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종교와 기독교 상황

이스라엘의 종교와 기독교 상황

이스라엘은 유대교가 국교인 나라입니다. 인구의 약 74%가 유대인이며, 유대인들의 삶은 종교적, 민족적 정체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슬람교는 두 번째로 큰 종교이며,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합니다. 기독교는 인구의 약 2%를 차지하는 소수 종교입니다.

이스라엘의 기독교인들은 크게 세 그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아랍 기독교인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기독교 공동체로, 초대 교회의 후손들입니다. 이스라엘 시민권을 가지고 있지만, 유대인과 아랍인 사이에서 복잡한 정체성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둘째, 메시아닉 유대인입니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믿는 유대인들로, 유대인 사회로부터는 배척당하고 기독교 사회로부터는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외국인 노동자와 난민 출신의 기독교인들입니다.

이스라엘의 기독교인들은 법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받고 있지만, 유대교 중심의 사회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 사회적 차별: 특히 메시아닉 유대인들은 정통 유대교인들로부터 심한 반대와 박해를 받습니다. 이들은 '배교자'로 간주되며, "귀환법" 적용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을 당하기도 합니다.

• 정치적 갈등의 영향: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기독교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아랍 기독교인들은 정치적 갈등과 불안정 속에서 고통받으며, 많은 젊은이들이 해외로 이주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 낮은 복음화율: 이스라엘 사회 전반에 복음이 전파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기독교가 '유대 민족을 박해한 종교'라는 인식이 강하고, 아랍인들에게는 '서구의 종교'라는 편견이 있어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예언대로 메시아닉 유대인 공동체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들이 이스라엘 복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위한 기도제목 5가지

1. 이스라엘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기도: 오랜 분쟁으로 고통받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도록 기도합니다. 모든 폭력과 테러가 멈추고, 서로 화합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2. 메시아닉 유대인들을 위한 기도: 유대인 사회와 기독교 사회 모두로부터 외면받는 메시아닉 유대인들을 보호해 주시고, 그들의 공동체가 굳건히 서게 하소서. 이들이 온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한 통로가 되게 하소서.

3.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스도인들의 연합을 위한 기도: 유대인과 아랍인이라는 민족적 장벽을 넘어, 모든 그리스도인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게 하소서.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연합하여 복음을 증거하게 하소서.

4. 다음 세대 복음화를 위한 기도: 세속주의에 물든 젊은 유대인들과 갈등 속에 있는 아랍인 젊은이들이 진리를 찾고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다음 세대가 일어나 이스라엘의 부흥을 이끌게 하소서.

5. 성지 순례가 영적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매년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수많은 순례객들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과 사랑을 깊이 체험하고 돌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