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종교와 기독교 상황
- 웅섭 최
- 9월 2일
- 2분 분량
파키스탄의 종교와 기독교 상황
파키스탄은 인구의 96%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는 이슬람 공화국입니다. 헌법에 이슬람이 국교로 명시되어 있으며, 이슬람 율법(샤리아)이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힌두교와 기독교는 인구의 2%를 차지하는 소수 종교로 존재합니다.
파키스탄의 기독교 인구는 전체의 약 1.6%로 추정됩니다. 대부분은 최하층 계급이던 사람들이 개종한 후손이며, 이들은 사회적으로 가장 낮은 계층에 속해 있습니다. 기독교는 19세기 영국 식민 통치 시절에 전파되었으나, 독립 이후 이슬람 근본주의가 강화되면서 극심한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기독교인들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신성모독죄 법입니다. 이 법은 예언자 무함마드나 이슬람교를 모독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처벌하며, 최소 사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법은 개인적인 원한이나 재산 분쟁 등을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 악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무고한 기독교인들이 신성모독죄 누명을 쓰고 폭도들에게 살해당하거나 감옥에 갇히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기독교인들은 사회 전반에 걸친 심각한 차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강제 개종: 힌두교나 기독교를 믿는 어린 소녀들이 납치되어 무슬림 남성과 강제 결혼하고 이슬람으로 개종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폭력과 테러: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교회와 기독교인 주거 지역을 대상으로 폭탄 테러나 방화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이는 기독교인들에게 극심한 공포와 불안을 안겨줍니다.
열악한 노동 환경: 기독교인들은 주로 청소부, 하수구 관리 등 사회적으로 천대받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교육이나 의료 등 기본적인 사회 서비스에서도 차별을 받습니다.
이처럼 파키스탄의 기독교인들은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환경에서 믿음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을 위한 기도제목 5가지
신성모독죄 법이 폐지되도록: 종교적 소수자들을 박해하는 데 악용되는 신성모독죄 법이 폐지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억울하게 수감된 기독교인들이 석방되고, 정의가 실현되게 하소서.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이 보호받도록: 폭력과 차별 속에서도 파키스탄의 성도들이 믿음을 굳건히 지키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평안을 누리도록 보호해 주소서.
강제 개종이 멈추도록: 기독교 소녀들의 강제 납치 및 개종이 멈추게 하시고, 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오게 하소서. 이들의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게 하소서.
복음 전도의 문이 열리도록: 극심한 박해 속에서도 복음이 은밀하게, 그러나 강력하게 전파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소서.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의 순교의 피가 복음의 씨앗이 되게 하소서.
지도자들이 변화되도록: 파키스탄 정부와 종교 지도자들이 종교의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고, 소수 종교에 대한 관용을 베풀도록 그들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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