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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대위임령(The Great Commission): 선교의 대 헌장

교회의 존재 이유와 핵심 사명으로서의 선교
교회(Ecclesia)는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 계획(Missio Dei)**을 역사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완성시키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보내신(Apostle) 선교 공동체입니다. 교회의 **존재론적 근거(Ontological Basis)**와 핵심 사명은 선교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파하고, 만국 백성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여 영원한 예배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있습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선교 그 자체이며, 선교는 교회의 선택 사항이 아닌 **본질적인 사명(Essential Mandate)**입니다.
1부: 교회의 존재론적 근거: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의 도구로서의 교회
1.1. 교회의 기원: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의 결과
교회의 **존재 이유(Raison d'être)**는 교회가 자발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의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행위인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의 필연적인 결과이자 도구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Missio Dei는 성부께서 성자를 세상에 보내시고, 성부와 성자께서 성령을 세상과 교회에 보내시는 삼위일체적 파송(Trinitarian Sending) 행위 전체를 포괄합니다. 교회는 이 거대한 구원 드라마의 핵심 장소이자 실행 기관입니다.
1.1.1. 성부의 위임과 성자의 계승: '보냄받은 자'의 연속성
교회는 **'보냄받은 자'(The Sent One)**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Mission)**을 직접적으로 위임받아 계승한 공동체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명하셨습니다.
요한복음 20:21:"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은 교회가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공동체(Apostolic Community)**임을 선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부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셨듯이, 교회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그리스도의 몸(The Body of Christ)**으로서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교회의 존재는 Missio Dei가 **성육신(Incarnation)**이라는 형태를 거쳐 **교회(Ecclesia)**라는 공동체적 현존으로 확장된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교회의 존재 목적은 자신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를 완수하는 것에 있습니다.
1.1.2. 구속사적 연속성: 아브라함 언약의 최종 통로
교회는 선교적 관점에서 볼 때, **아브라함 언약(창 12:1-3)**과 이스라엘의 선교적 소명을 계승하고 완성하는 **구속사적 통로(Redemptive-Historical Channel)**입니다.
아브라함 언약의 보편성: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는 약속은 열방 구원이라는 보편적 선교를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았습니다. 이 약속은 이스라엘의 민족적 경계를 넘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교회라는 새로운 언약 백성에게로 확장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실패와 교회의 계승: 이스라엘은 율법과 거룩함을 통해 **열방의 빛(사 49:6)**이 되어야 했으나, 배타적인 민족주의와 불순종으로 인해 이 사명을 완수하지 못했습니다. 교회는 이제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별 없이 그리스도의 보혈로 연합된 새로운 영적 이스라엘로서, **이사야가 예언한 '빛'**을 땅 끝까지 비추는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1.2. 교회의 본질: '보냄받은' 공동체로서의 정체성
교회의 **본질(Essence)**은 선교적이며, 이는 교회의 이름과 속성에서 명확히 드러납니다.
1.2.1. '에클레시아'(Ecclesia)의 선교적 의미
교회를 뜻하는 헬라어 **'에클레시아'(
ϵ
˙
κκλησ
ι
ˊ
α)**는 **'밖으로 불러냄을 받은 자들'**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분리되어 하나님께로 모여진 거룩한 무리임을 뜻합니다. 그러나 이 **모임(Gathering)**의 목적은 세상으로 다시 보내심(Sending) 받기 위함입니다. 즉, 교회는 세상에 파송되기 위해 먼저 하나님께로 부름을 받은 선교적 동사형(Missional Verb) 공동체이지, 정체된 명사형(Static Noun) 공동체가 아닙니다.
1.2.2. 복음과 선교의 불가분성
**복음(Euangelion)**과 **선교(Mission)**는 **불가분의 관계(Inseparable Relationship)**에 있습니다. 복음은 선포되지 않으면 존재 의미가 없으며, 선교는 복음이 없으면 단순히 사회봉사에 불과합니다.
복음의 본질: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과 부활을 통해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이 주어졌음을 선포하는 하나님 나라의 기쁜 소식입니다.
선교의 행위: 이 복음을 전파하고, 복음이 가져온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가르침, 치유, 귀신 축출을 통해 실현하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교회의 핵심 사명으로서의 선교는 교회 자체를 위한 활동이 아닌, 복음의 본질을 세상에 전달하는 하나님을 위한 활동입니다. 만약 교회가 선교를 중단한다면, 그것은 복음의 본질을 거부하는 것이며, 자신의 존재 이유를 상실하는 것입니다.
2부: 선교의 핵심 사명: 대위임령과 총체적 증언 (The Core Mandate: The Great Commission and Holistic Witness)
2.1. 선교의 최고 명령: 대위임령의 절대성
교회의 핵심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주신 **대위임령(Great Commission)**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데 있습니다(마 28:18-20; 막 16:15; 눅 24:47-48; 행 1:8; 요 20:21). 이 명령은 선교의 범위, 대상, 내용, 그리고 권위를 명확하게 규정합니다.
2.1.1. 선교의 주도권과 권위의 근거
마태복음에 기록된 대위임령은 선교 명령에 앞서 **그리스도의 절대적인 권위(Absolute Authority)**를 선언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마태복음 28:18:"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선교는 세상의 모든 권세를 받으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수행되어야 하므로, 이는 선교의 필요성이 아니라 **선교의 불가피성(Inescapability)**을 의미합니다. 교회가 선교를 수행하는 것은 왕의 명령에 대한 신민의 당연한 복종이며, 그리스도의 권위가 세상의 모든 영역에 미치도록 선포하는 행위입니다.
2.1.2. 선교의 대상과 목표: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사명
선교의 핵심 사명은 **'모든 민족'(π
α
ˊ
ντα τ
α
ˊ
ϵ
ˊ
θνη, Panta ta ethnē)**을 대상으로 **'제자 삼는 것'**입니다.
지리적/인종적 보편성: **'모든 민족'**은 단순히 **지리적 땅 끝(The Ends of the Earth)**뿐만 아니라, 인종적/문화적 경계를 초월한 인류 전체를 의미합니다. 이는 세리, 죄인, 이방인까지 포용하신 그리스도의 사역의 보편성을 교회가 실현해야 함을 천명합니다.
궁극적 목표: 제자화: 선교의 목표는 단순히 복음을 '듣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순종하고 따르는 **영속적인 제자(Disciples)**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 제자화는 **세례(Baptism)**와 **가르침(Teaching)**이라는 교회의 핵심 기능을 통해 이루어지며,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백성을 형성하는 사역입니다.
2.2. 선교의 총체적 내용: 가르침, 치유, 귀신 축출의 재현
교회의 선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사역(The Earthly Ministry of Jesus)**을 총체적으로 재현해야 합니다. 선교는 **영적인 구원(Spiritual Salvation)**뿐만 아니라 육체적, 사회적 영역에서의 회복과 정의를 포함하는 **총체적 선교(Holistic Mission)**여야 합니다.
2.2.1. 가르침과 복음 선포 (Kerygma)
교회의 선교는 진리의 선포(Proclamation of Truth), 즉 가르침을 통해 하나님 나라 복음의 지식적 침투를 이루어야 합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대한 객관적인 진리이므로, 정확하고 권위 있는 가르침은 선교의 기초입니다. 교회는 어둠 속의 세상에 진리의 빛을 비추어 영적 무지에서 벗어나 회개와 믿음으로 나아오게 해야 합니다.
2.2.2. 치유와 봉사 (Diakonia)
교회의 선교는 **치유와 봉사(Service, Diakonia)**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육체적 영역에서 실현해야 합니다. 질병, 가난, 불의는 죄와 사망의 권세가 미친 현세적 증표입니다. 교회가 교육, 의료, 구제, 사회 정의의 영역에서 봉사하는 것은 단순한 윤리적 의무를 넘어, 창조 질서의 회복을 선취적으로 예표하는 메시아적 사역의 계승입니다. 이 성육신적 봉사는 복음 선포의 실증적 증거로서 이방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확증합니다.
2.2.3. 귀신 축출과 영적 전쟁
교회의 선교는 복음의 선포를 통해 영적 전쟁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귀신 축출은 사탄의 왕국에 대한 승리를 상징하며, 교회의 선교는 세상에 만연한 죄악과 불의의 구조를 하나님 나라의 권능으로 공격하고 정복하는 행위입니다. 선교는 하나님의 통치권을 사탄의 통치 영역으로부터 빼앗아 오는 주권적 사역입니다.
3부: 선교의 종말론적 완성: 영원한 예배와 만국 백성의 구원
3.1. 선교의 궁극적 목적: 만국 백성의 예배 공동체 형성
교회가 선교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선교가 불필요하게 되는 날, 즉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는 날에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로 서게 하는 것입니다. 선교는 **예배(Worship)**를 낳고, 예배는 선교의 궁극적인 열매입니다.
3.1.1. 종말론적 비전: 각 나라와 족속의 예배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에서 본 종말론적 비전은 선교의 최종 목표를 가장 명확히 보여줍니다.
요한계시록 7:9:"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이 큰 무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포용적 사역을 통해 세리, 죄인, 이방인 등 모든 경계를 넘어 구원받은 만국 백성을 상징합니다. 교회의 선교는 이 하나도 빠짐없이 모든 민족이 구원의 복을 얻고 하나님의 영원한 보좌 앞에서 영광을 돌리는 영원한 예배를 위해 세상에 흩어져 일하는 사역입니다. 선교는 인류 역사의 모든 민족을 영원한 예배 공동체로 초청하는 초대장 전달 행위입니다.
3.1.2. 선교의 종결과 승리
선교는 역사 속에서 시작되었지만, 종말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심으로써 종결될 것입니다.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증언되고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의 수가 채워지면, 교회의 선교적 임무는 완수됩니다. 이 종결은 하나님 나라의 승리를 의미하며, 그때 교회는 **선교하는 교회(Church Sent)**로서의 역할을 마치고 **영원히 예배하는 교회(Church Worshipping)**로 전환될 것입니다. 이 확실한 종말론적 승리가 교회가 선교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이자 선교의 원동력입니다.
3.2. 교회 생활의 재정의: 선교를 위한 공동체
교회의 존재 이유와 핵심 사명이 선교라면, 교회의 **모든 내부 활동(Internal Activity)**은 선교를 위한 준비와 공급이 되어야 합니다.
3.2.1. 예배와 훈련: 선교 에너지의 재충전
교회의 **예배(Worship)**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선교의 권위를 부여받는 **선교의 발원지(Source of Mission)**입니다. 교회의 **교육과 훈련(Discipleship)**은 제자들을 선교사로 준비시키는 과정이며, **교제(Fellowship)**는 선교를 위한 연합과 격려를 제공하는 **선교적 공동체(Missional Community)**의 기초입니다. 교회의 모든 내부 자원은 외부의 선교적 사명을 위해 재분배되어야 하며, 선교 지향적이지 않은 활동은 교회의 본질을 훼손하는 정체된 행위가 됩니다.
3.2.2. '땅 끝까지'의 의미 확장: 주변부 선교
**'땅 끝까지'**는 지리적인 경계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주변부(The Margins)**를 포함합니다. 세리와 죄인, 이방인을 품으신 그리스도의 포용성처럼, 교회는 사회에서 소외되고 배척받는 모든 이들에게 복음의 빛을 비추어야 합니다. 이 주변부 선교는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공의와 긍휼을 가장 직접적으로 실현하는 행위이자, 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증명하는 선교의 핵심 영역입니다.
결론적으로, 교회는 Missio Dei에 의해 창조되었고, 그리스도의 대위임령에 의해 사명을 받았으며, 만국 백성의 영원한 예배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세상 속으로 끊임없이 파송되는 선교 공동체입니다. 선교는 교회의 존재 이유 그 자체이며, 교회가 자신의 본질을 회복하고 하나님 나라의 복을 열방에 전달하는 유일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