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JESUS OF LEADERSHIP PRINCIPLES
비전 및 전략
CEO 예수의 미션 선언: "하나님 나라"라는 종말론적 비전을 경영 목표로 설정하는 법

CEO JESUS 예수의 미션 선언: "하나님 나라"라는 종말론적 비전을 경영 목표로 설정하는 법
목차
서론: 모든 위대한 여정은 '목적지'에서 시작된다
비전 없는 조직의 표류: 열심히 노 젓지만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배
'하나님 나라': CEO 예수의 모든 전략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미션 선언문
종말론적 비전의 역설: '아직 아니지만 이미(Already but Not Yet)' 임한 나라를 경영 목표로 삼는다는 것
핵심 대주제 1: '하나님 나라(The Kingdom of God)'란 무엇인가? - 비전의 내용 분석
소주제 2.1: 영토가 아닌 '통치(Reign)':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너희 안에 있느니라" - 조직의 문화와 가치 체계
소주제 2.2: 현재성과 미래성: '이미' 시작되었고, '아직' 완성되지 않은 프로젝트 - 단기 목표와 장기 비전의 통합
소주제 2.3: '하나님 나라'의 구체적인 모습: 정의, 평화, 희락(롬 14:17) - 조직이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KPI)
소주제 2.4: 전복적인 가치 체계: 세상 나라와는 정반대의 원리 (섬김, 겸손, 약함의 강함)
핵심 대주제 2: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경영 목표로 설정하는가? (SMART 목표 원칙의 재해석)
소주제 3.1: S (Specific - 구체성):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 구체적인 '진입 조건'과 '행동 변화' 요구
소주제 3.2: M (Measurable - 측정 가능성): 가시적인 '열매'로 증명하라 - 사랑, 희락, 화평 등 성령의 열매를 통한 성과 측정
소주제 3.3: A (Achievable/Ambitious - 달성 가능성/야망): 겨자씨와 누룩 비유 - 가장 작은 시작으로 가장 큰 결과를 만들어내는 야심 찬 목표
소주제 3.4: R (Relevant - 관련성): 모든 활동이 '하나님 나라'라는 단 하나의 비전과 연결되어야 한다
소주제 3.5: T (Time-bound - 기한): "때가 찼고..." - 긴급성을 가지고 지금 즉시 시작해야 하는 프로젝트
핵심 대주제 3: '하나님 나라' 비전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
소주제 4.1: 궁극적인 동기 부여: 돈과 명예를 넘어선, 영원한 가치를 위해 일한다는 '소명 의식'
소주제 4.2: 담대한 의사결정: 단기적인 손실을 두려워하지 않고, 장기적인 비전에 따라 과감하게 결정하는 용기
소주제 4.3: 강력한 조직 문화 형성: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모든 제도와 관계 속에 체화된 독특한 문화
소주제 4.4: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회적 임팩트: 조직의 성공이 곧 사회의 문제 해결과 공동선 실현으로 이어짐
핵심 대주제 4: 리더의 역할 - '나라의 비전'을 선포하고 실현하는 '비전 캐스터'
소주제 5.1: '나라'를 보여주는 삶: 리더 자신이 먼저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살아내는 모델이 되어야 한다
소주제 5.2: '나라'를 설명하는 스토리텔러: 비유와 이야기를 통해 추상적인 비전을 구체적이고 매력적으로 전달하라
소주제 5.3: '나라'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개혁가: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가로막는 조직 내의 모든 '세상 나라'적 요소를 제거하라
소주제 5.4: '나라'의 완성을 향한 소망: 현재의 불완전함에 좌절하지 않고, 궁극적인 완성을 바라보며 조직을 이끌라
결론: 당신의 조직은 어떤 '나라'를 건설하고 있는가?
모든 조직은 의식적이든 아니든, 어떤 종류의 '나라'를 건설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는 가장 이상적이면서도 가장 실질적인 경영 목표이다
당신의 경영 활동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앞당기고 있는가, 아니면 방해하고 있는가?
1. 서론: 모든 위대한 여정은 '목적지'에서 시작된다
비전 없는 조직의 표류: 열심히 노 젓지만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배
"열심히 일하는 것"이 미덕이었던 시대는 지났다. 오늘날의 리더에게 더 중요한 질문은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위해, 그리고 어디를 향해 일하는가"**이다. 명확한 '비전(Vision)', 즉 조직이 도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지가 없다면, 그 조직은 망망대해 위에서 방향 없이 표류하는 배와 같다. 구성원들은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노를 젓지만, 배는 제자리를 맴돌거나 엉뚱한 곳으로 흘러간다. 에너지는 소진되고, 자원은 낭비되며, 결국 조직은 내외부의 거친 파도 속에서 좌초하고 만다. 이처럼 비전의 부재는, 눈에 보이는 재정적 위기보다 더 무서운, 조직의 영혼을 갉아먹는 근본적인 위기이다.
'하나님 나라': CEO 예수의 모든 전략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미션 선언문
그렇다면 CEO 예수의 비전, 그가 3년간의 모든 열정과 생명을 쏟아부어 이루고자 했던 궁극적인 목적지는 무엇이었는가? 복음서는 그 답을 단 하나의 구절로 명확하게 제시한다. 마가복음 1장 15절, 예수의 공생애 첫 공식 선포는 이렇게 시작된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이것이 바로 예수라는 '기업'의 처음이자 마지막, 그리고 유일한 **'미션 선언문(Mission Statement)'**이었다.
그의 모든 가르침(산상수훈, 비유), 모든 행동(치유, 축귀), 모든 전략(12제자 선발, 파송)은 오직 이 '하나님 나라'라는 단 하나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 나라'는 그의 연설에 간간이 등장하는 부수적인 주제가 아니라, 그의 모든 사역을 하나로 꿰뚫는 '핵심 메시지'이자, 그의 모든 의사결정을 이끌어가는 '북극성'이었다. 그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가르치셨고, 부활하신 후 마지막 40일 동안에도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 비전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그의 리더십의 그 어떤 측면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종말론적 비전의 역설: '아직 아니지만 이미(Already but Not Yet)' 임한 나라를 경영 목표로 삼는다는 것
그러나 '하나님 나라'라는 비전은 일반적인 기업 비전과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그것은 미래에 완성될 '종말론적인(Eschatological)' 비전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현실과 동떨어진, 추상적이고 막연하며, 죽어서나 가는 천국 정도로 오해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예수의 가르침의 핵심적인 역설은, 이 미래적인 '하나님 나라'가 예수의 오심과 함께 '이미(Already)' 이 땅에 시작되었고, 동시에 '아직(Not Yet)' 완성되지 않았다는 긴장 관계에 있다.
이는 경영 목표 설정에 놀라운 통찰을 준다. 우리의 비전은 단순히 먼 미래의 꿈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지금 여기, 우리의 일상적인 경영 활동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되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의 최종 목적지이지만, 동시에 오늘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기도 하다. 이 분석을 통해 우리는 이 심오한 '하나님 나라'라는 비전을 어떻게 하면 추상적인 신앙 고백을 넘어, 조직의 모든 활동을 이끌어가는 실질적이고 측정 가능한 '경영 목표'로 설정하고 실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탐구하고자 한다.
2. 핵심 대주제 1: '하나님 나라(The Kingdom of God)'란 무엇인가? - 비전의 내용 분석
'하나님 나라'를 경영 목표로 삼기 위해서는, 먼저 그 나라의 '내용'과 '특성'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
소주제 2.1: 영토가 아닌 '통치(Reign)':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너희 안에 있느니라" - 조직의 문화와 가치 체계
많은 사람들은 '나라(Kingdom)'라고 하면 특정 '영토(Territory)'나 '지리적 공간'을 떠올린다. 그러나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0-21)고 말씀하셨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본질이 눈에 보이는 영토나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Reign of God)'가 실현되는 영역임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의 뜻과 가치관이 한 개인의 마음, 가정, 그리고 조직의 모든 관계와 시스템 속에 온전히 구현되는 '상태'를 말한다.
경영학적으로 이는 **조직의 '문화(Culture)'와 '가치 체계(Value System)'**에 해당한다. 훌륭한 조직 문화는 사무실 벽에 붙어있는 슬로건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마음속에 살아 움직이며 그들의 모든 행동과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보이지 않는 '운영체제(Operating System)'이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를 경영 목표로 삼는다는 것은, 단순히 종교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모든 정책, 시스템, 그리고 리더와 구성원 간의 관계 속에 하나님의 통치 원리, 즉 사랑과 정의, 겸손과 섬김의 가치가 온전히 스며들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주제 2.2: 현재성과 미래성: '이미' 시작되었고, '아직' 완성되지 않은 프로젝트 - 단기 목표와 장기 비전의 통합
앞서 언급했듯이, '하나님 나라'는 '이미'와 '아직' 사이의 긴장 속에 존재한다.
'이미(Already)':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그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 나라는 이미 이 땅에 시작되었다. 우리는 지금 여기서 그 나라의 가치를 맛보고 실현하며 살아갈 수 있다.
'아직(Not Yet)': 그러나 이 나라는 아직 죄와 고통이 존재하는 불완전한 세상 속에서 존재하며,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날에 비로소 그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완성'될 것이다.
이러한 '이미와 아직'의 구조는 조직의 목표 설정에 중요한 균형 감각을 제공한다. 이는 실현 가능한 '단기 목표(이미)'와, 도전적이고 이상적인 '장기 비전(아직)'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이미'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하나님 나라의 모습들(예: 정직한 거래, 직원에 대한 인격적 대우)을 오늘의 경영 목표로 설정하고 충실히 실행해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현재의 불완전함에 안주하지 않고, 언젠가 완성될 완벽한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장기 비전'으로 바라보며, 끊임없이 조직을 개혁하고 더 높은 기준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소주제 2.3: '하나님 나라'의 구체적인 모습: 정의, 평화, 희락(롬 14:17) - 조직이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KPI)
'하나님 나라'는 결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4장 17절에서 그 나라의 모습을 매우 구체적인 세 가지 가치로 설명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이는 조직이 재무적인 성과(먹고 마시는 것)를 넘어,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핵심적인 '가치 지표(Value Indicator)' 또는 '문화적 KPI'**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의(Righteousness, 정의): 조직 내 모든 관계와 시스템이 '공정'하고 '정직'한 상태. 차별 없는 채용과 보상, 투명한 재정 운영, 협력업체와의 공정한 거래 등을 통해 실현된다.
평강(Peace, 평화): 갈등과 분쟁이 없는 '화평'의 상태. 단순한 갈등의 부재를 넘어,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화해하는 관계를 의미한다.
희락(Joy, 기쁨): 구성원들이 자신의 일을 통해 '보람'과 '기쁨'을 느끼는 상태. 억지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재능이 공동의 선을 위해 사용되고 있음을 깨닫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의 관계 속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문화이다.
리더는 분기별 재무 보고서만큼이나, "우리 조직에는 지금 '의'와 '평강'과 '희락'이 얼마나 충만한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 가치들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소주제 2.4: 전복적인 가치 체계: 세상 나라와는 정반대의 원리 (섬김, 겸손, 약함의 강함)
'하나님 나라'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운영 원리가 '세상 나라'의 원리와 정반대라는 점이다.
세상 나라는 '힘'과 '지배'의 원리로 움직이지만, 하나님 나라는 **'사랑'과 '섬김'**의 원리로 움직인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세상 나라는 '높아짐'과 '자기주장'을 가치 있게 여기지만, 하나님 나라는 **'낮아짐'과 '겸손'**을 가치 있게 여긴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세상 나라는 '강함'과 '지혜'를 자랑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오히려 **'약함'과 '어리석음'**을 통해 일하신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이처럼 '하나님 나라'를 경영 목표로 삼는다는 것은, 세상의 성공 방정식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 전복적이고 역설적인 가치들을 조직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담대한 결단을 의미한다.
3. 핵심 대주제 2: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경영 목표로 설정하는가? (SMART 목표 원칙의 재해석)
'하나님 나라'라는 거대한 비전을 실제적인 경영 목표로 전환하기 위해, 우리는 현대 경영학의 대표적인 목표 설정 도구인 **'SMART 원칙'**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여 적용할 수 있다.
소주제 3.1: S (Specific - 구체성):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 구체적인 '진입 조건'과 '행동 변화' 요구
예수는 '하나님 나라'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그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매우 구체적인 첫 번째 행동 목표를 제시하셨다. 바로 **"회개하라(Repent)"**는 것이다. '회개'는 단순히 과거를 후회하는 감정적인 상태가 아니라, 가던 길에서 180도 돌이켜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구체적인 '방향 전환'과 '행동 변화'**를 의미한다. 이는 조직이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기 위해,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과거의 잘못된 관행(예: 비윤리적 영업, 직원 착취)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그것을 즉시 중단하겠다는 결단과 행동 계획을 수립해야 함을 의미한다.
소주제 3.2: M (Measurable - 측정 가능성): 가시적인 '열매'로 증명하라 - 사랑, 희락, 화평 등 성령의 열매를 통한 성과 측정
'하나님 나라'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나라는 반드시 눈에 보이는 '결과'로 나타나야 한다. 예수는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 7:20)고 말씀하셨다. 즉, 조직이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고 있는지는, 구성원들의 삶과 조직의 문화 속에서 맺히는 가시적인 '열매'를 통해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의, 평강, 희락'이나, 갈라디아서 5장의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는 조직의 '문화 건강도'를 측정하는 훌륭한 '질적 KPI'가 될 수 있다. 리더는 정기적인 설문이나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가치들이 조직 내에서 얼마나 실현되고 있는지를 측정하고 평가해야 한다.
소주제 3.3: A (Achievable/Ambitious - 달성 가능성/야망): 겨자씨와 누룩 비유 - 가장 작은 시작으로 가장 큰 결과를 만들어내는 야심 찬 목표
'하나님 나라'는 처음에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게 시작하지만, 결국에는 세상을 덮을 정도로 거대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야망'을 품고 있다. 예수는 이를 **'겨자씨 비유'와 '누룩 비유'**를 통해 설명하셨다. 가장 작은 씨앗이 가장 큰 나무가 되고, 적은 양의 누룩이 반죽 전체를 부풀게 하는 것처럼, '하나님 나라' 프로젝트는 지극히 '달성 가능한(Achievable)' 작은 시작에서 출발하여, 상상할 수 없는 '야심 찬(Ambitious)'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조직이 처음부터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겨자씨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그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영향력을 확장해나가는 '린 스타트업' 방식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소주제 3.4: R (Relevant - 관련성): 모든 활동이 '하나님 나라'라는 단 하나의 비전과 연결되어야 한다
조직의 모든 부서, 모든 프로젝트, 모든 구성원의 개별적인 목표는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라는 단 하나의 **'최상위 비전과 긴밀하게 관련(Relevant)'**되어야 한다. 재무팀의 목표는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아니라, '청지기적 재정 운영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마케팅팀의 목표는 단순히 제품을 많이 파는 것이 아니라, '정직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하나님 나라의 평화를 이루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이처럼 조직의 모든 활동이 하나의 비전으로 정렬될 때, 강력한 시너지와 일관성이 창출된다.
소주제 3.5: T (Time-bound - 기한): "때가 찼고..." - 긴급성을 가지고 지금 즉시 시작해야 하는 프로젝트
예수의 첫 선포는 "때가 찼고"라는 긴급성의 선언으로 시작된다. 이는 '하나님 나라' 프로젝트가 언젠가 시작될 막연한 계획이 아니라, **바로 '지금(Now)' 시작해야만 하는, 명확한 '시간적 긴급성(Time-bound)'**을 가진 과업임을 의미한다.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언젠가 좋은 회사가 되자"고 말하는 대신, "바로 이번 분기부터, 우리는 '정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러이러한 시스템을 바꾸겠습니다"와 같이, 구체적인 시간 계획과 마일스톤을 제시해야 한다. 이러한 긴급성에 대한 공유가 조직의 안일함을 깨고, 즉각적인 행동을 이끌어내는 동력이 된다.
4. 핵심 대주제 3: '하나님 나라' 비전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
'하나님 나라'라는 원대한 비전을 경영 목표로 삼는 조직은, 일반적인 이윤 추구 기업과는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하고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된다.
소주제 4.1: 궁극적인 동기 부여: 돈과 명예를 넘어선, 영원한 가치를 위해 일한다는 '소명 의식'
구성원들은 더 이상 생계를 위한 돈벌이나 개인적인 성공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일'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영원한 가치를 실현하는 위대한 '하나님 나라 건설 프로젝트'의 일부라는 강력한 **'소명 의식'**을 갖게 된다. 이러한 내적 동기는 그 어떤 금전적 보상보다 강력하며,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헌신과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최고의 동력이 된다.
소주제 4.2: 담대한 의사결정: 단기적인 손실을 두려워하지 않고, 장기적인 비전에 따라 과감하게 결정하는 용기
'하나님 나라'라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진 리더는, 눈앞의 단기적인 이익이나 손실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는 궁극적인 승리를 확신하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 부합하는 일이라면 단기적인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과감하고 담대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는 경쟁사들이 따라 할 수 없는 장기적인 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위기 상황에서도 원칙을 지키는 용기를 부여한다.
소주제 4.3: 강력한 조직 문화 형성: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모든 제도와 관계 속에 체화된 독특한 문화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는 조직은 자연스럽게 세상의 다른 조직들과는 구별되는 **독특하고 강력한 '조직 문화'**를 형성하게 된다. 섬김과 겸손이 최고의 리더십으로 존경받고, 경쟁보다 협력이 우선시되며, 실패한 사람에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지는 문화. 이러한 문화는 최고의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그들이 조직을 떠나지 않고 오랫동안 헌신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매력'이 된다.
소주제 4.4: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회적 임팩트: 조직의 성공이 곧 사회의 문제 해결과 공동선 실현으로 이어짐
'하나님 나라'의 가치(정의, 평화, 희락)를 추구하는 조직의 '성공'은, 필연적으로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창출한다. 조직이 성장할수록 사회의 불의한 구조는 개선되고, 갈등은 치유되며, 사람들의 삶은 더 풍요로워진다. 이는 기업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가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의 궁극적인 모델이다.
5. 핵심 대주제 4: 리더의 역할 - '나라의 비전'을 선포하고 실현하는 '비전 캐스터'
이 위대한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에서 리더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소주제 5.1: '나라'를 보여주는 삶: 리더 자신이 먼저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살아내는 모델이 되어야 한다
비전은 말로만 전달되지 않는다. 리더는 **자신의 삶과 리더십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어떤 모습인지를 직접 보여주는 '살아있는 비전'**이 되어야 한다. 리더가 먼저 섬기고, 먼저 희생하며, 먼저 용서하는 모습을 보일 때, 구성원들은 비로소 그 나라의 실체를 믿고 따르게 된다.
소주제 5.2: '나라'를 설명하는 스토리텔러: 비유와 이야기를 통해 추상적인 비전을 구체적이고 매력적으로 전달하라
'하나님 나라'는 추상적인 개념이다. 예수가 수많은 '비유'를 통해 그 나라의 모습을 설명했듯이, 리더 역시 **조직의 비전을 구성원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이야기'**로 번역하여 끊임없이 들려주는 '스토리텔러'가 되어야 한다.
소주제 5.3: '나라'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개혁가: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가로막는 조직 내의 모든 '세상 나라'적 요소를 제거하라
조직 내에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방해하는 수많은 '세상 나라'적인 요소들(비효율적인 관료주의, 불공정한 성과 시스템, 이기적인 부서 문화 등)이 존재한다. 리더는 이러한 **'장애물'들을 과감하게 제거하고, 조직의 모든 시스템이 '하나님 나라'의 비전과 정렬되도록 만드는 '개혁가'**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소주제 5.4: '나라'의 완성을 향한 소망: 현재의 불완전함에 좌절하지 않고, 궁극적인 완성을 바라보며 조직을 이끌라
'하나님 나라'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현실 속의 조직은 언제나 불완전하고 문제투성이일 것이다. 리더는 이러한 **현실의 불완전함에 좌절하거나 냉소주의에 빠지지 않고, 언젠가 완성될 '궁극적인 소망'**을 바라보며, 지치지 않고 조직을 이끌어가는 '희망의 전도사'가 되어야 한다.
6. 결론: 당신의 조직은 어떤 '나라'를 건설하고 있는가?
모든 조직은 의식적이든 아니든, 어떤 종류의 '나라'를 건설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모든 리더와 조직은 이 질문 앞에 서야 한다. "우리는 지금 어떤 '나라'를 건설하고 있는가?" 모든 조직은 그 나름의 가치 체계와 운영 원리, 그리고 궁극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이윤'이라는 신을 섬기는 나라인가, '시장 점유율'이라는 영토를 확장하는 나라인가, 아니면 'CEO의 개인 왕국'인가? 모든 경영 활동은 결국 어떤 종류의 '나라'를 세우는 행위이다.
'하나님 나라'는 가장 이상적이면서도 가장 실질적인 경영 목표이다
'하나님 나라'라는 비전은 단순히 비현실적인 종교적 이상이 아니다. 그것은 구성원에게 최고의 동기를 부여하고, 조직에 가장 강력한 문화를 형성하며, 사회에 가장 위대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가장 이상적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실질적인 경영 목표이다.
당신의 경영 활동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앞당기고 있는가, 아니면 방해하고 있는가?
이 질문이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크리스천 리더에게 던져진 궁극적인 도전이다. 당신의 의사결정 하나하나, 당신이 사용하는 돈 한 푼 한 푼이, 과연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평화, 그리고 기쁨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가? 아니면 오히려 세상 나라의 탐욕과 불의를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는가? 당신의 일터가 바로 '하나님 나라'가 임해야 할 가장 중요한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