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 성경은 일과 노동에 대해 무엇을 말하나요?  

196. 성경은 일과 노동에 대해 무엇을 말하나요?
성경은 일과 노동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부여하신 선물이며, 삶의 중요한 사명으로 보도록 가르칩니다. 창세기 2장 15절에서 하나님은 아담에게 에덴 동산을 경작하고 돌보라고 명령하셨는데, 이는 노동이 단순히 생계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창조 질서를 유지하며 그분의 뜻에 따라 세상을 돌보는 중요한 역할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성경은 일을 통해 인간이 자신의 재능과 은사를 활용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이웃을 섬기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골로새서 3장 23절에서는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에게 하는 것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주께 하듯 하라”라고 권면하면서, 모든 노동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로 여기며 성실과 정직으로 임할 것을 가르칩니다.

더 나아가, 잠언과 시편 등에서는 근면과 지혜, 그리고 부지런한 삶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일을 게을리하면 그 결과가 고스란히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경고와 함께, 올바른 노동 태도가 개인의 복과 공동체의 번영에 기여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신약에서는 사도 바울이 노동을 통해 자급자족하며, 동시에 다른 이들을 도우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삶의 모범을 제시합니다.

결국, 성경은 일과 노동을 단순한 생계 유지의 수단을 넘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창조적 선물과 청지기적 책임의 한 형태로 보며, 이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하고, 그분의 사랑과 정의를 세상에 전파하는 살아있는 증거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가르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