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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JESUS OF LEADERSHIP PRINCIPLES

리더십 및 인재 양성

양 떼와 목자 비유: 구성원 개개인을 소중히 여기는 맞춤형 관리(Customized Care) 전략

CEO JESUS 양 떼와 목자 비유: 구성원 개개인을 소중히 여기는 맞춤형 관리(Customized Care) 전략
목차
서론: '관리'를 넘어 '돌봄'으로

대량생산 시대의 획일적 관리: 구성원을 '숫자'로 보는 리더십

개인화 시대의 맞춤형 리더십: 구성원 개개인을 '이름'으로 부르는 리더십

CEO 예수의 목자상: 조직의 성공을 넘어 구성원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하는 '선한 목자'

핵심 대주제 1: 선한 목자의 4가지 핵심 역량 (요한복음 10장 분석)

소주제 2.1: 개별적 인식 (Individual Recognition):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 익명성을 거부하는 개인화된 관계

소주제 2.2: 주도적 인도 (Proactive Guidance): "...인도하여 내느니라... 목자를 따르느니라" - 비전을 제시하고 앞에서 이끄는 리더십

소주제 2.3: 희생적 보호 (Sacrificial Protection):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 위기 시 구성원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자세

소주제 2.4: 깊은 상호 신뢰 (Deep Mutual Trust):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 친밀한 관계에서 비롯되는 강력한 결속력

핵심 대주제 2: 잃어버린 한 마리 양 비유 - 이탈 직원에 대한 위기관리 전략 (누가복음 15장 분석)

소주제 3.1: 즉각적인 인식과 가치 부여: 한 마리의 부재를 즉시 알아채고, 그 한 마리의 가치를 아흔아홉 마리와 동일하게 여기다

소주제 3.2: 적극적인 탐색과 노력: 아흔아홉 마리를 '안전지대'에 두고, 위험을 감수하며 한 마리를 찾아 나서다

소주제 3.3: 비난 없는 회복과 공동체의 기쁨: 찾은 양을 어깨에 메고 돌아와 함께 기뻐하다 - 책임 추궁이 아닌 환영과 통합

소주제 3.4: 경영학적 함의: 신규 채용 비용 vs 기존 직원 유지 비용 - 이탈 직원 한 명을 되찾는 것의 경제적 가치

핵심 대주제 3: '삯꾼' 리더십 vs '선한 목자' 리더십

소주제 4.1: 동기(Motivation)의 차이: '보수'를 위해 일하는가, '양'을 위해 일하는가

소주제 4.2: 위기 대응(Crisis Response)의 차이: 이리가 올 때 양을 버리고 도망가는가, 양을 위해 맞서 싸우는가

소주제 4.3: 관계(Relationship)의 차이: 양을 소유물(Asset)로 보는가, 인격적 관계(Relationship)로 보는가

소주제 4.4: 조직에 미치는 영향: 높은 이직률과 낮은 몰입도 vs 높은 충성도와 강한 결속력

핵심 대주제 4: 현대 조직 리더를 위한 '목자 리더십' 실천 가이드

소주제 5.1: '이름'을 외워라: 구성원의 이름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 꿈, 고민에 관심을 가져라

소주제 5.2: '문'이 되어라: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구성원을 보호하는 방패막이가 되어라

소주제 5.3: '꼴'을 먹여라: 구성원 각자의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기회와 자원을 제공하라

소주제 5.4: '한 마리'를 찾아라: 성과가 부진하거나 조직에 겉도는 구성원을 포기하지 말고,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어라

결론: 리더는 양 떼를 세는 사람이 아니라, 양 한 마리 한 마리를 아는 사람이다

맞춤형 돌봄,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성과 관리 전략

구성원은 자신의 성공에 관심 있는 리더가 아니라, 자신의 안위에 관심 있는 리더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

당신은 '관리자'인가, '선한 목자'인가?

1. 서론: '관리'를 넘어 '돌봄'으로
대량생산 시대의 획일적 관리: 구성원을 '숫자'로 보는 리더십

산업화 시대의 경영 패러다임은 '효율성'과 '표준화'였다. 이 시대의 리더들은 조직을 하나의 거대한 생산 라인으로 간주했고, 구성원들은 그 라인 위에서 정해진 역할을 수행하는 대체 가능한 '인적 자원(Human Resources)'으로 취급되었다. 리더의 주된 역할은 노동력을 '관리(Manage)'하고, 성과를 '측정'하며, 정해진 기준에 미달하는 인력을 '교체'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획일적인 관리 방식 하에서, 구성원들은 익명의 '사원 번호'나 성과 보고서의 '숫자'로 환원되었다. 그들의 개성, 감정, 개인적인 삶의 고민은 조직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이러한 리더십은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표준화된 업무를 수행하는 데는 효과적이었을지 모르나,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창의성과 헌신을 이끌어내는 데는 명백한 한계를 가졌다.

개인화 시대의 맞춤형 리더십: 구성원 개개인을 '이름'으로 부르는 리더십

그러나 시대는 변했다. 우리는 모든 것이 개인의 취향과 필요에 맞춰 제공되는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의 시대를 살고 있다. 넷플릭스는 나의 시청 기록을 분석하여 내가 좋아할 만한 영화를 추천하고, 아마존은 나의 구매 패턴을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을 제시한다. 이처럼 모든 상품과 서비스가 개인에게 맞춰지는 시대에, 유독 조직 내 리더십만이 과거의 획일적인 방식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21세기의 인재들은 더 이상 자신을 익명의 부품으로 취급하는 조직을 위해 헌신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고유한 강점과 재능을 인정해주고, 자신의 성장과 경력 개발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주며, 일과 삶의 균형을 존중해주는 리더를 원한다. 즉, 모든 구성원을 동일한 잣대로 '관리'하는 리더가 아니라, 각 개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돌봄(Customized Care)'**을 제공하는 리더를 따르는 것이다. 이는 리더십의 패러다임이 '관리'에서 '돌봄(Caring)'으로, 구성원을 '숫자'로 보는 관점에서 '이름'으로 부르는 관점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CEO 예수의 목자상: 조직의 성공을 넘어 구성원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하는 '선한 목자'

이러한 맞춤형 돌봄 리더십의 가장 완벽하고 심오한 원형이 바로 CEO 예수께서 자신을 '선한 목자(The Good Shepherd)'로 비유하신 가르침 속에 담겨 있다. 고대 근동 문화에서 '목자'는 단순히 양 떼를 관리하는 직업인을 넘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양들을 보호하고 인도하는 지도자의 상징이었다. 예수는 요한복음 10장과 누가복음 15장의 비유들을 통해, 자신과 따르는 자들(조직 구성원)의 관계가 바로 이 목자와 양의 관계와 같다고 선언하셨다.

'선한 목자' 리더십의 핵심은 조직의 목표 달성이나 성과 극대화를 넘어,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위'와 '온전함'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것이다. 선한 목자는 양 떼의 '숫자'를 늘리는 데만 관심 있는 것이 아니라, 양 한 마리 한 마리의 건강 상태와 필요를 살피고, 길을 잃은 한 마리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리더이다. 이는 구성원을 조직의 성공을 위한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개개인의 성공과 행복 자체가 조직의 목적이 되는, 리더십의 목적론적 전환을 의미한다. 이 분석을 통해 우리는 예수의 '목자 비유'를 심층적으로 해부하여, 구성원 개개인의 마음을 얻고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맞춤형 돌봄 리더십의 구체적인 전략과 기술을 탐구하고자 한다.

2. 핵심 대주제 1: 선한 목자의 4가지 핵심 역량 (요한복음 10장 분석)
요한복음 10장에서 예수는 '선한 목자'가 가진 네 가지 핵심적인 특징을 통해, 이상적인 리더가 갖추어야 할 역량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소주제 2.1: 개별적 인식 (Individual Recognition):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 익명성을 거부하는 개인화된 관계

선한 목자의 첫 번째 역량은 양 떼를 하나의 덩어리로 보지 않고,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내는 능력이다. 당시 목자들은 수백 마리의 양들에게 각각 고유한 이름을 붙여주고, 그 이름으로 양들을 불렀다고 한다. 이는 목자가 양 한 마리 한 마리의 독특한 기질, 습관, 그리고 건강 상태까지 모두 파악하고 있는 **깊은 '개별적 인식'**을 의미한다.

이는 현대 조직의 리더가 구성원들을 '마케팅팀', '개발팀'과 같은 집단이나, '대리', '과장'과 같은 직급으로 인식하는 것을 넘어,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고유한 인격체로 인정하고 개별적인 관계를 맺어야 함을 시사한다. 훌륭한 리더는 구성원의 이름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 관계는 어떤지, 요즘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그의 장기적인 경력 목표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방식의 칭찬과 피드백에 더 잘 반응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개별적인 관심은 구성원에게 "나는 이 거대한 조직 속에서 익명의 존재가 아니라, 리더에게 중요한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강한 **'소속감'과 '존중감'**을 느끼게 한다. 리더가 나의 이름을 기억하고 나의 사소한 부분까지 관심을 가져줄 때, 구성원은 비로소 마음의 문을 열고 리더를 신뢰하게 된다. 맞춤형 관리의 첫걸음은 이처럼 '익명성'을 거부하고, 개개인의 고유성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소주제 2.2: 주도적 인도 (Proactive Guidance): "...인도하여 내느니라... 목자를 따르느니라" - 비전을 제시하고 앞에서 이끄는 리더십

선한 목자의 두 번째 역량은 양들을 뒤에서 채찍질하며 몰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라는 구절에 나타난 것처럼, 앞에서 길을 이끄는 '주도적 인도'의 리더십이다.

이는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가야 할 방향, 즉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가장 먼저 앞장서서 그 길을 걸어가는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야 함을 의미한다. 목자는 어디에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가 있는지, 어디에 위험한 맹수와 낭떠러지가 있는지를 미리 파악하고, 가장 안전하고 좋은 길로 양들을 인도한다. 마찬가지로 리더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그 과정에서 마주칠 어려움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며, 가장 먼저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을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또한, 양들이 목자의 '음성'을 알고 따르는 것처럼, 구성원들은 리더가 제시하는 비전이 진정성 있고 신뢰할 만하다고 느낄 때, 비로소 불확실한 미래를 향한 여정에 기꺼이 동참하게 된다. 리더의 꾸준하고 일관된 메시지와 행동이 만들어내는 '신뢰의 음성'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구성원들을 하나로 묶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가장 강력한 구심점이 된다.

소주제 2.3: 희생적 보호 (Sacrificial Protection):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 위기 시 구성원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자세

선한 목자의 세 번째,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특징은 위기 상황에서 나타나는 **'희생적 보호'**의 자세이다. 예수는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라고 선언한다. 이는 단순히 양들을 지키는 수준을 넘어, 구성원의 안전과 안위를 위해 리더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 심지어 생명까지도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궁극의 헌신을 의미한다.

맹수인 이리가 나타났을 때, 목자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양들과 이리 사이에 서서 자신의 몸으로 양들을 지키는 방패가 된다. 이는 조직이 외부의 부당한 공격이나 비난, 혹은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했을 때, 리더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비겁한 리더는 책임을 구성원에게 전가하고 뒤로 숨지만, 진정한 리더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선포하며, 구성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패막이가 되어준다.

구성원들은 자신들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리더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충성하게 된다. 리더의 희생은 구성원들에게 "우리는 리더에게 보호받고 있다"는 강력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이는 그 어떤 보상 시스템보다 더 강하게 조직의 결속력을 다지는 힘이 된다. 리더의 권위는 구성원들 위에 군림할 때가 아니라, 그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낮추고 희생할 때 가장 빛난다.

소주제 2.4: 깊은 상호 신뢰 (Deep Mutual Trust):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 친밀한 관계에서 비롯되는 강력한 결속력

선한 목자의 네 번째 역량은 목자와 양 사이의 **'깊은 상호 앎과 신뢰'**의 관계이다. 예수는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으니"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안다(γινώσκω, ginosko)'는 단어는 단순한 지식적 앎이 아니라, 오랜 시간 함께하며 경험을 통해 얻게 되는 깊고 인격적인 관계적 앎을 의미한다.

이는 리더십이 일방적인 지시나 통제가 아니라, 리더와 구성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리더가 구성원을 깊이 아는 것만큼이나, 구성원 역시 리더의 가치관, 비전, 그리고 인간적인 연약함까지도 알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상호 신뢰는 다음과 같은 선순환을 만들어낸다.

리더는 구성원 개개인의 강점과 약점을 알기에 가장 적합한 역할을 맡기고, 그들의 잠재력을 믿고 과감히 위임할 수 있다.

구성원은 리더의 의도와 비전을 알기에, 리더의 결정이 당장은 이해되지 않더라도 기꺼이 신뢰하고 따를 수 있다.

이러한 깊은 신뢰 관계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리더가 꾸준히 구성원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함께 쌓아나가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통해서만 구축될 수 있는 값진 자산이다.

3. 핵심 대주제 2: 잃어버린 한 마리 양 비유 - 이탈 직원에 대한 위기관리 전략 (누가복음 15장 분석)
선한 목자 리더십의 본질은 평온할 때보다, 위기 상황, 특히 조직의 구성원을 잃게 되는 상황에서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누가복음 15장의 '잃어버린 양 한 마리 비유'는 성과가 부진하거나 조직에 적응하지 못하여 이탈 위기에 처한 구성원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완벽한 '위기관리 매뉴얼'을 제공한다.

소주제 3.1: 즉각적인 인식과 가치 부여: 한 마리의 부재를 즉시 알아채고, 그 한 마리의 가치를 아흔아홉 마리와 동일하게 여기다

비유는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선한 목자는 자신의 양 떼 중 단 한 마리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즉시' 알아챈다. 이는 그가 평소에 자신의 양 한 마리 한 마리에게 얼마나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많은 리더들은 조직의 전체적인 성과 지표에는 민감하지만, 구성원 한 사람이 조용히 지쳐가거나 마음이 떠나고 있다는 사실은 알아채지 못한다.

더 중요한 것은, 목자가 그 잃어버린 한 마리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했는가이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99%의 자산은 안전하게 확보되었으니, 1%의 손실은 감수할 만한 '매몰 비용(Sunk Cost)'으로 치부하고 무시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그러나 선한 목자에게 잃어버린 한 마리의 가치는 안전한 아흔아홉 마리의 가치와 동일, 아니 그 이상으로 소중했다. 그는 "한 명의 이탈자쯤이야"라고 생각하지 않고, 공동체의 온전함이 깨졌다는 사실에 깊은 상실감을 느꼈다. 이처럼 모든 구성원을 대체 불가능한 소중한 존재로 여기는 가치관이야말로 목자 리더십의 출발점이다.

소주제 3.2: 적극적인 탐색과 노력: 아흔아홉 마리를 '안전지대'에 두고, 위험을 감수하며 한 마리를 찾아 나서다

한 마리의 부재를 인식한 목자의 다음 행동은 즉각적이고 단호했다.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그는 안전한 다수(99마리)에 안주하지 않고, 위험에 처한 소수(1마리)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위험을 감수했다. '들을 헤매고 산을 넘어' 한 마리 양을 찾아 나서는 과정은 결코 쉽거나 안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는 리더가 조직에서 뒤처지거나 소외된 구성원을 포기하지 않고, 그 한 사람을 되찾기 위해 얼마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많은 조직에서 성과가 부진한 직원은 '저성과자'로 낙인찍혀 방치되거나, 조용한 퇴사를 종용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선한 목자 리더는 그가 왜 길을 잃었는지(업무 부적응, 대인관계 문제, 개인적인 어려움 등)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가가 대화하고, 그가 다시 공동체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소주제 3.3: 비난 없는 회복과 공동체의 기쁨: 찾은 양을 어깨에 메고 돌아와 함께 기뻐하다 - 책임 추궁이 아닌 환영과 통합

마침내 양을 찾았을 때, 목자의 반응은 '비난'이 아닌 '기쁨'이었다. 그는 "왜 멋대로 길을 잃어서 나를 고생시켜!"라고 책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즐거워하여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고 외쳤다.

여기에는 실패한 구성원을 회복시키는 세 가지 중요한 원리가 담겨 있다.

책임 추궁 없는 용납: 그는 양의 잘못을 묻지 않았다. 길을 잃은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고통받았을 양의 상태를 먼저 헤아렸다.

존엄성의 회복: 지치고 상처 입은 양을 억지로 끌고 온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어깨에 메고' 왔다. 이는 그의 존엄성을 회복시켜주고, 리더가 그의 모든 짐을 함께 지겠다는 강력한 지지의 표현이다.

공동체적 환영: 그는 이 기쁨을 혼자 누리지 않고, 온 공동체가 함께 축하하도록 만들었다. 이는 돌아온 구성원이 다시 공동체에 온전히 통합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과정이다.

소주제 3.4: 경영학적 함의: 신규 채용 비용 vs 기존 직원 유지 비용 - 이탈 직원 한 명을 되찾는 것의 경제적 가치

'잃어버린 양 한 마리' 비유는 감성적인 차원을 넘어, 매우 현실적인 경영학적 지혜를 담고 있다. 수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 명의 직원이 퇴사하고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여 교육시키는 데 드는 비용(채용 광고비, 면접 시간, 교육 비용, 업무 공백으로 인한 손실 등)은 그 직원 연봉의 최소 1.5배에서 2배에 달한다고 한다.

즉, 길을 잃은 기존 구성원 한 명을 되찾기 위해 투자하는 노력은, 감정적인 문제를 넘어 조직의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유지하는 매우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활동인 것이다. 선한 목자의 행동은 단순히 착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조직의 자산을 보호하고 손실을 최소화하는 가장 뛰어난 '인재 유지(Retention) 전략'이었던 셈이다.

4. 핵심 대주제 3: '삯꾼' 리더십 vs '선한 목자' 리더십
예수는 선한 목자의 모습을 설명하기 위해, 그와 정반대되는 '삯꾼(The Hireling)' 리더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제시한다. 이 둘의 비교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리더십과 가짜 리더십의 차이를 명확히 알 수 있다.

구분 삯꾼 리더십 (Hireling Leadership) 선한 목자 리더십 (Good Shepherd Leadership)
동기 (Motivation) "나는 삯꾼인 까닭에..." 자신의 보수, 즉 월급, 승진,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일한다. 조직과 구성원은 자신의 이익을 위한 수단이다. "나는 선한 목자라..." 양, 즉 구성원 자체를 사랑하고 그들의 안위와 성장을 위해 일한다. 일이 목적이 아니라, 사람이 목적이다.
위기 대응 (Crisis Response)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위기가 닥치면 자신의 안전을 위해 구성원을 방패막이 삼거나, 책임을 회피하고 가장 먼저 도망친다.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위기가 닥치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앞에서 맞서 싸운다.
관계 (Relationship) "양이 자기 양이 아니라..." 구성원을 '내 사람'이 아닌, 언제든 교체 가능한 '회사의 자산'으로 여긴다. 깊은 인격적 관계가 없다.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자신의 가족처럼 여기며, 깊은 신뢰와 사랑의 관계를 맺는다.
조직에 미치는 영향 높은 이직률, 낮은 업무 몰입도, 냉소주의 문화, 리더십에 대한 불신 높은 충성도, 강한 조직 결속력, 자발적 헌신 문화, 리더십에 대한 절대적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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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교는 모든 리더에게 섬뜩한 질문을 던진다. "나는 위기 상황에서, 나의 안위를 위해 구성원들을 버리고 도망갈 '삯꾼'인가, 아니면 그들을 위해 기꺼이 늑대와 맞서 싸울 '선한 목자'인가?"

5. 핵심 대주제 4: 현대 조직 리더를 위한 '목자 리더십' 실천 가이드
그렇다면 현대 조직의 리더들은 어떻게 하면 '선한 목자'가 될 수 있을까? 예수의 가르침은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제공한다.

소주제 5.1: '이름'을 외워라: 구성원의 이름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 꿈, 고민에 관심을 가져라

'양의 이름을 각각 부르는' 목자처럼, 리더는 구성원 개개인에게 진심어린 관심을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정기적인 일대일 면담을 통해, 업무 성과뿐만 아니라 그의 개인적인 삶의 기쁨과 어려움에 대해 질문하고 경청하라. 그의 자녀 이름은 무엇인지, 주말에는 무엇을 하는지, 장기적인 꿈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은, 그를 단순한 직원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있다는 가장 강력한 신호이다.

소주제 5.2: '문'이 되어라: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구성원을 보호하는 방패막이가 되어라

예수는 "나는 양의 문이라"(요 10:7)고 말씀하셨다. 당시 목자는 밤에 양들을 우리에 넣고, 그 입구에 자신이 직접 누워 잠을 잠으로써, 맹수나 도둑으로부터 양들을 지키는 '살아있는 문'이 되었다. 리더 역시 조직의 '문'이 되어야 한다. 외부의 부당한 압력, 비합리적인 요구, 과도한 비난으로부터 구성원들을 보호하는 방패막이가 되어주어야 한다. "그 문제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물으십시오. 우리 팀원들은 최선을 다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리더를 위해, 구성원들은 기꺼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소주제 5.3: '꼴'을 먹여라: 구성원 각자의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기회와 자원을 제공하라

목자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양들을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가'(시 23편)로 인도하여, 그들에게 가장 좋은 '꼴'을 먹이는 것이다. 리더 역시 구성원들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야 한다. 모든 구성원에게 똑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경력 목표에 맞는 **'맞춤형 성장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어떤 직원에게는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 과정이, 다른 직원에게는 리더십을 발휘해 볼 수 있는 도전적인 프로젝트가 가장 좋은 '꼴'이 될 수 있다.

소주제 5.4: '한 마리'를 찾아라: 성과가 부진하거나 조직에 겉도는 구성원을 포기하지 말고,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어라

조직에는 언제나 뒤처지거나 소외되는 '잃어버린 양'과 같은 구성원이 존재한다. 많은 리더들이 이들을 포기하고, 아흔아홉 마리의 우수한 양들에게만 집중하려는 유혹에 빠진다. 그러나 선한 목자 리더는 바로 그 한 사람에게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한다. 그의 성과가 왜 부진한지, 왜 조직에 마음을 열지 못하는지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고, 그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도와주어야 한다. 그 한 사람을 되찾는 노력이, 조직 전체에 '우리는 결코 누구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신뢰의 문화를 만들기 때문이다.

6. 결론: 리더는 양 떼를 세는 사람이 아니라, 양 한 마리 한 마리를 아는 사람이다
맞춤형 돌봄,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성과 관리 전략

결론적으로, CEO 예수의 '목자 리더십'은 리더십의 본질이 '관리(Management)'가 아닌 '돌봄(Care)'에 있음을 역설한다. 그리고 그 돌봄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획일적인 방식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고유한 필요와 상황에 맞는 '맞춤형' 방식이어야 한다. 이러한 맞춤형 돌봄은 단순히 착하고 인간적인 리더십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어 조직 전체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성과 관리 전략'이기도 하다.

구성원은 자신의 성공에 관심 있는 리더가 아니라, 자신의 안위에 관심 있는 리더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

사람들은 자신의 성과를 통해 리더의 실적을 높여주는 데만 관심 있는 '관리자'를 위해 헌신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성공보다 먼저 자신의 '안위'를 걱정해주고, 자신이 길을 잃었을 때 기꺼이 위험을 무릅쓰고 찾아 나서는 '선한 목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다. 리더가 먼저 구성원을 위해 희생할 때, 구성원 역시 리더와 조직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선순환이 시작된다.

당신은 '관리자'인가, '선한 목자'인가?

마지막으로, 모든 리더는 자신의 리더십을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나는 구성원들을 나의 목표 달성을 위한 자원으로 여기는 '관리자'인가, 아니면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온전한 성장을 나의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는 '선한 목자'인가? 나는 양 떼의 숫자를 세는 데 더 관심이 있는가, 아니면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의 이름을 부르며 찾아 나서는 데 더 마음을 쏟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당신의 정직한 대답이, 당신의 리더십의 품격과 당신 조직의 미래 수준을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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