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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와의 갈등: 선교지 적응, 자녀 교육, 사역 문제로 인한 부부 갈등

배우자와의 갈등은 세상 끝에서 유일한 내 편이자 마지막 보루라고 믿었던 배우자가, 낯선 환경이 주는 수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가장 큰 상처의 근원이 될 때 느끼는 극심한 배신감과 고립감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한 부부 싸움을 넘어, 함께 걷기로 약속했던 소명의 길 위에서 서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되어버리는 비극적인 상황입니다.

이 갈등은 주로 선교지 적응, 자녀 교육, 그리고 사역이라는 세 가지 지뢰밭에서 폭발합니다.

1. 선교지 적응 속도의 차이: 함께 있지만 다른 세상에 살다

부부가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속도는 결코 같을 수 없습니다. 보통 언어 습득이 빠르거나 대외적인 역할이 더 많은 한쪽이 먼저 적응해나가는 반면, 다른 한쪽은 더 깊은 고립과 무력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벌어지는 간격: 먼저 적응하는 배우자는 새로운 관계와 성취감 속에서 활력을 얻지만, 적응이 더딘 배우자는 집이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홀로 문화 충격과 싸워야 합니다. 이 간격이 벌어질수록, 적응이 더딘 배우자는 상대방이 "나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끼며 서운함과 질투심을 느끼고, 먼저 적응한 배우자는 상대방을 "노력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며 부담감과 죄책감을 느낍니다.

역할의 불균형: 주로 남편이 사역의 중심에 서고 아내는 가사와 자녀 양육에 매몰되는 전통적인 역할 구도가 형성되기 쉽습니다. 이는 본국에서 자신의 경력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던 아내에게 "나는 단지 선교사인 남편의 부속품인가?"라는 깊은 정체성 혼란과 우울감을 안겨줍니다.

2. 자녀 교육 문제: 죄책감과 불안의 폭탄 돌리기

타문화권 자녀(TCK)를 키우는 것은 부부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첨예한 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장단점이 명확하기에 정답이 없고, 그 선택의 책임은 오롯이 부모의 몫입니다.

선택의 딜레마: 홈스쿨링, 현지 학교, 국제 학교 등 각 선택지는 재정, 학업 수준, 정체성 형성 등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한쪽은 자녀의 학업 성취를 우선시하는 반면, 다른 쪽은 현지 문화와의 융화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등 교육 철학의 차이는 끊임없는 논쟁을 낳습니다.

죄책감의 전가: 자녀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정체성 혼란을 보일 때, 부부는 "당신의 고집 때문에 아이가 이렇게 힘들어한다"며 서로를 비난하기 쉽습니다. 자녀의 고통은 곧 '우리의 잘못된 선택' 혹은 '사역을 위한 희생'으로 여겨져, 부부 사이에 치유하기 어려운 죄책감과 원망의 골을 만듭니다.

3. 사역을 둘러싼 갈등: 동역자인가, 경쟁자인가

'하나님의 일'이라는 거룩한 명분 아래서 벌어지는 갈등이기에 더욱 해결하기 어렵고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소명의 불일치: 한쪽은 불타는 소명의식으로 사역에 모든 것을 쏟아붓지만, 다른 쪽은 그 정도의 확신 없이 따라왔을 수 있습니다. 이는 사역에 대한 헌신의 수준 차이로 이어져, "당신은 사역에 관심이 없다"는 비난과 "나는 당신의 사역을 위해 희생만 하고 있다"는 억울함을 낳습니다.

역할과 은사의 충돌: 부부가 함께 사역할 때, 서로의 역할과 영역을 존중하지 못하고 간섭하거나 비판하기 쉽습니다. 특히 아내의 은사나 리더십이 남편보다 더 드러날 때, 남편이 위축되거나 권위적으로 아내를 억누르려 하면서 갈등이 폭발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의 전이: 외부 사역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좌절감을 해소할 곳이 없는 사역자는, 유일하게 안전하다고 느끼는 배우자에게 모든 부정적인 감정을 쏟아내는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삼기 쉽습니다.

결론적으로, 배우자와의 갈등은 선교지라는 극한의 환경에서 마지막까지 나를 지탱해 줄 유일한 안전망이 찢어지는 경험입니다. 이 안전망이 무너질 때, 개인은 모든 스트레스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함께 침몰하게 됩니다. 따라서 부부 관계의 건강함을 지키는 것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며, 어떤 사역의 성과보다 우선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영적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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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элхийн Интернэт Номлолын Нийгэмлэг (SWIM) нь 1996 онд байгуулагдсан номлогчийн байгууллага бөгөөд 20 гаруй жилийн турш интернет болон мэдээллийн технологийн тусламжтайгаар дэлхийн номлолд хувь нэмрээ оруулсаар ирсэ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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