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재정 원칙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드러 내지 않고 구제합니다. (마태복음 6:3)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드러내지 않고 구제합니다 (마태복음 6:3)
마태복음 6장 3절은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고 말씀하며, 기독교인의 구제(나눔) 원칙에서 동기의 순수성과 겸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가르침은 우리의 재정적 나눔이 **사람에게 보이려는 외식(Hypocrisy)**이 아닌,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진실한 마음에서 나와야 함을 명령합니다.
1. 은밀한 구제의 영적 의미: 동기의 순수성
예수님께서는 구제를 행하는 방법, 곧 '은밀함'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외식의 경계: 예수님은 구제할 때 나팔을 불지 말라고 하셨습니다(마태복음 6:2). 이는 사람들의 칭찬이나 명예를 얻기 위해 나눔을 이용하는 행위, 즉 외식을 경계하신 것입니다. 사람의 칭찬을 받는 순간, 우리는 이 땅에서 이미 상을 받은 것이 되므로, 하나님께로부터 받을 상급은 사라지게 됩니다.
하나님을 유일한 관객으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라는 표현은 우리의 나눔이 오직 하나님만이 보시는 영역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는 구제를 행할 때의 동기가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재정적 선행을 아는 유일한 분이 하나님이실 때, 우리의 동기는 가장 순수해집니다.
2. 은밀함이 가져오는 영적 유익
드러내지 않고 구제할 때, 우리의 영혼은 다음과 같은 유익을 얻게 됩니다.
겸손함의 유지: 나눔을 통해 사람들의 칭찬을 받을 때 우리는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은밀한 구제는 우리 스스로에게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며, 나는 단지 그분의 도구일 뿐'임을 상기시키며, 겸손한 청지기의 자세를 유지하게 합니다.
영원한 상급: 예수님은 **"네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태복음 6:4)**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람의 눈을 피해 은밀하게 행한 구제는 하나님 나라에 영원한 보물로 쌓이게 됩니다. 이 상급은 일시적인 세상의 명예와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가치를 지닙니다.
3. 실천적 적용: 은밀함을 위한 노력
은밀한 구제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익명성 유지: 가능하면 익명으로 헌금하고, 구제 대상을 도울 때에도 우리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동기 점검: 구제를 행한 후 스스로의 마음을 점검하여, 혹시라도 그 행위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었는지 정직하게 돌아보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구제하는 원칙은 우리의 재정적 나눔이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예배가 되도록 돕는 핵심입니다. 우리의 선행이 오직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만 알려질 때, 우리는 참된 자유와 영원한 상급을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