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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성도 문제 대안제시

재정적으로 정직하지 못하다.

재정적으로 정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은 신앙인의 청지기 의식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합니다. 이는 단순히 돈과 관련된 윤리적 문제를 넘어, 물질에 대한 성경적 가치관이 삶에 통합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심각한 이중성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이것이 신앙에 어떤 해악을 끼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재정적 불성실이 드러나는 구체적 양상
재정적으로 정직하지 못한 태도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세상에서는 불법, 교회에서는 헌신: 세금 회피, 탈세, 부당 이득 취득 등 세상의 법과 윤리를 어기는 행위를 하면서도, 교회에서는 십일조와 헌금을 꼬박꼬박 내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모순은 '세상의 돈'과 '하나님의 돈'을 분리해서 생각할 때 발생합니다.

불투명한 재정 관리: 교회 내 직분을 맡아 재정을 관리할 때, 사사로운 이익을 취하거나 공금을 횡령하는 등의 행위를 합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 간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죄입니다.

가난한 자에 대한 인색함: 성경은 약자와 가난한 자를 돕는 것을 끊임없이 강조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재정적 이익을 위해서는 불의한 방법도 서슴지 않으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는 인색한 모습을 보입니다.

2. 재정적 불성실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탐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물질에 대한 신앙적 오해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소유'에 대한 잘못된 인식: 우리는 이 세상의 모든 물질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고백합니다. 즉, 우리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관리하는 '청지기'**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물질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 불의한 방법을 사용하려 합니다.

기복신앙과 물질주의의 결합: 물질적 축복을 신앙의 궁극적인 목표로 여기는 기복신앙은 재정적인 불성실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복 주시면 다 괜찮다'는 잘못된 믿음은 불의를 행할 명분을 제공합니다.

하나님과 물질을 함께 섬기려는 유혹: 예수님은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재정적으로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결국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하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물질에 대한 탐욕을 포기하지 못한 채, 신앙생활을 물질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킵니다.

3. 재정적 불성실이 가져오는 부정적 결과
재정적 불성실은 개인의 영적 삶뿐만 아니라, 교회와 복음 전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칩니다.

영적 단절: 재정적인 불의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킵니다. 욥기에서 욥은 "내 손에 불의가 없고 내 기도가 순수하니라"고 말했습니다. 불의한 재정은 기도를 막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됩니다.

교회 공동체의 신뢰성 상실: 교회 지도자나 성도가 재정적으로 불투명한 모습을 보일 때, 공동체는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는 결국 교회를 분열시키고,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교회는 결국 돈을 추구하는 집단"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킵니다.

복음의 능력 무력화: 복음은 우리의 삶을 온전히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재정적으로 불의한 모습을 보일 때, 복음은 힘을 잃게 됩니다. 이는 세상에 "그리스도를 믿어도 삶이 변하지 않는구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그리스도인에게 재정적인 정직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증명하는 필수적인 덕목입니다. 우리는 돈을 다루는 방식에서 우리의 신앙이 드러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물질을 하나님의 뜻대로 관리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재정을 다룰 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살아있는 예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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