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재정 원칙
보증을 서지 않습니다. 이는 재정적 파멸 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잠언 6:1-5)

보증을 서지 않습니다: 재정적 파멸로부터의 보호 (잠언 6:1-5)
잠언 6장 1-5절은 **보증(surety)**을 서는 행위에 대해 성경이 주는 가장 강력하고 엄중한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내 아들아 네가 만일 이웃을 위하여 담보하고 타인의 일에 보증하였으면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으므로... 네 이웃에게 간구하여 스스로 구원하라"**고 촉구하며, 보증이 가져올 수 있는 재정적, 영적 파멸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키라고 명령합니다.
기독교인의 재정 원칙은 지혜로운 청지기 의식을 강조하며, 보증은 그 지혜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로 간주됩니다.
1. 보증이 곧 속박인 이유
보증을 서는 행위가 재정적 파멸을 초래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통제 불가능한 위험: 보증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타인의 재정적 결정에 내 모든 재산을 담보로 거는 행위입니다. 보증인은 채무자가 돈을 갚지 못할 경우, 채무자와 동일한 법적 책임을 지게 됩니다. 이는 내 의도와 무관하게 나의 재정적 미래와 가족의 안정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도박과 같습니다.
재정적 노예 상태 확장: 잠언 22장 7절은 빌린 자가 빌려 준 자의 종이 된다고 경고합니다. 보증을 서는 순간, 우리는 직접 빚을 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빚 때문에 노예 상태에 놓일 위험을 안게 됩니다. 이는 청지기로서의 자유를 포기하는 행위입니다.
2. 잠언의 강력한 경고와 실천적 조언
잠언은 보증을 선 사람에게 다음의 행동을 통해 그 속박에서 즉시 벗어나라고 명령합니다.
즉각적인 해방 노력: "네 이웃에게 간구하여 스스로 구원하라" (잠언 6:3). 보증을 섰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체면이나 관계를 따지지 않고 신속하게 그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라는 뜻입니다. 이는 보증이 영적인 속박임을 인식하고, 그 해방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는 긴급한 메시지입니다.
게으름을 버리고 간절히 매달림: 잠언은 "네 눈을 잠들게 하지 말며 눈꺼풀을 감기게 하지 말고" (잠언 6:4) 빨리 벗어나라고 촉구합니다. 이는 보증 문제 해결에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간절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3. 사랑과 보증의 분별
보증을 서지 말라는 원칙은 이웃 사랑의 실천을 막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의 방식 전환: 진정한 사랑은 보증을 서는 위험천만한 행위가 아니라, 내가 잃어도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재물을 직접 증여하거나 대출해 주는 방식으로 이웃을 돕는 것입니다. 보증은 관계를 파괴할 가능성이 높지만, 직접적인 나눔은 재정적 피해 없이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합니다.
가족 보호의 책임: 청지기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가족의 재정적 안정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보증은 이 책임을 무시하고 가족을 불필요한 위험에 노출시키는 행위입니다.
보증을 서지 않는 것은 지혜로운 청지기라면 마땅히 지켜야 할 방어 원칙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원을 타인의 무분별한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고, 재정적 자유를 유지함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위해 언제든 유연하게 헌신할 준비를 갖추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