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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재정 후원과 헌신

1부 상: 선교 재정 후원과 헌신 – 신학적·역사적 기반

1. 서론: 선교와 재정의 불가분의 관계

선교 사역은 영적인 차원에서 시작되지만, 그 실제적인 진행 과정은 언제나 물질적 뒷받침을 필요로 한다.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사역을 감당하지만, 동시에 생계를 유지하고 사역을 지속하기 위해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선교와 재정은 분리될 수 없는 관계이며, 교회의 선교적 헌신은 기도와 파송만이 아니라 실제적인 물질 후원을 통해서 완전해진다.

예수님께서도 공생애 기간 동안 물질적 후원을 받으셨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누가복음 8장 1-3절은 여러 여인들이 예수와 제자들을 위해 자기들의 소유로 섬겼음을 기록한다.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조차도 지상에서의 사역을 수행하는 데 있어 사람들의 물질적 헌신을 통해 뒷받침을 받으셨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선교 사역은 언제나 헌신적인 후원자들의 참여 속에서 이루어진다.

2. 성경적 근거
(1) 구약 성경의 원리

구약 시대에도 하나님께 드려진 예물과 헌신은 단순한 제도적 장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을 지속시키는 원리였다. 레위인과 제사장이 이스라엘 백성의 십일조와 제사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며 성막과 성전 사역을 감당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선교사 역시 교회의 물질적 헌신 속에서 사역을 지속할 수 있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분의 일을 드린 사건(창 14:20), 광야에서 성막 건축을 위해 온 백성이 자원하여 예물을 드린 사건(출 35:21-29)은 헌신적 후원이 하나님의 사역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이는 단순히 인간적인 필요 충족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거룩한 참여였다.

(2) 신약 성경의 원리

신약 성경은 선교 재정 후원의 중요성을 더욱 명확히 드러낸다. 바울은 선교 여행 중 여러 교회들로부터 후원을 받았다. 빌립보 교회는 특별히 바울의 사역을 지속적으로 후원한 대표적 교회였다(빌 4:15-18). 바울은 이들의 헌신을 단순히 재정적 도움으로 보지 않고, 하나님께 드려진 향기로운 제물로 평가했다.

또한 고린도후서 8-9장에서 바울은 마게도냐 교회의 헌금을 칭찬하며, 후원이 단순한 인간적 나눔이 아니라 은혜의 역사이며 복음 확장의 동력임을 설명한다. 바울은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신다”(고후 9:7)라고 강조하면서, 물질적 후원이 신앙의 본질적 표현임을 천명했다.

3. 교회사 속에서의 선교 재정

역사적으로도 선교는 항상 헌신적 후원자들의 참여로 가능해졌다.

초대 교회: 로마 제국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종종 공동체적 나눔을 통해 사도들과 선교사들의 사역을 후원했다. 사도행전 2장의 성도들이 물건을 통용하고 필요에 따라 나누어 준 모습은 초기 교회가 선교적 삶을 물질적으로 구현했음을 보여준다.

중세 시대: 수도원 운동과 선교 운동은 지역 귀족들과 신앙인들의 후원으로 유지되었다. 이들은 기도의 동역자일 뿐 아니라 재정적 동역자였다.

근대 선교 운동: 18세기 이후의 개신교 선교 운동은 후원 없는 선교가 불가능했음을 잘 보여준다. 윌리엄 캐리(William Carey)가 인도 선교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침례교 선교회’라는 후원 조직이 있었기 때문이다. 허드슨 테일러(Hudson Taylor)의 중국 내지 선교 역시 수많은 후원자들의 작은 헌금이 모여 이루어진 역사적 사건이었다.

4. 선교 재정 후원의 신학적 의미

선교 재정은 단순히 돈을 모아 전달하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동역이며, 물질을 통해 하나님께 예배하는 신학적 의미를 가진다.

첫째, 예배적 의미가 있다. 헌금은 하나님께 드리는 영적 제사이며, 선교 후원은 그 예배가 세계적으로 확장되는 통로다.

둘째, 동역적 의미가 있다. 후원자는 선교 현장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선교사와 함께 사역하는 동역자다. 빌립보 교회와 바울의 관계는 이를 잘 보여준다.

셋째, 청지기적 의미가 있다. 재정은 인간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이다. 따라서 선교 후원은 물질의 청지기로서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사용하는 영적 행위다.

넷째, 영적 열매의 의미가 있다. 바울은 후원하는 성도들의 삶 속에 의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힐 것이라고 선언했다(빌 4:17). 이는 선교 후원이 단순히 받는 자에게만 유익한 것이 아니라, 주는 자에게도 영적 축복을 가져온다는 진리를 보여준다.

5. 결론

선교 재정 후원은 복음 확장의 필수적인 요소다. 그것은 단순한 물질 지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헌신적 참여이며, 교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통로다. 구약과 신약 성경은 모두 하나님 나라 사역이 물질적 헌신을 통해 뒷받침되어 왔음을 증거하며, 교회사 속에서도 헌신자들의 후원이 없었다면 선교는 이루어질 수 없었다.

따라서 교회와 성도는 선교 후원을 단순한 부담으로 보지 말고, 하나님 나라의 일에 동역하는 은혜의 특권으로 인식해야 한다. 이 신학적·역사적 기반 위에서 오늘날 교회는 더욱 전략적이고 헌신적인 재정 후원을 통해 선교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선교 재정 후원과 헌신 – 1부 하

선교 재정은 단순히 경제적 지원의 차원에서만 이해될 수 없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의 확장을 향한 교회의 순종의 표현이며, 물질적 영역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신앙적 고백이다. 초대교회는 교회의 공동체적 삶을 통해 선교적 사명을 감당했는데, 사도행전은 믿는 자들이 재산과 소유를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두고, 그것이 필요에 따라 나누어졌음을 기록한다. 이 사건은 단순한 경제적 분배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교회가 재정적으로 헌신했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다. 즉, 선교 재정은 교회의 본질적 사명 안에 깊이 포함되어 있다.

역사적으로도 교회의 재정 후원은 선교 운동의 동력을 제공해왔다. 18세기와 19세기 서구 교회의 선교 운동을 이끈 것은 단지 소명의식만이 아니라 재정적 자원의 조직적 후원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윌리엄 캐리의 인도 선교, 허드슨 테일러의 중국 내지 선교, 그리고 여러 선교 단체들의 세계적 확장은 헌신된 후원자들의 기도와 물질적 희생에 기반했다. 교회의 후원이 없었다면 그 어떤 선교사도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오늘날 교회가 선교 재정을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 사역에 참여하는 본질적 통로로 이해해야 함을 시사한다.

신학적으로 선교 재정의 헌신은 청지기직의 개념과 깊이 연결된다. 성도는 자신의 소유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며, 그분의 뜻을 따라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선교를 위한 재정 헌신은 자발적 희생의 표현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섭리에 동참하는 행위이다. 고린도후서 9장에서 바울은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라고 말하면서, 후원이 억지가 아니라 은혜의 응답임을 강조한다. 이는 단순한 물질적 기부가 아니라 신앙의 순종이며, 하나님 나라의 우선순위를 삶에서 실천하는 헌신이다.

그러나 선교 재정은 단순히 개인적 신앙의 차원에서만 다루어질 수 없다. 교회 공동체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연합된 사명을 가진다. 따라서 교회의 재정 운영은 선교적 관점에서 구조화되어야 한다. 교회의 예산은 건축이나 유지 관리에 치중되기보다, 복음 전파와 선교적 사역에 우선권을 두어야 한다. 실제로 건강한 교회일수록 예산의 상당 부분을 선교에 투자하며, 이는 교회의 정체성과 비전을 드러내는 지표가 된다.

동시에, 선교 재정에는 윤리적 긴장도 존재한다. 후원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거룩한 헌신이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사용될 경우 권력이나 통제의 수단이 될 수 있다. 후원자가 선교사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교회가 특정 지역의 선교를 정치적, 경제적 이익과 연계하려는 시도는 선교의 본질을 훼손한다. 따라서 선교 재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후원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며, 인간의 욕망이나 명예를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선교 재정은 단순히 금전적 기여를 넘어서 헌신된 삶을 요구한다. 성도의 물질적 헌신은 곧 자기 자신을 산 제사로 드리는 행위와 연결된다. 물질은 삶의 일부일 뿐이며, 헌신은 전 존재를 하나님의 사역에 드리는 것이다.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향해, 그들이 후원한 선교 헌금이 단순히 금전적 선물이 아니라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후원이 단순히 재정을 제공하는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께 드려지는 영적 제사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교회의 성도들은 선교 재정을 통해 선교사와 직접 연결된다. 후원은 단순히 후방 지원이 아니라, 선교 현장에 동역자로 함께 서는 것이다. 기도로, 재정으로, 그리고 관심과 격려로 후원하는 것은 선교사들의 사역을 가능하게 하는 영적·실질적 기반이 된다. 후원자와 선교사는 서로에게 의존하며, 그 관계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협력이 이루어진다.

결국, 선교 재정과 헌신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성도의 순종이며, 교회의 본질적 사명에 속한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세계를 향해 복음을 전하시고,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해 성도의 물질과 헌신을 사용하신다. 따라서 교회와 성도는 재정 후원을 단순히 재정적 의무로 보지 말고, 하나님과 동역하는 영광스러운 특권으로 이해해야 한다. 선교 재정의 헌신은 곧 하나님 나라의 역사에 참여하는 것이며, 그것은 영원한 가치를 지닌다.


선교 재정 후원과 헌신 – 2부 상

선교 재정 후원과 헌신을 실제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방법론과 현장 사례를 살펴보아야 한다. 선교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은 단순한 재정 이상의 것을 포함하지만, 물질적 지원은 그 어느 시대나 선교 사역의 지속성과 확장을 위해 필수적이었다. 그러므로 교회와 성도들은 재정적 헌신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조직되고, 어떻게 선교 현장에 실질적인 유익을 주는지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첫째, 선교 재정 구조의 다양화가 필요하다. 교회는 일반적으로 예산의 일정 비율을 선교 사역에 책정하지만, 이는 교회마다 규모와 상황에 따라 크게 다르다. 어떤 교회는 교회 전체 예산의 30~50%를 선교에 투자하는 반면, 어떤 교회는 5% 이하에 머물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비율의 문제가 아니라, 교회의 선교 비전과 정체성을 반영한 구조화이다. 지역 교회가 재정을 어떻게 편성하는가에 따라 선교사의 삶과 사역의 안정성이 크게 달라진다.

둘째, 개인 후원과 공동체 후원의 균형이 필요하다. 개인 성도가 자발적으로 선교사를 후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공동체적 차원에서의 체계적인 후원은 보다 안정적인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 개인의 헌신이 감정적이거나 일시적일 수 있는 반면, 교회 공동체는 장기적이고 조직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선교는 개인의 열정과 교회의 제도적 시스템이 함께 맞물려야 한다.

셋째, 재정 투명성과 신뢰의 확립이 반드시 필요하다. 선교 후원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이므로, 재정의 흐름이 불투명하다면 신뢰가 무너지고 헌신의 동력이 약화된다. 실제로 몇몇 사례에서는 선교 재정의 불투명성 때문에 후원이 중단되거나, 교회와 선교사 간의 관계가 끊어진 경우가 있었다. 그러므로 선교사와 교회 모두가 재정을 투명하게 보고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교사는 후원 교회에 정기적으로 사역 보고와 재정 사용 내역을 알려야 하며, 교회는 이를 통해 선교사에게 더 큰 신뢰와 지지를 보낼 수 있다.

넷째, 재정 헌신의 교육적 측면이 중요하다. 많은 교인들은 선교 헌금에 대해 부담을 느끼거나 단순히 특별한 헌금 행사로만 인식한다. 그러나 교회는 선교 헌신의 신학적 의미와 영적 가치를 반복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재정 헌신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향한 믿음과 사랑의 응답이라는 점을 인식할 때 성도들의 참여는 더욱 깊어질 수 있다. 실제로, 선교 헌신에 대해 성도들을 꾸준히 교육한 교회는 그렇지 않은 교회보다 훨씬 높은 후원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다섯째, 선교 후원의 지역적 다양화가 필요하다. 전통적으로 한국 교회는 특정 국가나 특정 선교사에게 집중적으로 후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세계 선교의 지형이 변화하면서 미전도 종족, 도시 선교, 난민 사역, 디지털 선교 등 다양한 영역에 후원이 필요해졌다. 따라서 교회는 선교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면서 재정이 특정 지역에만 몰리지 않도록 분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보다 균형 있는 세계 선교를 가능하게 한다.

여섯째, 선교사와 후원자의 상호 교류가 강화되어야 한다. 후원은 단순히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상호적인 영적 교제여야 한다. 교회와 성도들은 선교사로부터 보고를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도와 격려를 통해 동역자로 함께 참여해야 한다. 반대로 선교사들도 후원자들을 단순히 재정 제공자로 보지 않고, 그들의 영적 성숙을 위해 기도하고 소통해야 한다. 후원은 관계적 동역의 과정 속에서 더욱 살아있는 헌신으로 발전한다.

일곱째, 위기 상황에서의 긴급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 선교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재난이 자주 발생한다. 전쟁, 자연재해, 정치적 불안정, 전염병 등은 선교사들의 안전과 사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신속하고 조직적인 재정 지원은 선교사의 생명과 사역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회와 선교 단체는 긴급 기금(emergency fund)을 마련하여, 갑작스러운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여덟째, 현지 자립 선교와의 연계가 중요하다. 선교 재정의 궁극적인 목적은 선교사가 현지인과 협력하여 자립적 교회를 세우도록 돕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외부 후원이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현지 교회와 공동체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올바른 선교적 방향이다. 따라서 선교 후원은 단순히 현상 유지가 아니라, 자립적 구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어야 한다.

아홉째,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후원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온라인 헌금, 크라우드 펀딩, 정기 자동이체, 모바일 앱을 통한 후원 등 다양한 디지털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특히 젊은 세대가 보다 쉽게 선교 후원에 참여하도록 돕는다. 또한, 온라인 소통을 통해 후원자들은 선교사의 현장을 더욱 생생하게 접할 수 있으며, 이는 후원의 지속성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재정 후원은 영적 전쟁의 무기임을 명심해야 한다. 선교 현장은 영적 치열함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곳이며, 재정 후원은 단순히 경제적 지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전진시키는 무기다. 후원은 사탄의 방해를 무너뜨리고, 선교사가 현장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도록 돕는 영적 동역이다. 따라서 후원자는 단순히 돈을 보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에 직접 참여하는 군사임을 자각해야 한다.


선교 재정 후원과 헌신 – 2부 하

선교 재정 후원과 헌신을 실제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나타나는 구체적인 사례와 문제점, 그리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전략을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부분에서는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선교 재정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으며, 어떤 점에서 부족한지, 그리고 교회와 성도들이 어떠한 자세로 헌신해야 하는지를 실질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1. 선교사의 생활 지원과 사역 지원의 균형

많은 선교 후원이 생활비와 사역비 사이에서 균형을 잃는 경우가 있다. 어떤 후원자는 선교사의 개인적 생활비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사역비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현실적이지 않다. 선교사의 가정이 안정되지 못하면 사역 자체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반대로 생활비만 강조하여 사역비가 부족해지는 경우에도 사역이 중단되거나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교회와 후원 단체는 선교사의 생활비와 사역비를 균형 있게 책정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교회는 선교사 파송 시 생활비 50%, 사역비 50%의 비율로 지원하며, 매년 상황에 따라 조정하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이는 선교사의 가정 안정과 사역 확장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2. 재정 헌신과 선교사의 신뢰

선교사는 후원금을 단순히 받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현장에서는 재정 관리의 불투명성으로 인해 선교사와 후원 교회 간의 신뢰가 무너진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어, 어떤 선교사가 후원금 사용 내역을 보고하지 않아 교회가 후원을 중단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교사들은 반드시 정기적인 재정보고를 제출하고, 교회와 성도들에게 자신의 필요와 사역 진행 상황을 공유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후원자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영적 헌신의 일환이다.

3. 재정 후원의 불균형 문제

선교 현장에서는 특정 국가나 특정 사역에 후원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선교나 북한 선교는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반면, 중동 지역이나 소수 종족 선교는 후원이 부족하다. 이 불균형은 세계 선교의 전반적 균형을 깨뜨리고, 복음이 가장 필요한 곳에 자원이 도달하지 못하게 만든다.
따라서 교회는 선교 전략을 수립할 때, 감정적이거나 단기적 이슈에만 반응하기보다, 세계 선교의 전체 지도를 보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후원이 부족한 미전도 종족 지역에 일정 비율의 헌금을 배정하는 정책을 세울 수 있다.

4. 위기 상황에서의 긴급 재정 운영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 선교에 큰 타격을 주었다. 많은 선교사들이 사역을 중단하거나 본국으로 철수해야 했고, 재정 후원이 끊어진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일부 교회는 긴급 선교 기금을 운영하여 선교사들의 생활을 지원하고, 온라인 선교로의 전환을 도왔다.
이러한 사례는 위기 상황 속에서 교회의 선교적 민첩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앞으로도 전쟁, 재난, 전염병 등 위기 상황이 반복될 수 있으므로, 교회는 평상시 긴급 기금을 준비해야 한다.

5. 성도들의 참여와 교육

재정 후원은 목회자와 일부 헌신자만의 몫이 아니다. 모든 성도가 작은 부분이라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린이 주일학교에서부터 선교 저금통 운동을 통해 선교 후원에 참여하게 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다. 이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차원을 넘어, 어린 시절부터 선교적 삶을 배우는 훈련이 된다.
또한, 성도들이 후원금을 단순한 헌금으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신앙적 행위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6. 선교사의 자립과 후원의 단계적 축소

모든 선교 후원이 평생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선교의 목적은 현지 교회와 공동체가 자립하여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따라서 후원은 선교사가 현지 사역을 세우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점차 축소하여 현지 교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실제로, 어떤 선교 단체는 선교사 지원을 10년 단위로 계획하여, 10년 후에는 현지 사역이 독립할 수 있도록 훈련과 지원을 집중한다. 이는 선교사가 의존적인 구조에 머무르지 않고, 자립적 선교를 이루도록 돕는다.

7.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후원 방식

오늘날 많은 선교사들이 SNS, 블로그, 유튜브, 이메일 등을 통해 후원자와 소통한다. 이는 후원자들이 선교 현장을 직접 보는 것처럼 체험하게 만들고, 더 깊은 참여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온라인 자동 이체, 정기 구독식 헌금 시스템, 크라우드 펀딩은 젊은 세대의 참여를 확대한다.
예를 들어, 한 선교 단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현지 사역 영상을 공유하며, 이를 통해 수많은 젊은 후원자를 확보했다. 이는 전통적인 헌금 방식이 디지털 시대에 맞추어 새롭게 변화해야 함을 보여준다.

8. 재정 헌신과 영적 성장

헌금은 단순히 돈을 내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자기 부인과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영적 훈련이다. 재정을 헌신하는 성도는 물질적 소유보다 하나님의 나라를 우선하는 신앙을 배우게 된다. 따라서 재정 후원은 단순히 선교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후원자 자신을 위한 영적 축복의通道가 된다.
교회는 성도들에게 “선교 헌신은 곧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9. 헌신의 실제 사례

한국 교회의 역사 속에서도 수많은 성도들이 선교를 위해 재정을 헌신해 왔다. 초기 선교사들이 들어왔을 때, 가난한 농민과 신자들은 쌀을 조금씩 모아 선교를 지원했고, 여성들은 비녀나 패물을 팔아 복음 전파에 사용했다. 현대에도 기업인, 평신도, 청년들이 자신들의 수입 일부를 선교 헌금으로 드리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재정 헌신이 단순히 부유한 사람만의 몫이 아님을 보여준다. 작은 헌신이 모여 큰 역사를 이루는 것이다.

10. 결론

선교 재정 후원과 헌신은 단순한 물질의 나눔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영적 동역이다. 교회는 후원의 투명성과 전략성을 강화해야 하며, 성도들은 자신의 삶 속에서 작은 부분이라도 기쁨으로 헌신해야 한다. 선교사들은 이를 단순히 받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관리하며, 후원자들과 깊은 영적 교제를 나누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재정 후원은 선교의 한 부분이지만, 그것을 통해 교회와 성도, 선교사 모두가 하나님의 선교에 함께 참여하는 은혜의 도구가 된다.

읽음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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