미국 시애틀에서 태어난 베티 그린은 어린 시절부터 하늘을 나는 꿈을 꾸었다. 그녀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여성 항공의무대(WASP)에 자원하여 군용기를 수송하고 훈련시키는 임무를 수행했다.

MAF의 첫 비행
전쟁이 끝난 후, 그녀는 동료 조종사들과 함께 자신들의 비행 기술을 세계 선교를 위해 사용하자는 비전을 품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선교 항공 협회(Mission Aviation Fellowship, MAF)'**의 시작이었다. 1946년, 베티 그린은 MAF의 첫 공식 비행사로서, 낡은 복엽기를 몰고 멕시코의 정글 속 위클리프 성경번역선교회(WBT) 기지로 향하는 역사적인 첫 비행에 성공했다.

그녀의 비행은 기적의 연속이었다. 지도도, 무선 통신도 없는 원시의 정글 상공을 비행하며, 그녀는 수많은 위험과 기술적 난관을 오직 믿음과 자신의 뛰어난 조종술에 의지하여 극복해 나갔다. 그녀는 이후 페루, 에콰도르 등 남미의 가장 험난한 지역과, 나이지리아, 수단, 뉴기니 등 전 세계 오지를 누비며, 고립된 선교사들에게 보급품을 전달하고 위급한 환자를 수송하는 '하늘의 생명선' 역할을 했다. 그녀는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안데스 산맥을 넘은 조종사로 기록되었다.

결론: 하늘에 새겨진 여성의 발자취
베티 그린은 1997년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MAF의 조종사이자 홍보대사로서 평생을 헌신했다. 그녀의 유산은 그녀가 개척한 수많은 하늘길 위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그녀는 '선교 항공'의 문을 연 개척자였다. 그녀의 첫 비행은, 항공 기술이 어떻게 20세기 선교의 속도와 범위를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탄이었다.

그녀는 여성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그녀는 항공이라는 극도로 남성적인 영역에서, 여성이 얼마나 뛰어난 전문가이자 용감한 개척자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후대의 수많은 여성 조종사들과 선교사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베티 그린의 삶은,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는 성별의 장벽도, 세상의 편견도 아무런 장애물이 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위대한 증거이다. 그녀는 하늘을 나는 꿈을,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위대한 사명으로 승화시킨 진정한 하늘의 개척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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