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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벤 (Henry Venn)

19세기 영국 성공회 선교부(CMS) 총무로, '자립, 자치, 자전(3-self)' 원리를 통해 현지인 중심의 자립 교회 설립을 강조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선교사', 헨리 벤: '3자 원리'로 교회의 자립을 설계하다
서론: 선교사의 꿈, '사라지는 것'
"선교사가 거둔 성공의 가장 큰 증거는, 그 지역에 더 이상 선교사가 필요 없게 만드는 것이다." 이 역설적인 선언은, 19세기 영국 성공회 선교부(Church Missionary Society, CMS)를 30년 넘게 이끌며 현대 선교 전략의 기틀을 닦은 위대한 선교 행정가, 헨리 벤의 핵심 사상을 요약한다. 그는 직접 선교지로 떠나지는 않았지만, 런던의 작은 사무실에서 전 세계 선교의 방향을 재설정한 '보이지 않는 선교사'였다.

그는 당시 팽배했던 서구 중심의 '식민주의적 선교' 모델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그는 선교의 궁극적인 목표가 원주민들을 영원히 '서구 선교사의 양 떼'로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복음을 전하고, 스스로 교회를 다스리며, 스스로 재정을 책임지는 '자립적인 토착 교회(self-governing, self-supporting, and self-propagating church)'를 세우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유명한 **'3자 원리(Three-Self Formula)'**는 이후 1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 개신교 선교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자 이상이 되었다.

본 글은 이처럼 '선교사들의 선교사'였던 헨리 벤의 생애와 유산을 탐구하고자 한다. 먼저 그가 어떻게 '토착 교회 자립'이라는 혁신적인 비전을 품게 되었는지 살펴보고, 그의 '3자 원리'의 구체적인 내용과 그 의미를 분석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의 사상이 현대 선교에 남긴 깊은 영향과 도전을 조명하며 글을 맺고자 한다.

본론: '3자 원리' - 선교의 목표를 재정의하다
1796년 영국의 복음주의 운동의 중심 가문에서 태어난 헨리 벤은, 1841년부터 1872년까지 CMS의 명예 총무로서 활동하며 자신의 선교 철학을 펼쳐나갔다. 그는 전 세계에서 들어오는 수많은 선교 보고서들을 분석하며, 당시 선교 방식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발견했다.

'선교 본부의 안락사(Euthanasia of a Mission)'
당시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자신들이 개척한 선교지를 영구적인 자신의 사역지로 여겼다. 이로 인해 현지 교회는 재정적으로나 인적으로나 계속해서 서구 선교부에 의존하게 되었고, 현지인 지도자들은 성장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선교는 '가르치는 서양인'과 '배우는 원주민'이라는 가부장적이고 식민주의적인 구조에 갇혀 있었다.

이에 헨리 벤은 **'선교 본부의 안락사(Euthanasia of a Mission)'**라는 충격적인 개념을 제시했다. 즉, 선교의 궁극적인 목표는 토착 교회가 충분히 성숙했을 때, 선교사들과 선교 본부가 기꺼이 자신들의 역할과 권한을 내려놓고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여, 교회의 모든 주도권을 현지인들에게 이양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선교사의 성공은 더 이상 필요 없어질 때 완성된다는 것이다.

'3자 원리'의 구체적 내용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이 바로 '3자 원리'이다.

자치(Self-governing): 교회는 처음부터 외국인 선교사가 아닌, 현지인 목회자와 장로들에 의해 다스려져야 한다. 선교사는 지도자가 아닌, 훈련가이자 조언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자립(Self-supporting): 교회의 모든 재정은 외부의 선교 자금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현지인 성도들 자신의 헌금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재정적 자립 없이는 진정한 자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전(Self-propagating): 복음 전파의 책임은 더 이상 외국인 선교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회심한 현지인 성도들 자신이 동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

헨리 벤은 이러한 원칙을 CMS의 공식적인 정책으로 채택하고, 전 세계의 선교사들에게 이를 적용하도록 독려했다. 그의 정책은 서아프리카의 사무엘 아자이 크라우더를 아프리카 최초의 성공회 주교로 세우는 등, 19세기 토착 교회 지도자들을 세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론: 선교, 권력의 이양이 되다
헨리 벤은 한 번도 선교지로 떠나 본 적이 없지만, 그 어떤 현장 선교사보다도 더 깊고 넓게 세계 선교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선교가 단순히 '주는 자'와 '받는 자'의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동등한 형제자매로서 함께 교회를 세워나가는 '파트너십'임을 일깨워주었다.

그의 '3자 원리'는 19세기 제국주의 시대의 한복판에서, 선교의 본질이 '지배'가 아닌 '섬김'이며, '권력의 장악'이 아닌 '권력의 이양'임을 선언한 시대를 앞서간 통찰이었다. 비록 그의 이상이 현실 속에서 온전히 구현되는 데에는 많은 저항과 시간이 걸렸지만, 그가 제시한 원칙은 오늘날까지도 모든 선교 전략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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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элхийн Интернэт Номлолын Нийгэмлэг (SWIM) нь 1996 онд байгуулагдсан номлогчийн байгууллага бөгөөд 20 гаруй жилийн турш интернет болон мэдээллийн технологийн тусламжтайгаар дэлхийн номлолд хувь нэмрээ оруулсаар ирсэ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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