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재정 원칙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합니다. (로마서 13:7)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합니다 (로마서 13:7)
로마서 13장 7절은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며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고 명령합니다. 이 구절은 기독교인의 재정 원칙에서 세금의 성실한 납부가 국가의 법과 질서를 존중하는 윤리적 의무이자, 하나님께 순종하는 청지기의 책임임을 명확히 가르칩니다.
1. 세금 납부는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순종입니다
세금 납부는 단순히 국가에 대한 의무를 넘어, 세상의 권위와 질서를 세우신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순종을 의미합니다.
1.1.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인정합니다.
사도 바울은 국가의 통치 권세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임을 강조합니다(로마서 13:1). 따라서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하는 것은 우리가 속한 국가의 법과 질서를 존중하는 행위이며, 이는 곧 하나님께서 세상에 세우신 질서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1.2.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릅니다.
예수님께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마태복음 22:21)**고 하신 말씀은, 우리가 시민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세금 납부)와 신앙인으로서 해야 할 의무(하나님께 예배하고 헌신하는 것)를 명확히 구분하여 모두 성실하게 이행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2. 세금 회피는 정직과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세금 탈루나 편법적인 세금 회피는 우리의 **정직성(Integrity)**을 훼손하고 불의한 재물을 쌓는 행위입니다.
2.1. 불의한 재물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세금 납부를 회피하여 얻은 돈은 불의한 재물에 해당하며, 이는 잠언이 경고하듯이 결국 무익하거나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잠언 10:2). 정직한 청지기는 성실한 노동과 투명한 납세를 통해 재정적 기반을 세워야 합니다.
2.2. 이웃 공동체에 대한 불공평입니다.
세금은 공공 서비스, 치안, 교육, 국방 등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사용됩니다. 세금을 회피하는 것은 자신만 이익을 취하고 공동체의 부담을 다른 이웃에게 전가하는 불공평하고 이기적인 행위입니다. 정직한 청지기는 공동체의 유익과 공의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몫을 감당합니다.
3. 성실한 납세를 위한 청지기의 실천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하는 청지기의 실천은 다음과 같습니다.
3.1. 모든 수입과 자산 신고에 정직합니다.
소득 신고, 재산세 신고 등 모든 세무 관련 서류 작성에 거짓이나 누락 없이 투명하게 임해야 합니다. 작은 금액이라도 의도적으로 숨기거나 부정직하게 처리하는 행위는 하나님의 공의를 거스르는 것입니다.
3.2. 세법의 테두리 내에서 지혜롭게 절세합니다.
성실한 납세는 **탈세(불법적인 회피)**를 금할 뿐,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세금 혜택(절세)**을 활용하는 것은 지혜로운 청지기의 경영 능력입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세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세금 부담을 줄이는 것은 재정적 지혜입니다.
3.3. 정직한 납세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칩니다.
정직하고 투명한 세금 납부는 세상 속에서 기독교인의 높은 윤리적 기준을 증명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기회가 됩니다. 우리의 정직성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증언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과 국가가 세운 권위와 질서에 순종하며, 공동체의 유익과 공의를 추구하는 충성되고 정직한 청지기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