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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시간,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말씀, 빈 무덤을 처음 발견한 사람 등 부활 관련 이야기의 세부 내용이 복음서마다 미묘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시간,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말씀, 빈 무덤을 처음 발견한 사람 등 부활 관련 이야기의 세부 내용이 복음서마다 미묘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본론: 복음서의 차이, 신학적 목적의 반영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삶과 사역을 기록한 네 개의 복음서입니다. 이 복음서들은 예수님의 행적에 대한 큰 틀은 공유하지만, 십자가 사건과 부활 이야기의 세부 내용이 서로 다릅니다. 이는 복음서 저자들이 각각 다른 목적과 다른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글을 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성경의 오류가 아니라, 오히려 복음서의 풍부함과 진정성을 보여줍니다.
1. 십자가 시간의 차이: 기록 방식의 차이
복음서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시간에 대해 다르게 기록합니다. 마가복음은 "제삼시"(오전 9시)에 못 박혔다고 기록한 반면, 요한복음은 "제육시"(정오)에 빌라도의 재판을 받으셨다고 기록합니다.
로마식 시간과 유대식 시간: 이 차이는 당시 사용되던 시간 계산 방식의 차이일 수 있습니다. 로마는 현대처럼 자정부터 시간을 계산했지만, 유대인들은 해 뜰 때부터 시간을 계산했습니다. 그러나 이 설명만으로는 모든 차이를 해소하기 어렵습니다.
신학적 목적: 요한복음 저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시간을 유월절 양을 잡는 시간과 연결하여 신학적 의미를 강조하고자 했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인류의 죄를 대속하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묘사하기 위해 일부러 그 시간대를 부각했을 수 있습니다. 즉, 시간의 차이는 역사적 오류가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의 의미를 더 깊이 드러내기 위한 문학적, 신학적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2.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말씀: 각 복음서의 초점
복음서마다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말씀이 다르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총 일곱 개의 말씀을 하셨는데, 각 복음서는 그중 일부만을 선택하여 기록했습니다. 이는 각 복음서가 강조하려는 예수님의 모습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누가는 예수님의 인간적인 모습과 용서를 강조합니다. 그래서 누가복음에는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말씀도 누가복음에만 기록되어, 죽음 앞에서도 타인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과 구원의 약속을 부각합니다.
마가복음/마태복음: 마가복음과 마태복음은 예수님의 고통과 버림받음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는 말씀을 공통적으로 기록합니다. 이 말씀은 인간이 죄로 인해 하나님에게서 분리되는 극심한 고통을 예수님이 대신 경험하셨다는 신학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요한복음: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완전한 통제와 완성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다 이루었다"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죽음이 실패가 아니라, 인류를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된 승리의 순간임을 보여줍니다.
3. 빈 무덤을 처음 발견한 사람: 목격자 증언의 다양성
빈 무덤을 처음 발견한 사람들에 대한 복음서의 기록도 차이가 있습니다. 마가복음은 막달라 마리아,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살로메 등 세 여인, 마태복음은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 누가복음은 여러 명의 여인들, 요한복음은 막달라 마리아 한 명을 언급합니다.
증언의 신뢰성: 만약 복음서가 꾸며낸 이야기였다면, 저자들이 모든 내용을 통일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서로 다른 목격자들의 증언이 기록된 것은 오히려 사건의 진실성을 뒷받침합니다. 한 사건을 본 여러 사람의 증언이 모두 동일할 수는 없습니다. 각자 보고 들은 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차이는 진술의 자연스러움이자,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 목격자의 중요성: 당시 사회에서 여성의 증언은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누군가 부활 이야기를 꾸며냈다면,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남성 제자를 최초 목격자로 내세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서는 여성들이 빈 무덤을 가장 먼저 발견했다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사실을 기록함으로써, 부활의 진실을 증언하려는 순수한 의도를 보여줍니다.
4. 결론: 다양한 관점의 풍요로움
복음서의 차이는 저자들이 현대의 역사가들처럼 모든 세부 사항을 일관되게 기록하려 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대신 그들은 각자의 신학적 목적을 가지고, 동일한 사건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며 기록했습니다.
마가복음: 긴박한 사건의 흐름을 통해 예수님의 능력과 고난을 강조합니다.
마태복음: 예수님이 구약의 예언을 성취한 메시아이심을 증명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누가복음: 소외된 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을 부각합니다.
요한복음: 예수님이 완전한 신이심을 강조하고, 깊은 신학적 진리를 전달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차이점들은 복음서의 내용이 허구적이라는 증거가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이 얼마나 풍성하고 다층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네 복음서가 함께 존재함으로써 우리는 예수님의 복합적이고 완전한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