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 용서란 무엇인가요?  

184. 용서란 무엇인가요?
용서란, 다른 사람이 저지른 잘못이나 상처를 마음속에서 내려놓고, 그 사람을 향한 원망과 분노를 극복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자비와 사랑을 본받아 관계를 회복하려는 영적 행위입니다. 기독교 신앙에서는 용서가 단순히 인간 사이의 도덕적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무한한 은혜와 대속적 희생의 결과로 주어진 축복으로 이해됩니다.

예수님께서는“네 형제를 용서하라”(마태복음 6:14-15)고 말씀하시며, 우리가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듯이 서로를 용서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용서가 우리 삶에 있어서 근본적인 치유와 회복의 열쇠임을 보여주며, 용서를 통해 우리는 상처받은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과의 온전한 교제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용서는 마음속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행동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의 잘못을 계속해서 원망하고 분노한다면, 그 감정이 우리 영혼을 오염시키고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반면, 용서를 실천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용서와 자비를 다른 이들에게도 전달하며, 내면의 평안과 치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의 변화뿐만 아니라, 삶 전체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도구가 되어, 우리 자신과 이웃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또한, 용서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화해하는 중요한 요소로, 신앙 공동체가 하나됨을 이루고 서로를 세워가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서로 용서하며 화해할 때, 그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확산되는 살아있는 증거가 됩니다.

결국, 용서는 우리에게 받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의 표현이며, 동시에 우리가 서로에게 베풀어야 할 자비와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입니다. 용서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상처와 분노를 극복하고,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새로워지며, 그분의 사랑과 평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