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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심리적 상황

'선교사'라는 역할에 대한 사람들의 고정관념과 기대로 인한 압박감

'선교사'라는 역할에 대한 압박감은 사람들이 가진 '선교사'라는 단어에 대한 고정관념과 이상화된 기대치에 맞춰 살아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자신의 솔직한 인간적인 모습을 감추고 완벽한 영적 거인의 가면을 쓰게 되는 스트레스를 의미합니다.

이는 진짜 '나'와 사람들이 기대하는 '선교사 이미지' 사이의 간극에서 오는 지속적인 내적 갈등입니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이상적인 선교사'
사람들은 종종 선교사를 다음과 같은 비현실적인 모습으로 기대합니다.

항상 성령 충만한 영적 거인: 절대로 신앙의 의심이나 영적 침체를 겪지 않으며, 언제나 기쁨과 확신에 차 있는 사람.

모든 것을 희생하는 현대판 성자: 개인적인 욕심이나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고, 오직 타인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며 청빈하게 사는 사람.

만능 해결사: 어떤 문제든 척척 해결해내는 유능한 사람이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쉽게 뛰어넘는 초인적인 적응력을 가진 사람.

성격 좋고 온유한 사람: 절대로 화를 내거나 다른 사람과 갈등을 겪지 않으며,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품는 완벽한 인격의 소유자.

고정관념이 주는 심리적 압박
이러한 '완벽한 이미지'는 선교사에게 다음과 같은 심리적 짐을 지웁니다.

연약함의 금기: 자신의 재정적 어려움, 자녀 문제, 부부 갈등, 영적 고민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이 '믿음 없는 행동'으로 비춰질까 두려워, 모든 어려움을 혼자 짊어지고 괜찮은 척 연기하게 됩니다. 이는 깊은 위선과 고립감을 유발합니다.

실패에 대한 극심한 공포: 사역에 실패하거나 실수를 저질렀을 때, 단순히 일이 잘못된 것을 넘어 '선교사로서 자격 미달'이라는 낙인이 찍힐지 모른다는 수치심과 두려움에 시달립니다.

과도한 자기검열: 사람들의 기대를 의식하여 자신의 모든 말과 행동을 끊임없이 검열하게 됩니다. 편안하게 농담을 하거나 개인적인 취미를 즐기는 것조차 "선교사가 저래도 되나?"라는 시선에 갇혀 자유를 잃어버립니다.

결론적으로, '선교사'라는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은 한 개인을 '사람'이 아닌 '기능'이나 '상징'으로만 보도록 만듭니다. 이 압박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는 삶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솔직한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완벽한 선교사가 되려는 부담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사람들도 그에게서 진정한 인간미와 공감을 느끼고 마음을 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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