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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에는 토끼가 되새김질을 한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현대 과학에 따르면 토끼는 되새김질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곤충의 다리를 4개로 묘사하는 구절도 있습니다.

레위기에는 토끼가 되새김질을 한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현대 과학에 따르면 토끼는 되새김질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곤충의 다리를 4개로 묘사하는 구절도 있습니다.

1. 서론: 질문의 핵심과 배경
레위기는 구약 성경의 세 번째 책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거룩한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규범을 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11장은 정결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에 대한 상세한 규정을 제시하며, 어떤 것을 먹을 수 있고 어떤 것을 피해야 하는지를 명시합니다. 그런데 현대의 관점에서 이 구절들을 읽을 때, 몇 가지 과학적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들이 발견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 예가 바로 토끼와 곤충에 대한 묘사입니다.

레위기 11장 6절은 토끼(히브리어: 아르네베트)를 두고 "되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다"고 기록합니다. 그러나 현대 생물학은 토끼가 소, 양, 염소와 같은 반추동물(ruminant)이 아니며, 되새김질(rumination)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백히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곤충에 대한 규정에서도 의문이 제기됩니다. 11장 20절은 "날개가 있고 네 발로 기어 다니는 모든 곤충"을 부정하다고 선언하지만, 동시에 21절에서는 "뛰는 다리가 있는 곤충"은 먹을 수 있다고 예외를 둡니다. 문제는 모든 곤충이 6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는 과학적 사실과 '네 발'이라는 묘사가 충돌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차이점은 단순히 흥미로운 관찰에 그치지 않고, 성경의 기록 방식과 그 권위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다고 믿는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 볼 때, 왜 과학적 사실과 불일치하는 것처럼 보이는 구절들이 포함되어 있을까요? 이 문제는 성경의 '진리성'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논의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이 문제에 답하기 위해, 단순히 현대 과학의 렌즈로 성경을 판단하는 것을 넘어, 기록 당시의 문화적, 언어적, 과학적 문맥을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2. 토끼에 대한 기록: '되새김질' 논쟁의 심층 분석
A. 레위기 11장 6절의 문자적 의미
레위기 11장 6절은 히브리어 원문으로 "וְאֶת־הָאַרְנֶבֶת כִּי־מַעֲלַת גֵּרָה הִוא וְלֹא מַפְרִסַת פַּרְסָה טְמֵאָה הִיא לָכֶם"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아르네베트'(אַרְנֶבֶת)는 토끼를, '마알라 그에라'(מַעֲלַת גֵּרָה)는 '되새김질하다'라는 뜻의 동사 '마알라'와 '되새김'을 뜻하는 명사 '그에라'가 합쳐진 표현입니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그리고 토끼는, 왜냐하면 그것은 되새김을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므로 그것은 너희에게 부정하다"는 의미입니다. 이 구절은 토끼를 부정하게 분류하는 두 가지 기준 중 하나로 '되새김질'을 명시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B. 현대 과학적 관점: 토끼의 독특한 소화 방식
토끼는 되새김질을 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되새김질(rumination)은 소, 양, 염소, 낙타와 같은 반추동물의 소화 과정으로, 음식물을 삼킨 뒤 위에 있는 4개의 방 중 첫 번째 방인 반추위(rumen)로 보내졌다가, 나중에 다시 입으로 토해내어 다시 씹는 것을 말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풀과 같은 섬유질을 효율적으로 소화할 수 있습니다.

반면, 토끼는 반추동물이 아닙니다. 그들은 '식분증(Coprophagy)'이라는 독특한 소화 전략을 사용합니다. 토끼는 두 종류의 배설물을 생산합니다. 하나는 단단하고 둥근 펠릿(pellet) 형태의 일반적인 배설물이고, 다른 하나는 냄새가 적고 부드러운 '맹장 분변(cecotrope)'입니다. 이 맹장 분변은 밤에 생산되며, 토끼는 이 분변을 항문에서 직접 다시 먹습니다.

이 과정은 마치 되새김질과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생리학적으로는 완전히 다릅니다. 토끼의 맹장 분변에는 소화되지 않은 영양소, 특히 비타민 B와 K, 그리고 미생물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토끼는 이 분변을 다시 먹음으로써 영양분을 재흡수하고, 섬유질이 많은 식단을 최대한 활용하여 생존율을 높입니다. 이 과정은 되새김질처럼 위에서 입으로 음식을 되올리는 것이 아니라, 소화관의 끝에서 다시 입으로 먹는 행동이므로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C. 성경 주석학적 해석
이러한 과학적 불일치에 대해 성경 주석학자들은 여러 가지 관점을 제시합니다.

관찰적 관점: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해석 중 하나는, 고대 히브리인들이 토끼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로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토끼는 음식을 먹지 않을 때에도 입을 끊임없이 오물거리는 습성이 있습니다. 또한 맹장 분변을 먹을 때 입을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되새김질하는 것처럼 보였을 수 있습니다. 고대인들은 현대 과학처럼 미시적인 소화 과정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유사성을 바탕으로 '되새김질하는' 동물로 분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분류학적 관점: 고대 히브리인들의 동물 분류 체계는 현대의 린네 분류법(생물학적 종, 속, 과, 목 등의 체계)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들은 동물을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누었습니다: 1) 하늘에 나는 것, 2) 땅에 사는 것, 3) 물에 사는 것. 그리고 각 범주 내에서 다시 습성과 외형적 특징(굽, 비늘, 지느러미 등)을 기준으로 세분화했습니다. '되새김질' 역시 하나의 분류 기준이었으며, 토끼가 이 기준에 부합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그 범주에 포함시켰다는 해석입니다. 이는 그들의 지식이 불완전했음을 보여주지만, 기록 자체가 거짓이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신학적 관점: 가장 중요한 것은 레위기 정결 규례의 목적이 무엇이었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 규례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다른 민족과 구별하여 거룩한 백성으로 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먹는 음식에 대한 엄격한 규율은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을 훈련하는 수단이었습니다. 따라서 토끼가 실제로 되새김질을 하는지 여부는 신학적으로 부차적인 문제이며, 이 구절의 핵심 메시지는 '하나님이 부정하다고 하셨으니 순종하라'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성경의 기록이 과학적 정확성보다는 신앙적, 영적 진리에 더 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곤충에 대한 기록: '네 발' 논쟁의 다차원적 접근
A. 레위기 11장 20-23절의 구조와 내용
레위기 11장 20절은 "날개가 있고 네 발로 기어 다니는 모든 곤충"을 부정하다고 규정하며, 23절은 이러한 부정함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그러나 21-22절은 예외를 허용합니다. "다만 날개가 있고 네 발로 기어 다니는 곤충 중에 발에 뛰는 다리가 있어서 땅에서 뛰는 것은 너희에게 정하다." 그리고 정한 곤충의 예로 "메뚜기(아르베), 베짱이(살람), 귀뚜라미(하르골), 메뚜기(하가브)"를 들고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적인 문제는 곤충의 다리가 '네 발'로 묘사되었다는 점입니다.

B. 생물학적 관점: 곤충의 다리 수
현대 생물학은 곤충강(Insecta)을 다리가 여섯 개 있는 동물로 명확하게 정의합니다. 모든 곤충은 머리, 가슴, 배로 나뉘며, 가슴에 세 쌍의 다리, 즉 총 6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메뚜기, 귀뚜라미를 포함한 모든 곤충이 이 정의에 부합합니다. 특히 메뚜기는 앞다리와 중간다리를 걷는 데 사용하고, 매우 크고 강한 뒷다리 한 쌍을 뛰어오르는 데 사용합니다.

C. 성경 주석학적 해석
'네 발'이라는 표현에 대한 해석은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논의됩니다.

언어학적 관점: 히브리어 원문 '아르바 라글라임'(ארבע רגליים)은 '네 개의 다리/발'을 뜻합니다. 그런데 고대 언어에서 '수(數)'를 사용하는 방식은 현대와 달랐을 수 있습니다. '네 발'이라는 표현이 문자 그대로 4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수' 혹은 '걷는 다리'를 총칭하는 관용적 표현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메뚜기나 귀뚜라미의 경우, 걷는 데 주로 사용되는 앞다리와 중간다리(총 4개)와 뛰어오르는 데 특화된 뒷다리(2개)의 기능이 명확히 구분되기 때문에, 저자는 '걷는' 다리만을 '네 발'로 묘사하고, '뛰는' 다리는 별도의 범주로 언급했을 수 있습니다.

분류학적 관점: 고대 히브리인들은 곤충을 크게 두 가지 그룹으로 분류했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평범하게 기어 다니는' 곤충 그룹이고, 다른 하나는 '특이하게 뛰는' 곤충 그룹입니다. 이들은 겉모습이나 움직임의 방식을 기준으로 동물을 분류했으므로, 걷는 다리가 주요한 특징인 곤충들과 뛰는 다리가 두드러진 특징인 메뚜기과 곤충들을 구분하는 것이 그들의 관점에서는 매우 논리적인 분류였을 것입니다. 따라서 '네 발로 기어 다니는 것'은 단순히 곤충의 일반적인 특성을 나타내는 포괄적인 표현이었고, '뛰는 다리가 있는 것'은 그 중 예외적으로 먹을 수 있는 특이한 종류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신학적 관점: 토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 구절의 핵심은 과학적 정확성이 아니라 신앙적 규범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단순히 땅을 기어 다니는 불결한 곤충들과, 특별히 구별된 '정결한' 곤충을 구분하여 먹음으로써 하나님의 질서에 순종하는 것을 배웠을 것입니다. 이 규례는 이스라엘 공동체를 정결하게 유지하고, 그들의 식생활을 통해 거룩함의 개념을 내면화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4. 종합적 결론: 성경과 과학의 관계에 대한 현대적 이해
레위기에 기록된 토끼와 곤충에 대한 묘사는 성경의 과학적 정확성에 대한 오랜 논쟁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일치를 단순히 '성경의 오류'라고 단정하는 것은 성경의 본질과 기록 방식을 오해하는 것입니다.

첫째, 성경은 과학 교과서가 아닙니다. 성경의 주된 목적은 우주의 기원, 생명체의 진화, 물질의 구성 등 과학적 사실을 세밀하게 설명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성경은 인간의 구원, 하나님과의 관계, 도덕적 삶의 방식 등 신앙적 진리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의 기록을 과학적 잣대로만 평가하는 것은 성경의 본질적인 목적을 간과하는 것입니다.

둘째, 성경은 기록 당시의 문화적, 언어적, 과학적 지식을 반영합니다. 성경의 저자들은 오늘날 우리가 아는 것과 같은 정교한 생물학적 분류 체계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눈으로 관찰한 현상을 당대의 언어와 지식 수준으로 기록했습니다. 토끼의 '되새김질'과 곤충의 '네 발'은 그들이 세상을 인식하고 분류했던 방식의 자연스러운 반영입니다. 이는 성경이 인간의 언어와 문화를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계시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셋째, 신앙과 이성은 상호 배타적이지 않습니다. 과학의 발전은 성경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제기하고, 우리는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성경을 더 깊이 연구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성경의 신학적 메시지를 더욱 풍부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됩니다. 우리는 과학적 사실을 존중하면서도, 성경이 전달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신앙적, 영적 진리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레위기의 특정 구절과 현대 과학의 차이는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경이 인간의 역사와 문화 속에 뿌리내린 살아있는 문서임을 증명합니다. 이는 성경의 진리가 21세기의 과학적 사실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계시에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것을 넘어, 어떻게 거룩하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영원한 가르침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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