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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로바크 (Frank Laubach)

필리핀에서 '한 사람이 한 사람을 가르치자(Each One Teach One)'라는 문맹 퇴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 세계에 보급했습니다.

세계의 글자 선생님, 프랭크 로바크: "한 사람이 한 사람을 가르치자" 운동의 선구자
서론: "하나님, 이 사람들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습니까?"
1929년,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척박한 밀림. 미국인 선교사 프랭크 로바크는 깊은 절망과 외로움에 빠져 있었다. 그가 복음을 전하고자 했던 이슬람교도 모로(Moro)족은 그를 '백인 악마'라 부르며 적대했고, 동료 선교사들과의 관계는 삐걱거렸으며, 그는 자신의 사역이 완전한 실패라고 느끼고 있었다. 그는 언덕에 올라 "하나님, 이 사람들은 너무나 교활하고 잔인합니다. 저는 도저히 이들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라고 절규했다. 바로 그 절망의 순간, 그는 자신의 마음속에서 울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내가 그들을 사랑한단다. 너는 그저 그들을 향한 나의 사랑의 통로가 되어라."

이 영적 체험은 그의 삶과 사역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그는 자신의 계획과 자아를 완전히 내려놓고, 하나님의 눈으로 모로족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그들의 가장 깊은 필요, 즉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발견했다. 이 깨달음에서 시작된 그의 문맹 퇴치 운동은, 훗날 "한 사람이 한 사람을 가르치자(Each One Teach One)"라는 구호 아래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전역으로 퍼져나가며 수천만 명의 삶을 변화시키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교육 혁명 중 하나가 되었다.

프랭크 로바크는 단순한 선교사가 아니었다. 그는 언어학자이자 교육가였으며, 무엇보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강조했던 깊은 영성의 신비가였다. 그의 삶은, 가장 심오한 영성이 어떻게 가장 실천적인 사회 변혁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위대한 증거이다. 본 글은 '세계의 글자 선생님'이라 불렸던 프랭크 로바크의 생애와 유산을 탐구하고자 한다. 먼저 그가 어떻게 필리핀의 오지에서 문맹 퇴치라는 특별한 소명을 발견하게 되었는지 살펴보고, 그의 혁신적인 '한 사람이 한 사람을 가르치자' 방법론을 분석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의 깊은 영성이 그의 모든 사역의 동력이었음을 조명하며 글을 맺고자 한다.

본론 1: 실패의 자리에서 찾은 소명
1884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난 프랭크 로바크는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지식인이었다. 그는 1915년 미국 회중교회 선교사로 필리핀에 파송되었지만, 그의 초기 사역은 순탄치 않았다.

필리핀 모로족과의 만남
필리핀에서 수년간 사역한 후, 그는 1929년 민다나오섬의 라나오 호수 주변에 사는 이슬람교도 모로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그의 모든 노력은 벽에 부딪혔다. 모로족은 기독교를 백인 식민주의의 종교로 여기며 그를 극도로 경계하고 적대했다. 그는 완전한 고립과 실패감 속에서 깊은 영적 침체에 빠졌다.

바로 이 절망의 순간에, 그는 자신의 선교 방식을 완전히 바꾸기로 결심했다. 그가 '가르치려는' 태도를 버리고,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그들의 친구가 되기로 한 것이다. 그는 모로족의 지도자들을 찾아가, 그들의 위대한 서사시인 '반투간(Bantugan)'을 배우고 싶다고 겸손하게 요청했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모로족의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필요를 채우는 선교
모로족과 친구가 되면서, 로바크는 그들 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문맹'임을 깨달았다. 글을 읽지 못하는 그들은 외부 세계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난과 착취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는 "빵이 필요한 사람에게 돌을 줄 수는 없다"고 생각하며, 직접적인 복음 전파에 앞서 그들의 가장 시급한 필요인 문자 교육에 헌신하기로 결심했다.

본론 2: "한 사람이 한 사람을 가르치자" - 기적의 교육법
그러나 어떻게 수백만 명의 문맹자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 학교를 세우고 교사를 양성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너무나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했다. 로바크는 기도 속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소리와 그림을 결합한 학습법
그는 먼저 마라나오(Maranao) 언어의 소리를 분석하여, 가장 기본적인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진 핵심 음절들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는 각 음절의 모양과 비슷한 사물의 그림을 글자와 함께 연관시키는 매우 단순하고 시각적인 학습 차트를 만들었다. 예를 들어, 'ka'라는 음절 옆에는 컵(cup) 그림의 손잡이 모양을 그려 넣는 식이었다.

이 방법은 놀라울 정도로 효과적이었다. 사람들은 단 몇 시간, 심지어 15분 만에 기본적인 글자를 깨우치기 시작했다.

기하급수적 확산의 비밀: Each One Teach One
그러나 로바크 방법의 진짜 천재성은 교육 방식에 있었다. 그는 글을 배운 사람에게 한 가지 약속을 받았다. "당신이 글을 배웠으니, 이제 당신은 다른 글 모르는 사람 한 명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제자도 또 다른 사람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한 사람이 한 사람을 가르치자(Each One Teach One)" 운동의 시작이었다.

이 '세포 분열'과도 같은 방식은 교육을 소수 전문가의 영역에서 모두의 책임이자 특권으로 바꾸어 놓았다. 글을 배우는 것은 동시에 글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는 과정이었다. 이 운동은 어떤 거대한 조직이나 예산 없이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퍼져나갔다. "각자가 교사"가 됨으로써, 필리핀 전역에 문맹 퇴치의 혁명이 일어났다.

본론 3: 세계를 향한 사도권과 깊은 영성
프랭크 로바크의 성공은 곧 전 세계에 알려졌다. 1935년부터 그는 '세계 문맹 퇴치를 위한 사도(apostle to the illiterates)'로서,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라틴 아메리카 등 100개가 넘는 국가를 방문하며 자신의 문맹 퇴치 프로그램을 보급했다. 그는 300개가 넘는 언어들을 위한 문자 학습 교재를 개발했고, 그의 헌신을 통해 약 6천만에서 1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글을 읽게 된 것으로 추산된다. 그의 사역은 유네스코(UNESCO)와 같은 국제기구의 문맹 퇴치 운동에도 큰 영감을 주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
이러한 왕성한 활동의 중심에는 그의 깊은 영성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는 극도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매 순간 하나님과 의식적으로 동행하는 '실험'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자신의 모든 생각과 행동을 하나님께 맞추고, 그분과 대화하려 노력했다.

그의 편지와 묵상록을 엮은 책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Game with Minutes)』**과 **『프랭크 로바크의 편지(Letters by a Modern Mystic)』**는 그의 깊은 내면 세계를 보여준다. 그는 이 책들에서,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어떻게 인종과 종교를 초월하여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는지를 진솔하게 고백한다. 그에게 문맹 퇴치 운동은 단순히 인도주의적 활동이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모든 사람이, 자신의 언어로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읽고 그분의 사랑을 깨닫게 하기 위한 거룩한 사역이었다.

결론: 모든 사람을 위한 글, 모든 영혼을 향한 사랑
1970년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프랭크 로바크는 전 세계 수천만 명의 눈을 뜨게 한 '세계의 글자 선생님'이었다. 그는 한 선교사의 창의적인 사랑이, 한 사람의 삶을 넘어 한 시대와 전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 위대한 증거이다.

그의 유산은 명확하다.

그는 "한 사람이 한 사람을 가르치자"는 운동을 통해, 교육의 민주화와 대중화에 혁명을 일으켰다.

그는 수천 개의 언어에 문자 교육의 길을 열어, 수많은 소수 민족이 자신들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기틀을 마련했다.

그는 깊은 신비주의적 영성과 치열한 사회 변혁 활동이 결코 분리될 수 없음을 자신의 삶으로 증명했다.

프랭크 로바크의 이야기는 필리핀의 한 정글에서 시작되었지만, 그의 비전은 모든 장벽을 넘어 확장되었다. 그는 글을 읽지 못하는 한 사람의 고통 속에서 전 세계 수천만 명의 신음을 들었고, 그들의 눈을 뜨게 하는 일에 자신의 전 생애를 바쳤다. 그의 삶은, 가장 위대한 사역이란 거창한 구호가 아닌, 바로 내 앞에 있는 한 사람의 필요에 응답하는 작은 사랑의 실천에서 시작됨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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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элхийн Интернэт Номлолын Нийгэмлэг (SWIM) нь 1996 онд байгуулагдсан номлогчийн байгууллага бөгөөд 20 гаруй жилийн турш интернет болон мэдээллийн технологийн тусламжтайгаар дэлхийн номлолд хувь нэмрээ оруулсаар ирсэ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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