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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프레이저 (James O. Fraser)

중국 윈난성의 리수족에게 복음을 전하며, 끈질긴 기도와 인내로 놀라운 부흥을 경험했습니다.

기도로 산을 움직인 사도, 제임스 프레이저: 윈난성 리수족의 영적 아버지
서론: 보이지 않는 전쟁, 보이지 않는 무기
20세기 초, 중국 남서부 윈난성의 험준한 산맥. 해발 수천 미터의 고지대에 흩어져 살아가던 리수족은 수 세기 동안 보이지 않는 공포에 묶여 있었다. 그들은 숲과 강, 바위에 깃든 수많은 악령들을 두려워했고, 그들의 삶은 끝없는 두려움과 미신적인 제사, 그리고 주술사의 횡포 아래 신음하고 있었다. 이 영적인 어둠의 요새 한복판으로, 공학도이자 피아니스트였던 한 젊은 영국인 선교사가 조용히 걸어 들어갔다. 그의 이름은 제임스 아웃램 프레이저.

그의 손에 들린 무기는 강력한 조직이나 막대한 자금이 아니었다. 그의 유일한 무기는 '기도'였다. 그는 리수족의 영혼을 얽매고 있는 영적 강박이 인간의 노력으로는 결코 깨뜨릴 수 없으며, 오직 끈질기고 전략적인 기도를 통해서만 무너뜨릴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는 자신의 선교 사역을 '영적 전쟁'으로 규정하고, 자신뿐만 아니라 고국의 기도 동역자들과 함께 하늘의 군대를 동원하는 '기도의 사령관'이 되었다.

그의 이야기는 수년간의 고독과 실패처럼 보였던 기다림 끝에, 기도가 어떻게 한 민족 전체를 뒤흔드는 거대한 부흥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놀라운 증거이다. 본 글은 이처럼 '기도의 사도'였던 제임스 프레이저의 생애와 유산을 탐구하고자 한다. 먼저 유망한 공학도였던 그가 어떻게 윈난성의 험지로 향하게 되었는지 살펴볼 것이다. 이어서, 그의 독특한 기도 전략과 영적 전쟁의 개념을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그의 기도를 통해 리수족 가운데 일어난 기적적인 부흥과 그가 남긴 유산의 의미를 조명하며 글을 맺고자 한다.

본론 1: 공학도의 길을 버리고, 리수족을 향하다
제임스 프레이저는 처음부터 선교사가 될 운명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그는 학문과 예술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엘리트였다.

런던의 공학도, 중국을 품다
1886년 런던에서 태어난 프레이저는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공학을 전공한 유망한 공학도였다. 동시에 그는 콘서트에서 연주할 만큼 재능 있는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다. 그의 앞에는 안정되고 성공적인 미래가 보장되어 있었다.

그러나 대학 시절, 그는 깊은 회심을 체험하고 학생자원운동(SVM)에 참여하며 해외 선교에 대한 강렬한 부르심을 느끼게 되었다. 특히 그는 허드슨 테일러가 설립한 중국내지선교회(CIM)의 소식지를 통해, 중국 남서부의 수많은 소수 민족들이 아직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는 사실에 큰 부담감을 느꼈다. 그는 자신의 모든 세속적인 성공을 뒤로하고, 가장 어렵고 소외된 그 영혼들에게 가기로 결심했다.

1908년, 22세의 나이로 그는 CIM 소속 선교사가 되어 중국으로 향했다. 윈난성의 성도(省都)인 쿤밍(昆明)에 도착한 그는, 도시를 벗어나 험준한 산악 지대에 흩어져 사는 리수족에게 가기로 마음먹었다. 당시 리수족은 문맹이었고, 수많은 정령(spirit)들을 숭배하며, 질병과 죽음의 공포 속에서 살아가는 부족이었다.

본론 2: 기도의 쟁기질 - 고독과 영적 전쟁
프레이저의 초기 사역은 극심한 고독과 눈에 보이는 열매가 없는, 기나긴 인내의 시간이었다.

수년간의 고독한 씨 뿌림
그는 말을 타고, 때로는 걸어서 험준한 산길 수천 킬로미터를 여행하며 리수족 마을들을 방문했다. 그는 그들의 허름한 오두막에서 함께 먹고 자며, 배우기 어려운 그들의 언어를 익혔다. 그러나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리수족 사람들은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다. 그들은 악령들의 보복이 두려워 복음을 받아들이기를 주저했다.

거의 7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그가 얻은 회심자는 거의 없었다. 깊은 외로움과 좌절 속에서 그는 자신의 무력함을 절감했다. 그리고 바로 이 절망의 자리에서, 그는 자신의 선교 전략을 근본적으로 바꾸게 된다. 인간적인 노력과 설득이 아닌,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기도의 군대를 조직하다
프레이저는 리수족을 얽매고 있는 것이 단순한 문화나 전통이 아니라, 그 배후에 있는 강력한 '어둠의 권세'라고 확신했다. 그는 이 영적 요새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기도라고 믿고, 두 가지 차원의 기도 전략을 세웠다.

첫째는 자신의 끈질긴 중보기도였다. 그는 종종 며칠씩 금식하며, 리수족의 각 마을과 가정의 이름을 불러가며 그들을 묶고 있는 악한 영의 권세가 꺾이도록 기도했다.

둘째는 고국의 기도 동역자들을 동원하는 것이었다. 그는 영국에 있는 어머니와 친구들에게 편지를 보내, 단순히 재정 후원을 요청하는 대신, 자신과 함께 영적 전쟁에 동참할 '기도 용사들(prayer warriors)'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윈난성의 상세한 지도와 부족들의 상황, 그리고 구체적인 기도 제목들을 담은 편지를 정기적으로 보냈다. 영국에서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프레이저의 기도 밴드'를 조직하여, 보이지 않는 전선에서 그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는 선교사가 현장에서 홀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후방의 중보기도 부대와의 연합 작전을 통해 승리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이 영적 씨름의 과정 속에서, 그는 또한 리수족을 위한 **'프레이저 알파벳'**을 창안했다. 그는 리수어의 독특한 성조와 음운을 표기하기 위해 로마자 알파벳을 뒤집거나 변형하는 독창적인 문자 체계를 고안했다. 이는 훗날 리수족 교회가 스스로 성경을 읽고 찬송하며 자립하는 데 결정적인 도구가 되었다.

본론 3: 응답받은 기도, 산을 뒤흔든 부흥
수년간의 끈질긴 기도의 쟁기질 끝에, 마침내 굳게 닫혀 있던 땅에서 놀라운 생명의 싹이 트기 시작했다.

기적적인 부흥의 시작
1916년경, 한두 가정씩 예수를 믿기로 결단하는 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곧이어 놀라운 부흥의 물결이 리수족 마을 전체를 휩쓸기 시작했다. 한 마을 전체가 집단으로 악령에게 바쳤던 제단과 주술 도구들을 불태우고, 세례를 받겠다고 나오는 기적적인 일이 벌어졌다.

이 부흥은 프레이저 한 사람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었다. 그것은 종종 프레이저가 방문하지도 않았던 먼 마을에서, 리수족 개종자들이 자발적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과정에서 폭발적으로 일어났다. 그가 훈련시킨 소수의 리수족 전도자들이 산맥을 넘나들며 동족에게 복음을 전했고,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그들 가운데 임했다.

프레이저는 자신의 역할이 부흥의 주역이 아니라, 단지 기도와 말씀 번역, 그리고 현지 지도자 훈련을 통해 그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산파'의 역할임을 분명히 알았다. 그가 뿌린 기도의 씨앗이, 수십, 수백 배의 열매가 되어 리수족 자신의 손으로 거두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리수족 교회, 굳건히 서다
이후 20여 년간 리수족 기독교인들의 숫자는 수만 명으로 늘어났다. 그들은 프레이저가 만든 문자로 성경을 읽고, 프레이저가 가르쳐준 찬송을 부르며, 핍박과 어려움 속에서도 굳건한 신앙 공동체를 이루었다.

제임스 프레이저는 1938년, 52세의 나이에 뇌성 말라리아에 걸려 윈난성 바오산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는 자신이 30년간 사랑하고 섬겼던 리수족의 땅에 묻혔다.

결론: 기도의 사람, 영원한 유산을 남기다
제임스 프레이저의 삶은 눈에 보이는 활동이나 성과보다, 보이지 않는 영적 실재가 얼마나 더 중요한지를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그는 위대한 조직가나 웅변가는 아니었지만, 그 누구보다 강력한 무기, 즉 '믿음의 기도'를 가진 사람이었다.

그의 유산은 명확하다.
첫째, 그는 중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소수 민족 교회 중 하나인 리수족 교회의 영적 아버지가 되었다. 그가 세운 교회는 훗날 공산주의의 극심한 박해 속에서도 살아남아, 오늘날까지도 윈난성의 산맥 속에서 굳건히 신앙을 지켜나가고 있다.

둘째, 그는 '기도 선교'의 가장 위대한 모델을 제시했다. 그의 삶과 편지들은 훗날 그의 딸이 엮은 책 『산 비탈에서(Behind the Ranges)』, 『산지에 내리는 비(Mountain Rain)』 등을 통해 출판되어, 전 세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선교가 곧 영적 전쟁이며, 기도가 그 전쟁의 가장 중요한 무기임을 일깨워주는 고전이 되었다.

제임스 프레이저는 조용하고 겸손한 사람이었지만, 그는 영적인 세계의 거인들과 싸워 한 민족을 해방시킨 위대한 전사였다. 그의 삶은 증명한다. 우리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끈질기게 기도할 때, 인간의 눈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견고한 요새도 무너져 내릴 수 있음을. 그의 삶은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라는 야고보서의 약속이, 한 개인을 넘어 한 민족 전체를 구원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영원한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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