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 성경은 어떻게 쓰여졌나요?  

143. 성경은 어떻게 쓰여졌나요?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와 인간의 역사가 만난 결과물로, 수많은 세월 동안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인간 저자들이 하나님의 감동을 받아 기록한 신성한 문서입니다. 성도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은 과정과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은 두 부분, 즉 구약과 신약으로 나뉩니다. 구약은 주로 히브리어와 일부 아람어로 기록되었으며,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약 39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언약 아래 어떻게 창조되었고, 타락하였으며, 그 후 하나님께서 어떻게 회복과 구원을 약속하셨는지를 역사, 율법, 시와 지혜문학, 예언 등의 다양한 문학 장르로 담아냅니다. 각 책은 당시의 역사적 상황과 문화적 배경을 반영하여, 하나님의 뜻과 인간의 경험이 어떻게 교차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신약은 27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그리스어로 기록되었습니다. 신약의 책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가르침, 기적, 십자가 죽음과 부활, 그리고 초기 교회의 성장과 사도들의 서신 등을 포함합니다. 신약 저자들은 자신들이 예수님을 직접 목격하거나, 그의 사역을 전해 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과 복음의 진리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록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진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약속을 선포하며, 오늘날 우리 신앙의 기반이 됩니다.

성경이 쓰여진 과정은 단순히 한 번에 정리된 것이 아니라, 수백 년에 걸쳐 구전 전통과 기록, 그리고 후대의 사본 전승을 통해 발전해 왔습니다. 초기 기독교 공동체와 유대 전통 속에서 말로 전해지던 하나님의 말씀은,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저자에 의해 문서화되었고, 이후 교회 공의회를 통해 정경(성경으로 인정된 책들)으로 확정되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형태로 편집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성령의 감동과 하나님의 주권은 변함없이 함께 하셨다고 믿어집니다.

디모데후서 3장 16절은“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라고 기록함으로써, 성경이 단순한 인간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계시하신 진리임을 강조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 구원의 계획, 그리고 도덕적, 영적 지침을 제공하며, 신자들이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형성하고 그분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살아있는 말씀으로 기능합니다.

결론적으로, 성경은 여러 시대와 문화 속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 인간 저자들이 기록한 신성한 문서로서, 그 내용과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 신앙 생활의 토대이자,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지침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