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의 종교와 기독교 상황
- 웅섭 최
-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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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의 종교와 기독교 상황
부탄은 국민의 75%가 믿는 라마 불교(티베트 불교)가 국교인 나라입니다. 불교는 부탄 국민의 정체성이자 삶의 방식에 깊숙이 뿌리내려 있으며, 부탄 정부는 불교를 보호하고 장려하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불교를 통해 영적인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며, '국민총행복(GNH)'이라는 독특한 국가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교 외에도 힌두교(약 22%)와 토속 신앙이 존재합니다.
부탄의 기독교 인구는 전체 인구의 1% 미만으로, 세계에서 가장 기독교인이 적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기독교는 20세기 초부터 선교사들을 통해 전해졌지만, 정부의 강력한 통제로 인해 공식적인 기독교 활동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현재 부탄은 2008년 제정된 헌법을 통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강제 개종 금지법'을 포함한 여러 법규와 불교 중심의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기독교인들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교회 부재: 부탄에는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기독교 교회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예배는 대부분 가정이나 소규모 모임으로 은밀하게 이루어지며, 공개적인 집회나 예배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박해와 차별: 기독교인으로 개종한 부탄 국민들은 가족과 지역 사회로부터 따돌림을 받거나, 직업을 잃는 등 심각한 사회적 박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힌두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이 존재하여 개종자는 감옥에 갈 위험도 있습니다.
외국 선교사의 입국 제한: 부탄 정부는 선교사들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주로 인접 국가의 기독교인들이나 여행객들을 통해 복음을 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탄은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불교 중심의 문화를 유지하려 하지만, 최근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복음이 조금씩 부탄 내부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부탄을 위한 기도제목 5가지
영적 자유를 위한 기도: 부탄 국민의 마음을 닫고 있는 불교의 견고한 영적 진이 무너지게 하시고, 국민들이 진정한 영적 자유를 갈망하게 하소서.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기도: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부탄의 성도들을 보호해 주시고, 박해와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도록 힘과 용기를 주소서.
복음 전파의 문이 열리도록: 부탄 외부와의 소통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복음이 은밀하고 강력하게 전파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소서.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사람들이 진리를 접하게 하소서.
정부와 지도자들을 위한 기도: 부탄의 왕과 정부 관리들이 모든 국민에게 진정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정책을 펴게 하시고, 기독교를 향한 편견과 오해가 사라지게 하소서.
숨겨진 성도들을 위한 기도: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신앙을 숨긴 채 살아가는 성도들이 서로를 만나 교제할 수 있는 안전한 공동체가 형성되게 하시고, 이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며 믿음으로 성장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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