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종교와 기독교 상황
- 웅섭 최
- 9월 2일
- 2분 분량
이라크의 종교와 기독교 상황
이라크는 국민의 97%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는 국가입니다. 이슬람교는 크게 시아파와 수니파로 나뉘는데, 시아파가 전체 인구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정치적 주도권을 쥐고 있습니다. 이 외에 소수 종교로는 야지디교, 사비안교, 그리고 기독교가 있습니다.
이라크 기독교인들은 중동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공동체 중 하나로,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전체 인구의 약 10%를 차지할 만큼 영향력이 있었지만, 이라크 전쟁(2003년)과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의 발흥을 겪으며 그 수가 급감했습니다. 2003년 150만 명에 달했던 기독교인 인구는 현재 25만 명에서 40만 명 사이로 추정됩니다.
이라크의 기독교인들은 주로 칼데아 가톨릭과 아시리아 동방교회에 속해 있으며, 북부의 니네베 평원에 그들의 공동체와 유적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4년 ISIS가 이 지역을 점령하면서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학살당하거나 납치되었고, 교회가 파괴되었습니다. 생존자들은 난민이 되어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이나 해외로 피난했습니다.
ISIS가 패퇴한 이후 일부 기독교인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재건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안보 불안정: 폭력적인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위협은 여전하며, 종파 간의 갈등으로 인해 기독교인들은 늘 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기독교인들은 재건을 위한 경제적 지원이 절실합니다.
난민 문제: 해외로 이주한 기독교인 난민들이 고향으로 돌아오기를 꺼려하면서, 이라크 기독교 공동체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이라크 기독교인들은 믿음의 등불을 지키고 있으며, 재건된 교회를 중심으로 예배를 드리고 서로를 위로하며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라크를 위한 기도제목 5가지
평화와 안전의 정착을 위한 기도: 이라크에 종파와 종교를 초월한 진정한 평화가 정착되도록 기도합니다. 기독교인들이 폭력과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게 하소서.
난민들의 귀환과 재건을 위한 기도: 전쟁으로 인해 고향을 떠난 기독교인 난민들이 안전하게 귀환하고, 파괴된 그들의 집과 공동체가 재건될 수 있도록 물적, 영적 지원을 허락하소서.
용서와 화해를 위한 기도: 기독교인들이 이슬람 세력의 폭력으로 입은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용서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소서. 종파 간의 갈등이 치유되고, 화해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다음 세대 신앙 교육을 위한 기도: 전쟁과 폭력으로 신앙 교육의 기회를 잃었던 다음 세대들이 다시 말씀을 배우고, 신앙 안에서 굳건히 설 수 있도록 교회와 신학교를 축복하소서.
복음 전도의 새로운 길을 위한 기도: 이슬람 문화권인 이라크에 복음이 전해질 수 있는 새로운 통로를 열어주소서. 난민들을 향한 구호와 봉사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게 하소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