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의 종교와 기독교 상황

투르크메니스탄의 종교와 기독교 상황

투르크메니스탄은 인구의 90% 이상이 이슬람교(수니파)를 믿는 중앙아시아의 독재 국가입니다. 정부는 모든 종교 활동을 철저히 통제하며, 이슬람을 국가 통제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모든 종교 단체는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종교 활동은 엄격하게 처벌받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기독교 인구는 전체의 1% 미만으로, 매우 작은 소수 종교입니다. 기독교인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뉩니다. 첫째는 정부의 인정을 받는 러시아 정교회 공동체로, 주로 러시아계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둘째는 이슬람에서 개종한 신자들을 포함하는 개신교 공동체로, 이들은 정부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심각한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에서 종교의 자유가 가장 없는 나라 중 하나로 꼽힙니다. 기독교인들은 다음과 같은 극심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 종교법에 의한 통제: 2003년에 개정된 종교법은 종교 단체의 등록 절차를 매우 까다롭게 만들어, 개신교 교회 대부분은 공식적인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등록되지 않은 교회는 불법으로 간주되어 언제든 폐쇄될 수 있습니다.

• 지하 교회의 삶: 개신교인들은 가정이나 은밀한 장소에서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 이러한 모임이 발각될 경우 경찰의 급습을 받거나, 막대한 벌금을 물고 투옥되거나, 심지어 신체적 폭력을 당하기도 합니다.

• 사회적 박해: 이슬람에서 개종한 투르크메니스탄 국민들은 가족과 지역 사회로부터 버림받고, 직장을 잃거나 주택을 강제로 철거당하는 등 극심한 사회적 압력에 시달립니다.

• 성경 및 기독교 서적 소지 금지: 성경을 소지하거나 기독교 서적을 반입하는 행위는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투르크메니스탄의 기독교인들은 공포와 불안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을 위한 기도제목 5가지

1. 박해받는 성도들을 위한 기도: 투르크메니스탄의 기독교인들이 극심한 박해와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도록 보호해 주소서. 이들이 고난 가운데서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과 담대함을 얻게 하소서.

2. 종교법의 완화 및 폐지를 위한 기도: 모든 종교 활동을 통제하는 억압적인 종교법이 완화되거나 폐지되게 하소서. 교회가 정부의 감시와 통제 없이 자유롭게 예배하고 전도할 수 있는 날이 오게 하소서.

3. 지하 교회의 안전과 성장을 위한 기도: 비밀리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투르크메니스탄 교회들이 당국의 감시망을 벗어나 안전하게 성장하게 하소서. 그들이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며 굳건한 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

4. 복음 전파의 새로운 통로를 위한 기도: 외부와 단절된 투르크메니스탄 땅에 복음이 전해질 수 있는 기적적인 통로들을 열어주소서. 인터넷과 라디오 방송을 통해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게 하소서.

5. 지도자들이 변화되도록: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와 지도자들이 종교적 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진정한 종교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는 정책을 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