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의 종교와 기독교 상황
- 웅섭 최
- 9월 4일
- 2분 분량
수단의 종교와 기독교 상황
수단은 인구의 90% 이상이 이슬람교(수니파)를 믿는 국가입니다. 1983년 군사 정권이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법을 도입하면서, 수단은 종교의 자유가 극도로 제한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2011년 기독교인이 대다수인 남수단이 분리 독립하면서, 수단 내 기독교 인구는 전체의 5% 미만으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수단 기독교는 19세기 영국 식민 통치 시절에 복음이 전파되면서 성장했지만, 독립 이후에는 이슬람 정권의 강력한 탄압을 받았습니다. 특히 2011년 남수단 독립 이후 수단 내에 남은 기독교인들은 더욱 심각한 박해에 직면해 있습니다.
현재 수단 기독교인들은 다음과 같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샤리아법에 의한 박해: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대한 범죄로 간주됩니다.
교회 파괴와 탄압: 2011년 남수단 독립 이후, 수단 정부는 기독교를 '외래 종교'로 간주하며 기존의 교회들을 파괴하거나 폐쇄했습니다.
내전과 폭력: 2023년 4월부터 시작된 군벌 간의 내전은 수단 전체를 혼란에 빠뜨렸고, 기독교인들은 종교적 박해와 내전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교회들은 파괴되었고,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피난을 떠나야 했습니다.
이처럼 수단은 기독교인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살기 어려운 나라 중 하나로 꼽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박해 속에서도 소수의 기독교인들은 지하에서 믿음을 지키고 있으며, 복음은 은밀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수단을 위한 기도제목 5가지
내전의 종식과 평화를 위한 기도: 수단에 만연한 폭력과 갈등이 멈추고, 모든 국민이 평화로운 삶을 되찾게 하소서.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기도: 극심한 박해와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수단의 성도들을 보호해 주소서.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용기와 평안을 얻게 하소서.
교회 재건과 부흥을 위한 기도: 내전으로 파괴된 교회들이 재건되고, 흩어졌던 공동체들이 다시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소서. 고난 속에서 오히려 교회가 더욱 굳건히 서고 영적으로 부흥하게 하소서.
복음 전파의 통로가 열리도록: 외부와 단절된 수단 땅에 복음이 전해질 수 있는 기적적인 통로를 열어주소서. 인터넷과 라디오 방송을 통해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게 하소서.
지도자들이 변화되도록: 수단 군벌 지도자들이 종교적 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진정한 종교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는 정책을 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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