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JESUS OF LEADERSHIP PRINCIPLES
비전 및 전략
사탄의 유혹 거절: 단기적인 이익과 장기적인 비전 사이의 가치 판단 기준

CEO JESUS 사탄의 유혹 거절: 단기적인 이익과 장기적인 비전 사이의 가치 판단 기준
목차
서론: 모든 리더가 직면하는 광야의 시험
광야: 자원이 고갈되고 미래가 불투명한 전략적 위기 상황
사탄의 제안: 위기를 손쉽게 해결해 줄 달콤한 유혹 (단기적 이익)
CEO 예수의 선택: 눈앞의 이익을 넘어 영원한 비전을 택하다
핵심 대주제 1: 첫 번째 유혹 -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수익 모델의 유혹)
소주제 1.1: 사탄의 제안 분석: "가장 시급한 문제(굶주림)를 가장 쉬운 방법(초능력)으로 해결하라." (단기적 성과주의)
소주제 1.2: CEO 예수의 거절: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비전과 가치가 수익보다 우선한다)
소주제 1.3: 경영학적 함의: '무엇을 파는가(What)'보다 '왜 파는가(Why)'가 중요하다. (Golden Circle 이론)
핵심 대주제 2: 두 번째 유혹 -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 (마케팅의 유혹)
소주제 2.1: 사탄의 제안 분석: "대중의 이목을 끄는 스펙터클한 이벤트로 브랜드를 띄워라." (과대광고 및 버즈 마케팅)
소주제 2.2: CEO 예수의 거절: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진정성과 신뢰가 마케팅 기교보다 우선한다)
소주제 2.3: 경영학적 함의: 브랜드는 광고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는 진정성으로 구축된다. (Brand Authenticity)
핵심 대주제 3: 세 번째 유혹 -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천하만국을 주리라" (성장 전략의 유혹)
소주제 2.1: 사탄의 제안 분석: "핵심 가치를 타협하면 가장 빠른 방법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게 해주겠다." (비윤리적 M&A 및 독점 전략)
소주제 2.2: CEO 예수의 거절: "사탄아 물러가라... 다만 그를 섬기라." (목표(What)가 수단(How)을 정당화할 수 없다)
소주제 2.3: 경영학적 함의: 어떻게 성장하는가가 얼마나 성장하는가보다 중요하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윤리 경영)
핵심 대주제 4: 유혹을 이기는 의사결정 프레임워크 - '기록되었으되(It is written)'
소주제 4.1: '기록된 말씀'의 의미: 조직의 흔들리지 않는 핵심 가치와 미션 선언문(Mission Statement)
소주제 4.2: 위기 상황에서의 적용: 모든 유혹을 핵심 가치의 필터로 검증하라
소주제 4.3: 리더의 역할: 핵심 가치의 수호자이자 해석자
결론: 위대한 리더는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로 증명된다
유혹의 거절: 단기적 손실, 장기적 신뢰 자산 구축
당신 조직의 '기록되었으되'는 무엇인가?
광야의 시험을 통과할 때 비로소 진정한 리더십이 시작된다
1. 서론: 모든 리더가 직면하는 광야의 시험
광야: 자원이 고갈되고 미래가 불투명한 전략적 위기 상황
모든 조직과 리더의 여정에는 반드시 '광야'의 시간이 찾아온다. 광야는 풍요로운 도시의 반대편에 있는 공간이다. 그곳에는 물도, 음식도, 길도 보이지 않는다. 오직 뜨거운 태양과 거친 모래바람, 그리고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위협만이 존재한다. 경영학적 관점에서 광야는 조직의 자원이 고갈되고, 시장 상황이 악화되며, 미래의 방향성이 불투명해 보이는 '전략적 위기' 상황을 상징한다.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스타트업에게는 투자금이 바닥나는 순간이, 안정된 중견 기업에게는 주력 제품의 시장이 급격히 쇠퇴하는 순간이, 성공 가도를 달리던 대기업에게는 예기치 못한 기술 변화나 글로벌 경제 위기가 바로 그들의 광야이다.
CEO 예수 역시 그의 공생애라는 위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직전, 성령에 이끌려 바로 이 광야로 들어갔다. 40일간의 금식은 그를 육체적, 정신적으로 가장 취약한 상태로 몰아넣었다. 이는 마치 리더가 조직의 존폐를 걸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극한의 압박 상황과 같다. 바로 이 가장 외롭고 취약한 순간, 리더의 진정한 내면과 리더십의 본질이 드러난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유혹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사탄의 제안: 위기를 손쉽게 해결해 줄 달콤한 유혹 (단기적 이익)
광야의 시험에서 '사탄'은 단순히 악의 화신이 아니라, **리더의 마음속 약한 부분을 파고들어 장기적인 비전을 포기하고 손쉬운 단기적 이익을 택하도록 부추기는 '유혹의 목소리'**를 상징한다. 사탄이 예수에게 제시한 세 가지 제안은 놀라울 정도로 현대 경영의 딜레마와 닮아 있다. "당장 굶주렸으니 돌로 떡을 만들어라(단기적 수익 창출)", "대중의 인기를 단숨에 얻기 위해 성전에서 뛰어내려라(자극적인 마케팅)", "내게 절하면 천하만국을 주겠다(비윤리적 수단을 통한 시장 지배)".
이 제안들은 모두 '지금 당장의' 문제를 '가장 빠르고 쉽게' 해결해 줄 것처럼 보이는 매우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선택지들이다. 현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에게 "핵심 가치를 약간만 타협하면 거액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제안,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기업에게 "제품의 결함을 숨기고 과대광고를 하면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는 속삭임,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리더들이 광야에서 마주하는 사탄의 목소리이다. 이 유혹의 본질은 리더십의 무게와 책임을 회피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건너뛰어 손쉽게 성공의 열매를 따려는 조급함에 있다.
CEO 예수의 선택: 눈앞의 이익을 넘어 영원한 비전을 택하다
이 세 가지 달콤한 제안에 대한 CEO 예수의 대응은 단호하고 일관되었다. 그는 눈앞의 '떡'과 '인기'와 '세상 권세'라는 단기적 이익을 모두 거절했다. 그리고 그 판단의 기준은 오직 하나, 자신의 존재 이유이자 궁극적인 미션, 즉 '하나님의 뜻'이라는 장기적인 비전이었다. 그는 "기록되었으되(It is written)"라는 말로 모든 유혹을 물리쳤다. 이는 그가 모든 의사결정의 순간에, 변덕스러운 시장 상황이나 개인적인 욕구가 아닌, 결코 변하지 않는 조직의 핵심 가치와 원칙('기록된 말씀')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았음을 보여준다.
이 광야에서의 선택은 앞으로 펼쳐질 그의 3년 공생애 전체의 방향과 성격을 규정하는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만약 그가 이 유혹 중 단 하나라도 받아들였다면, 그는 기껏해야 사람들에게 빵을 나눠주는 사회사업가나, 기적을 행하는 쇼맨, 혹은 로마에 저항하는 정치적 혁명가로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모든 쉬운 길을 거부하고, 가장 어렵고 고통스러운 십자가의 길을 택함으로써, 인류의 구원자라는 자신의 궁극적인 비전을 성취할 수 있었다. 이처럼 리더의 위대함은 무엇을 '성취했는가' 뿐만 아니라, 무엇을 '거절했는가'를 통해 증명된다. 이 분석을 통해 우리는 예수의 유혹 거절 사건을 심층적으로 해부하여, 모든 리더가 광야의 순간에 단기적 이익과 장기적 비전 사이에서 올바른 가치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전략적 프레임워크와 지혜를 탐구하고자 한다.
2. 핵심 대주제 1: 첫 번째 유혹 -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수익 모델의 유혹)
소주제 1.1: 사탄의 제안 분석: "가장 시급한 문제(굶주림)를 가장 쉬운 방법(초능력)으로 해결하라." (단기적 성과주의)
40일간의 금식으로 육체의 한계에 다다른 예수에게 사탄의 첫 번째 제안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합리적으로 들린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이 제안의 핵심은 두 가지이다. 첫째, 가장 시급하고 근본적인 문제, 즉 '생존(먹는 문제)'의 해결을 촉구한다. 둘째,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핵심 역량(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능력)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이를 경영의 언어로 번역하면, "귀사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수익 창출'과 '현금 흐름 확보'입니다. 귀사가 가진 핵심 기술(초능력)을 활용하여, 가장 빠르게 시장의 수요(굶주림)를 충족시키는 제품(떡)을 만들어 당장의 위기를 해결하십시오." 라는 컨설턴트의 조언과 같다. 이는 모든 조직, 특히 자원이 부족한 스타트업이 가장 먼저 직면하는 '수익 모델'에 대한 유혹이다. "일단 돈부터 벌고, 비전과 가치는 나중에 생각하자", "시장이 원하는 것이라면 우리의 철학과 맞지 않더라도 일단 만들고 보자"는 식의 단기적 성과주의와 시장 지향주의의 목소리이다.
이 제안이 그토록 강력한 이유는, 그것이 '선한 의도'로 포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수는 자신의 굶주림뿐만 아니라, 로마의 압제 아래 굶주리고 있던 수많은 이스라엘 민중의 '떡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구원자로 비칠 수 있었다. '경제적 메시아'가 되는 것은 대중의 지지를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길이었다. 그러나 예수는 이 매력적인 제안 속에 숨겨진 치명적인 독을 간파하고 있었다.
소주제 1.2: CEO 예수의 거절: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비전과 가치가 수익보다 우선한다)
예수의 답변은 단호했다.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 이 답변은 그의 경영 철학의 제1원칙을 선포한 것이다. 즉, "우리 조직의 존재 이유는 단순히 사람들의 물질적 필요(떡)를 채우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영적인 갈증을 채우고 더 높은 차원의 가치(하나님의 말씀)를 제공하는 데 있다." 는 선언이다.
그는 '떡'의 중요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실제로 그는 훗날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수천 명의 굶주린 군중을 먹이셨다. 그러나 그는 '떡'이 조직의 '궁극적인 목적'이 되는 순간, 조직은 본질을 잃고 타락하게 됨을 알았다. 만약 그가 '떡 만드는 자'로 자신의 브랜드를 포지셔닝했다면, 사람들은 그에게서 더 이상 영적인 진리를 구하지 않고, 오직 공짜 점심만을 기대했을 것이다. 실제로 오병이어 사건 이후, 군중들이 그를 왕으로 삼으려 했을 때 그는 그들을 피해 숨으셨다. 이는 그의 사역이 '경제 문제 해결'이라는 단기적이고 표면적인 수준에 머무르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음을 보여준다.
이 거절은 '무엇(What)을 하는가'보다 '왜(Why) 하는가'가 조직의 정체성을 결정한다는 중요한 원리를 담고 있다. 예수는 '떡을 만드는 것(What)'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Why)'을 자신의 핵심 미션으로 삼았다. 따라서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는 기준은 '그것이 가능한가?' 또는 '그것이 사람들에게 필요한가?'가 아니라, '그것이 나의 궁극적인 미션(Why)에 부합하는가?'였다. 자신의 능력을 단지 육체적 필요를 채우는 데 사용하는 것은, 그의 위대한 비전을 '떡 장사' 수준으로 격하시키는 행위였기에 단호히 거절한 것이다.
소주제 1.3: 경영학적 함의: '무엇을 파는가(What)'보다 '왜 파는가(Why)'가 중요하다. (Golden Circle 이론)
예수의 첫 번째 유혹 거절은 사이먼 시넥(Simon Sinek)이 그의 저서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Start with Why)』에서 제시한 '골든 서클(Golden Circle)' 이론의 완벽한 예시이다. 시넥에 따르면, 모든 조직은 세 가지 차원에서 자신의 활동을 설명할 수 있다. 바로 '무엇을(What)', '어떻게(How)', 그리고 '왜(Why)'이다. 대부분의 평범한 조직은 자신이 '무엇을' 만드는지(제품, 서비스)는 잘 알지만, '왜' 그 일을 하는지(목적, 신념, 비전)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들은 What에서 시작하여 How, Why의 순서로 소통한다.
그러나 애플, 할리데이비슨과 같이 위대한 영감을 주는 조직들은 정반대의 순서, 즉 Why에서 시작하여 How, What의 순서로 소통한다. 애플은 "우리는 컴퓨터를 만듭니다(What)"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위해, 기존 현상에 도전하는 모든 것을 합니다(Why). 우리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사용자 친화적인 방식으로 그 도전을 실현하며(How), 그 결과 훌륭한 컴퓨터가 만들어졌습니다(What)."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애플의 'What'(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Why'(신념)를 사는 것이다.
사탄의 유혹은 예수에게 "당신의 Why(하나님의 뜻)는 잊어버리고, 당장 사람들의 What(떡)에 대한 필요를 채우는 데 집중하라"는 요구였다. 그러나 예수는 자신의 Why('하나님의 말씀')를 다시 한번 확고히 선언함으로써 이 유혹을 물리쳤다. 이는 모든 리더에게 던지는 중요한 질문이다. "당신의 조직은 단순히 '떡'(수익)을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가, 아니면 세상을 변화시킬 더 높은 차원의 '말씀'(비전)을 가지고 있는가?" 조직의 'Why'가 명확할 때, 구성원들은 단순히 돈을 위해 일하는 것을 넘어, 비전에 대한 열정으로 뭉치게 되며, 고객들은 제품을 넘어 브랜드를 사랑하게 된다. 비전이 수익 모델을 결정해야지, 수익 모델이 비전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
3. 핵심 대주제 2: 두 번째 유혹 -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 (마케팅의 유혹)
소주제 2.1: 사탄의 제안 분석: "대중의 이목을 끄는 스펙터클한 이벤트로 브랜드를 띄워라." (과대광고 및 버즈 마케팅)
첫 번째 유혹이 조직의 '본질(Why)'에 대한 것이었다면, 두 번째 유혹은 조직을 세상에 알리는 '방식(How)', 즉 **'마케팅 전략'**에 대한 것이다. 사탄은 예수를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라는, 당시 가장 많은 사람이 주목하는 '핫플레이스'로 데려간다. 그리고 제안한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이는 현대 마케팅 언어로 **"가장 주목도가 높은 미디어(성전 꼭대기)에서, 가장 자극적이고 스펙터클한 퍼포먼스(뛰어내리기)를 통해, 대중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는 '버즈 마케팅(Buzz Marketing)' 또는 '바이럴 스턴트(Viral Stunt)'를 실행하라"**는 제안이다. 이 제안은 매우 정교하다. 사탄은 심지어 성경 구절(시편 91편)을 인용하며, 이 행위가 '말씀에 근거한 것'처럼 포장한다. 또한, 이 이벤트는 '실패 위험 제로(Zero Risk)'를 보장한다. 천사들이 나타나 안전하게 받아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그야말로 완벽해 보이는 마케팅 전략이다. 만약 예수가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다음 날 아침 모든 사람의 입에는 "어제 성전에서 뛰어내렸는데 멀쩡했던 기적의 사나이" 이야기가 오르내렸을 것이고, 그는 순식간에 전국적인 유명인사가 되었을 것이다.
이는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제품의 본질적인 가치를 높이는 어려운 길 대신, 자극적인 광고나 소셜 미디어 챌린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동원한 바이럴 마케팅 등 손쉬운 방법으로 단기간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유혹과 정확히 일치한다. "일단 뜨고 보자"는 식의 '유명세의 유혹'은 리더가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 중 하나이다.
소주제 2.2: CEO 예수의 거절: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진정성과 신뢰가 마케팅 기교보다 우선한다)
이 완벽해 보이는 마케팅 제안에 대한 예수의 답변은 역시 단호했다.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이 답변은 겉보기에는 동문서답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그의 '브랜드 철학'의 핵심이 담겨 있다.
'하나님을 시험한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신뢰 관계를 자신의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즉, 예수는 "나의 권위와 능력은 나의 비전(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주어진 것이지, 대중의 인기를 얻기 위한 '쇼'를 위해 낭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언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브랜드가 **화려한 퍼포먼스나 기교가 아닌, '진정성(Authenticity)'과 '신뢰(Trust)'**에 기반해야 함을 분명히 했다.
만약 그가 성전에서 뛰어내렸다면, 사람들은 그의 메시지가 아니라 그의 '기적'이라는 현상에만 열광했을 것이다. 그는 '메시아'가 아닌 '마술사'나 '서커스 단장'으로 인식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얻은 인기는 모래성과 같아서, 더 자극적이고 더 새로운 볼거리가 나타나면 쉽게 사라져 버린다. 예수는 시간이 걸리고 어렵더라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진솔한 가르침과 삶의 본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관계 중심적'이고 '유기적인(Organic)' 성장 방식을 택했다. 그는 마케팅을 위한 마케팅, 즉 본질과 괴리된 화려한 포장을 거부하고, **'제품(메시지)의 본질이 최고의 마케팅'**이라는 원칙을 고수한 것이다.
소주제 2.3: 경영학적 함의: 브랜드는 광고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는 진정성으로 구축된다. (Brand Authenticity)
예수의 두 번째 유혹 거절은 현대 브랜딩 전략의 핵심인 **'브랜드 진정성(Brand Authenticity)'**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똑똑하다. 그들은 기업의 화려한 광고나 꾸며낸 이미지 뒤에 숨겨진 진실을 쉽게 간파한다. 친환경을 외치면서 뒤로는 환경을 파괴하는 '그린 워싱(Green Washing)' 기업이나,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다면서 정작 문제가 생겼을 때는 책임을 회피하는 기업은 결국 시장의 신뢰를 잃고 외면당하게 된다.
진정성 있는 브랜드는 다음의 특징을 가진다.
일관성(Consistency): 브랜드가 약속하는 가치와 실제 행동이 일치한다. Patagonia는 "우리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되, 불필요한 환경 피해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익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고 환경에 유해한 소재 사용을 중단하고, 심지어 "우리 옷을 사지 마세요(Don't buy this jacket)"라는 광고를 통해 과소비를 줄이자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투명성(Transparency): 좋은 점뿐만 아니라, 부족한 점이나 실수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인정하고 소통한다. 실수했을 때 숨기지 않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때 고객의 신뢰는 오히려 더 깊어질 수 있다.
장기적 관점(Long-term Perspective): 단기적인 유행이나 이익을 좇지 않고,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들만의 철학과 비전을 꾸준히 지켜나간다.
사탄의 제안은 브랜드 진정성을 파괴하는 가장 손쉬운 길이었다. 그것은 본질(Why)과 상관없이, 오직 인지도 상승이라는 단기적인 목표를 위해 브랜드를 '수단화'하려는 유혹이었다. 그러나 예수는 자신의 브랜드가 결코 '시험'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신성하고 진실된 것임을 선언했다. 위대한 브랜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화려한 이벤트가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고객과의 약속을 묵묵히 지켜나가는 진정성의 힘을 통해 구축되는 것이다.
4. 핵심 대주제 3: 세 번째 유혹 -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천하만국을 주리라" (성장 전략의 유혹)
소주제 2.1: 사탄의 제안 분석: "핵심 가치를 타협하면 가장 빠른 방법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게 해주겠다." (비윤리적 M&A 및 독점 전략)
마지막 유혹은 앞선 두 유혹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크고 본질적이다. 사탄은 예수를 높은 산으로 데려가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며, 그의 비전의 최종 목표처럼 보이는 것을 눈앞에 제시한다. 그리고 말한다.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이 제안은 조직의 **'성장 전략'과 '시장 지배력 확보'**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유혹이다. 사탄이 제시한 것은 예수의 궁극적인 목표인 '하나님 나라의 완성'과 매우 유사해 보이는 '세상 나라의 지배'이다. 그리고 그것을 얻는 방법은 너무나 간단하다. 단 한 번, 사탄에게 '경배'하는 것, 즉 자신의 핵심 가치와 정체성(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것)을 타협하는 것이다.
이는 경영의 언어로, **"당신의 핵심 가치(윤리, 철학)를 단 한 번만 눈감아 준다면, 우리가 가진 막강한 자본과 네트워크를 이용해 경쟁사들을 모두 제거하고, 당신이 업계의 독점적인 지배자가 되게 해주겠다"**는 악마의 M&A 제안과 같다. 이는 비윤리적인 방법을 통해 시장을 장악하려는 유혹이다. 경쟁사를 무너뜨리기 위해 불법 로비를 하거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납품업체에 '갑질'을 하거나, 고객 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하여 이익을 취하는 등, '결과만 좋으면 과정은 상관없다'는 식의 결과지상주의적 사고방식이다.
이 유혹이 가장 강력한 이유는, 그것이 리더의 '선한 의지'를 교묘하게 이용하기 때문이다. "내가 시장을 지배하면 더 많은 선한 일을 할 수 있지 않은가?", "이 작은 희생으로 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 괜찮지 않은가?"라는 자기 합리화에 빠지기 쉽다. 사탄은 예수에게 십자가라는 고통스럽고 더딘 길 대신, 단 한 번의 타협으로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지름길'을 제시한 것이다.
소주제 2.2: CEO 예수의 거절: "사탄아 물러가라... 다만 그를 섬기라." (목표(What)가 수단(How)을 정당화할 수 없다)
이전의 두 번의 유혹에 대해 예수는 '기록되었으되'라며 차분하게 대응했지만, 이 마지막 유혹에 대해서는 "사탄아 물러가라"며 단호하고 격렬하게 분노를 표출한다. 이는 이 유혹이 그의 미션의 가장 핵심적인 본질, 즉 '누구를 섬길 것인가'라는 정체성의 문제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그의 답변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는 그의 **경영 철학의 대원칙, 즉 '어떻게(How)가 무엇을(What)을 규정한다'**는 것을 선포한다. 아무리 '천하만국'이라는 위대한 목표(What)를 이룬다 할지라도, 그 과정(How)이 '사탄에게 경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면, 그 목표는 이미 오염되고 본질을 상실한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는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가 근본적으로 다름을 알았다. 세상 나라는 힘과 지배의 원리로 움직이지만, 하나님 나라는 사랑과 섬김의 원리로 움직인다. 따라서 힘과 지배의 방식(사탄에게 경배)으로는 결코 사랑과 섬김의 나라를 이룰 수 없는 것이다.
이는 **'목표가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윤리 경영의 제1원칙과 같다. 예수는 가장 빠른 길이 아니라, 가장 올바른 길을 택했다. 그는 단 한 번의 타협으로 얻는 쉬운 성공 대신,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십자가의 길을 통해, 과정과 내용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미션을 성취했다. 그의 거절은 '더 빨리, 더 높이'를 외치는 세상의 성공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거부 선언이었다.
소주제 2.3: 경영학적 함의: 어떻게 성장하는가가 얼마나 성장하는가보다 중요하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윤리 경영)
예수의 세 번째 유혹 거절은 모든 리더에게 '성장의 질'이 '성장의 양'보다 중요함을 가르쳐준다. 단기적인 성과를 위해 비윤리적인 수단을 동원한 기업은 결국 그 '성공' 때문에 망하게 된다. 엔론(Enron)은 한때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이었지만, 분식회계라는 비윤리적인 성장 전략 때문에 한순간에 몰락했다. 폭스바겐은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수십조 원의 손실과 함께, 수십 년간 쌓아온 '신뢰'라는 가장 중요한 자산을 잃어버렸다.
**지속 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은 오직 윤리 경영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윤리 경영은 단순히 법을 지키는 수준을 넘어, 고객, 직원, 협력업체, 지역 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관계에서 정직하고 공정한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고객에게는 정직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원에게는 공정한 기회와 인격적인 대우를 보장한다.
협력업체와는 동반 성장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사회에 대해서는 법적,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이러한 윤리 경영은 단기적으로는 비용을 증가시키고 성장을 더디게 만드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조직의 '신뢰 자산'을 쌓아, 위기 상황에서 조직을 지켜주는 가장 강력한 방파제가 되며, 최고의 인재와 충성도 높은 고객을 끌어들이는 핵심 경쟁력이 된다. 예수는 사탄이 제안한 '부실한 성공'을 거부하고, 십자가라는 가장 정직하고 고통스러운 길을 통해 '진정한 성공'을 이루었다. 위대한 조직은 단순히 '크게' 성장하는 조직이 아니라, '올바르게' 성장하는 조직이다.
5. 핵심 대주제 4: 유혹을 이기는 의사결정 프레임워크 - '기록되었으되(It is written)'
소주제 4.1: '기록된 말씀'의 의미: 조직의 흔들리지 않는 핵심 가치와 미션 선언문(Mission Statement)
예수가 세 번의 각기 다른 유혹에 대해 일관되게 사용한 대응 논리는 "기록되었으되(It is written)"였다. 이는 그가 위기 상황에서 즉흥적인 감정이나 임기응변이 아닌, 이미 확립된 명확하고 객관적인 원칙에 근거하여 의사결정을 했음을 보여준다. 여기서 '기록된 말씀'은 오늘날의 조직에게는 **'핵심 가치(Core Values)', '미션 선언문(Mission Statement)', '비전(Vision)', 그리고 '행동 강령(Code of Conduct)'**과 같은, 조직의 정체성과 목적을 명문화한 원칙들을 의미한다.
훌륭한 조직의 핵심 가치는 단순히 벽에 걸어놓는 장식품이 아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하는 살아있는 기준이다.
나침반(Compass):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길을 잃었을 때 올바른 경로를 다시 찾게 해준다.
필터(Filter): 조직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걸러내는 의사결정의 기준이 된다.
접착제(Glue):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을 하나의 정체성과 목적으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척추(Backbone): 외부의 압력이나 유혹 속에서 조직이 흔들리지 않고 바로 설 수 있도록 지지해준다.
예수에게 '기록된 말씀'은 바로 이러한 역할을 하는 절대적인 기준이었다. 그는 이미 자신의 마음속에 이 기준을 깊이 새기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교묘하고 달콤한 유혹이 찾아와도 흔들림 없이 원칙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소주제 4.2: 위기 상황에서의 적용: 모든 유혹을 핵심 가치의 필터로 검증하라
광야와 같은 위기 상황일수록 리더는 직관이나 경험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럴수록 조직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 즉 '기록된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리더는 사탄이 제시하는 모든 매력적인 제안들을 이 '핵심 가치 필터'에 통과시켜 검증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첫 번째 유혹 (떡 문제): "이 제안이 우리의 단기적 수익에는 도움이 되는가? 그렇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미션(Why)과 핵심 가치를 강화하는가, 아니면 약화시키는가?"
두 번째 유혹 (인기 문제): "이 마케팅 전략이 우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가? 그렇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의 브랜드가 추구하는 진정성과 신뢰의 가치에 부합하는가, 아니면 그것을 훼손하는가?"
세 번째 유혹 (성장 문제): "이 전략이 우리의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높여줄 수 있는가? 그렇다. 그러나 이 과정이 우리가 지키기로 약속한 윤리적 원칙과 행동 강령에 위배되지 않는가?"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리더는 유혹의 화려한 포장 뒤에 숨겨진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다. 만약 어떤 제안이 조직의 '기록된 말씀'과 충돌한다면, 그것이 아무리 달콤하고 합리적으로 보이더라도 과감히 거절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손해처럼 보일지라도, 장기적으로는 조직의 정체성과 영혼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소주제 4.3: 리더의 역할: 핵심 가치의 수호자이자 해석자
이러한 의사결정 프레임워크가 조직 내에서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리더는 두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첫째, 리더는 **핵심 가치의 '최고 수호 책임자(Chief Guardian Officer)'**가 되어야 한다. 리더는 누구보다 먼저 조직의 '기록된 말씀'을 깊이 이해하고, 그것을 자신의 리더십을 통해 살아내야 한다. 그리고 외부의 압력이나 내부의 타협적인 목소리로부터 조직의 핵심 가치를 지켜내는 최후의 보루가 되어야 한다. 구성원들이 원칙에서 벗어나려 할 때, 리더는 "그러나 우리 회의 '기록된 말씀'에 따르면..."이라고 말하며 방향을 바로잡아줄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리더는 **핵심 가치의 '최고 해석 책임자(Chief Interpretation Officer)'**가 되어야 한다. '기록된 말씀'은 고정된 박제어가 아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새로운 도전 과제 속에서, 그 원칙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은 리더의 몫이다. 예수가 단순히 율법 조문을 기계적으로 적용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랑과 정의라는 핵심 정신을 새로운 상황에 맞게 재해석했듯이, 리더는 조직의 핵심 가치를 현재의 비즈니스 딜레마에 창의적으로 적용하여, 구성원들에게 명확한 행동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
6. 결론: 위대한 리더는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로 증명된다
유혹의 거절: 단기적 손실, 장기적 신뢰 자산 구축
광야의 시험은 모든 리더가 피할 수 없는 통과의례이다. 이 시험의 본질은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선택하는 데 있다. CEO 예수의 사례는 위대한 리더십이란 화려한 성공 신화가 아니라, 끈질긴 유혹 앞에서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원칙으로 증명됨을 보여준다. 그가 거절한 것들은 단기적으로는 엄청난 이익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 거절을 통해 그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장 위대한 자산, 즉 그의 미션에 대한 '진정성'과 그의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구축했다.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신뢰를 파는 것은 어리석은 거래이다. 신뢰는 한번 잃으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지만, 신뢰를 지킬 때 그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로 불어나는 가장 강력한 무형 자산이 된다.
당신 조직의 '기록되었으되'는 무엇인가?
이 분석의 마지막 질문은 우리 자신에게로 향한다. 당신과 당신의 조직이 광야의 한가운데 서 있을 때,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는 '기록된 말씀'은 무엇인가? 그것은 명확하게 문서화되어 모든 구성원이 공유하고 있는가? 아니면 리더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모호한 신념에 불과한가? 위기가 닥쳤을 때 가장 먼저 펼쳐볼 수 있는 원칙과 가치가 없다면, 당신의 조직은 사탄의 첫 번째 유혹 앞에서 쉽게 무너져 '떡'을 좇는 조직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지금 당장 당신 조직의 '기록되었으되'를 점검하고, 그것을 모든 구성원의 마음에 깊이 새기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광야의 시험을 통과할 때 비로소 진정한 리더십이 시작된다
결론적으로 광야는 저주의 장소가 아니라 축복의 장소이다. 그것은 리더가 자신의 한계와 민낯을 마주하고, 무엇이 진정으로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는 연단의 시간이다. 광야는 리더에게서 모든 인위적인 힘과 배경을 걷어내고, 오직 그의 비전과 가치만으로 서게 만든다. 그리고 이 혹독한 시험을 통과한 리더만이,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내면을 가지고 조직을 위대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진정한 권위를 얻게 된다. 천사들이 수종드는 영광은, 언제나 사탄의 유혹을 물리친 후에 찾아온다. 진정한 리더십은 광야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