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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케니언 (Margaret Dryburgh)

2차 대전 중 일본군 포로수용소에서 '보컬 오케스트라'를 조직하여 동료 포로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었던 스코틀랜드 선교사입니다.

수용소의 지휘자, 마가렛 드라이버그: 목소리로 빚어낸 절망 속 교향곡
서론: "음악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의 한 일본군 포로수용소. 굶주림과 질병, 그리고 죽음의 공포 속에서 모든 희망을 잃어가던 수백 명의 여성 포로들이 허름한 막사에 모여 숨을 죽이고 있었다. 그들 앞에는 지휘봉 대신 낡은 연필을 든 한 여성이 서 있었고, 곧이어 악기 없는 오케스트라, 즉 여성들의 목소리로만 이루어진 장엄한 교향곡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과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이 절망의 땅 위로 울려 퍼지는 순간, 그들의 영혼은 잠시나마 감옥의 철조망을 넘어 자유를 맛보았다.

이 기적의 '보컬 오케스트라'를 창조하고 지휘한 이가 바로 스코틀랜드 출신의 장로교 선교사, 마가렛 드라이버그이다. 그녀는 음악 교사로서의 재능을 사용하여, 가장 비인간적인 환경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아름다움을 지켜낸 위대한 영혼의 지휘자였다. 그녀의 이야기는 영화 **'파라다이스 로드(Paradise Road)'**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으며, 예술이 어떻게 극한의 고난을 이겨내는 힘이 될 수 있는지를 증거하는 감동적인 실화이다.

본 글은 이처럼 '수용소의 지휘자'였던 마가렛 드라이버그의 생애와 그녀가 창조한 '보컬 오케스트라'의 기적을 탐구하고자 한다. 먼저 그녀가 어떻게 싱가포르의 교육 선교사가 되었는지 살펴보고, 일본군 포로수용소에서의 고난과 그 속에서 음악을 통해 희망을 피워낸 그녀의 놀라운 이야기를 추적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녀의 삶이 예술과 신앙의 관계에 대해 우리에게 어떤 깊은 울림을 주는지 조명하며 글을 맺고자 한다.

본론: 음악 교사, 절망 속에서 희망을 지휘하다
1890년 영국에서 태어난 마가렛 드라이버그는 뉴캐슬 대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한 재능 있는 음악 교사였다. 그녀는 1919년 중국 장로교 선교부 파송을 받아 싱가포르의 여학교 교사로 헌신했다.

싱가포르 함락과 포로 생활
1942년, 일본군이 싱가포르를 점령하면서 그녀의 평화로운 삶은 산산조각 났다. 그녀는 다른 수백 명의 서양 여성, 아이들과 함께 피난선에 올랐지만, 배는 일본군의 폭격으로 침몰했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그녀는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수마트라의 일본군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었다.

수용소의 삶은 끔찍했다. 굶주림과 강제 노동, 그리고 이질과 말라리아와 같은 질병으로 매일같이 사람들이 죽어나갔다. 희망이 사라진 그곳에서, 마가렛은 음악을 통해 사람들의 영혼을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믿었다.

목소리로 만든 오케스트라
그녀는 네덜란드 출신의 또 다른 음악가 노라 체임버스(Nora Chambers)와 함께, 수용소의 여성들을 모아 합창단을 조직했다. 그러나 그들의 비전은 훨씬 더 원대했다. 그들은 악기가 단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오직 여성들의 목소리만으로 클래식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교향곡을 재현해내기로 결심했다.

마가렛은 자신의 기억력에 의존하여, 베토벤, 슈베르트, 드보르작, 라벨 등의 유명 교향곡과 협주곡의 악보를 30여 곡이나 채보했다. 그리고 각 성부(파트)를 나누어 여성들에게 가르쳤다. 바이올린 소리, 첼로 소리, 트럼펫 소리 모두를 여성들의 목소리로 대신하게 한 것이다. 수개월간의 연습 끝에, 1943년 12월 27일, 수용소의 허름한 막사에서 그들의 첫 번째 '보컬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열렸다.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중 '꿈속의 고향(Largo)' 선율이 울려 퍼지는 순간, 청중들은 눈물을 흘렸다. 음악은 잠시나마 그들을 굶주림과 질병, 그리고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 아름다움과 희망의 세계로 인도했다. 이 '보컬 오케스트라'는 이후 2년 가까이 계속되며, 수용소의 여성들에게 살아갈 힘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켜준 기적의 사건이 되었다.

결론: 어둠을 이긴 아름다움의 힘
1945년 4월, 종전을 불과 몇 달 앞두고 마가렛 드라이버그는 영양실조와 이질로 인해 54세의 나이로 수용소에서 숨을 거두었다. 비록 그녀는 해방의 날을 보지 못했지만, 그녀가 남긴 음악과 희망의 유산은 살아남은 자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남았다.

그녀의 유산은 명확하다.

그녀는 예술의 치유하는 능력을 증명했다. 그녀는 음악이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가장 끔찍한 절망 속에서도 인간의 영혼을 자유롭게 하고 존엄성을 지켜주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창조적인 헌신의 모델을 제시했다. 그녀는 자신이 가진 음악적 재능을,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곳에서, 가장 창의적인 방식으로 사용하여 이웃을 섬겼다.

마가렛 드라이버그의 삶은,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도 한 사람의 창의적인 헌신이 어떻게 공동체 전체를 위한 희망의 교향곡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위대한 증거이다.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 각자가 가진 작은 재능이, 다른 이들의 고통을 위로하고 세상을 밝히는 아름다운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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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элхийн Интернэт Номлолын Нийгэмлэг (SWIM) нь 1996 онд байгуулагдсан номлогчийн байгууллага бөгөөд 20 гаруй жилийн турш интернет болон мэдээллийн технологийн тусламжтайгаар дэлхийн номлолд хувь нэмрээ оруулсаар ирсэ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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