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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북한 선교를 준비하는 ‘은혜 샘물교회’ 460

7. 북한 선교를 준비하는 ‘은혜 샘물교회’
한국교회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사명, 그것은 바로 북한 땅에 복음이 다시 심기는 날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분단의 아픔 속에서도 복음을 향한 기대를 멈추지 않는 한 교회가 있습니다. 바로 경기 용인에 위치한 ‘은혜 샘물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단지 언젠가 통일이 되면 선교하겠다는 막연한 기대가 아닌,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을 품고 준비하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핵심은 “미래의 북한교회를 섬길 사람을 지금 세운다”는 비전입니다.
은혜 샘물교회는 ‘북한선교학교’를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북한의 역사와 문화, 현실을 이해하며 기도하는 성도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훈련받은 성도들은 단순히 ‘관심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실제로 북한 땅에서 복음을 심을 준비가 된 선교 인력으로 세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 교회는 북한이탈주민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그들을 위한 정착 지원과 상담, 교육, 공동체 사역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생활필수품 나눔, 문화 체험 지원, 그리고 신앙적 회복을 위한 탈북자 신앙공동체 운영까지—단순한 돌봄이 아닌 복음의 가족으로 품는 사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은혜 샘물교회는 매주 북한을 위한 중보기도 시간을 마련해, 전 성도가 북한을 위한 마음을 품고 기도하도록 합니다. 성도들은 북녘 땅의 교회가 회복되길, 억압 속에서도 신실하게 믿음을 지켜내는 지하교회 성도들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께서 열어가실 복음의 통로를 위해 끊임없이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특히 이 교회는 다음 세대에게 북한 선교를 미래가 아닌 현재의 사명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교회학교와 청년부에도 북한 선교 교육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우리의 친구가 북한에 있어요”라고 말할 수 있도록, 북한을 먼 나라가 아닌 하나님의 가족이 사는 곳으로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은혜샘 물교회의 사역은 말합니다. “복음은 국경을 넘는다. 선교는 지금 여기에서 준비됩니다.” 북한 땅을 위한 선교는 아직 문이 열리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이미 마음이 열려 있는 교회를 통해 문을 준비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