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재정 원칙
계획 없이 무분별하게 빚을 내는 것을 피 합니다. (누가복음 14:28)

계획 없이 무분별하게 빚을 내는 것을 피합니다 (누가복음 14:28)
누가복음 14장 28절은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경비를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고 말씀하며, 지혜로운 계획과 계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비유는 건축뿐만 아니라 우리의 재정 관리, 특히 부채를 다루는 데 있어서도 핵심적인 원칙이 됩니다. 계획 없이 무분별하게 빚을 내는 것은 어리석은 청지기의 모습이며, 재정적 파멸과 영적 속박의 위험을 초래합니다.
1. 빚을 내기 전 '경비 계산'의 원칙
예수님은 모든 중요한 일을 시작하기 전에 철저한 사전 계산이 필수적임을 가르치셨습니다. 빚을 지는 것은 우리의 미래 소득과 자유를 담보로 하는 중대한 결정이므로, 반드시 다음의 원칙을 따라야 합니다.
상환 능력의 현실적인 평가: 빚을 내기 전에, 매월 원금과 이자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을 현재의 수입과 지출을 기반으로 냉철하게 계산해야 합니다. 막연한 미래 수입에 기대어 빚을 내는 것은 가장 위험한 계획 없는 행동입니다.
이자의 총액 계산: 빚의 명목상 이자율뿐만 아니라, 상환 기간 동안 총지불해야 할 이자액을 정확히 계산해야 합니다. 고금리 부채나 장기간의 대출은 이자로 인해 하나님의 자원을 엄청나게 낭비하게 만듭니다.
비용과 가치의 분별: 이 빚이 **'소비'**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것인지 명확히 분별해야 합니다. 계획 없는 빚은 대부분 충동적인 소비를 위한 것이며, 이는 피해야 할 빚입니다.
2. 무분별한 빚이 초래하는 위험
계획 없이 무분별하게 빚을 낼 때, 우리는 재정적 손해를 넘어 영적 영역에서도 큰 위험을 감수하게 됩니다.
재정적 파멸: 망대를 짓다가 완성하지 못하면 건축자는 수치를 당하듯이, 빚을 갚지 못하면 개인의 신용과 재정적 기반이 무너집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 위험이 있습니다.
영적인 속박: 계획 없는 빚은 염려와 불안을 낳아 우리의 영혼을 짓누릅니다. 빚의 압박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고, 자유로운 예배와 헌신을 방해하는 영적인 장애물이 됩니다.
정직성 상실의 위험: 빚의 압박이 심해지면, 때로는 갚기 위해 정직하지 못한 방법(예: 투기, 도박 등)에 손을 대는 유혹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3. 계획적인 삶을 위한 청지기의 자세
계획 없이 무분별한 빚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지혜로운 청지기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철저한 예산 수립: 돈을 사용하기 전에 예산을 수립하여 수입보다 적게 지출하도록 통제해야 합니다. 예산은 우리의 돈에게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움직이도록 명령하는 재정적 청사진입니다.
비상금 마련: 예상치 못한 응급 상황에 빚을 내지 않도록 생활비를 충당할 비상금을 미리 저축하여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이는 지혜로운 청지기의 필수적인 예방책입니다.
빚 없는 삶의 목표: 빚을 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빚 없는 삶을 궁극적인 재정 목표로 설정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빚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에 우리의 재정을 기쁘게 사용할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됩니다.
계획 없이 무분별하게 빚을 내는 것을 피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재물을 지혜와 성실함으로 관리하려는 청지기의 책임 있는 자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