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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차별화 전략의 부재: 나의 비즈니스는 세상 속에서 어떤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가?

단순히 '크리스천이 운영하는 회사'라는 것만으로는 차별화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제품, 서비스, 고객 응대, 조직 문화 속에서 세상 기업들과는 다른 독특한 가치, 즉 '빛과 소금'의 맛이 느껴져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정직함, 탁월한 품질, 이웃을 향한 사랑일 수 있습니다.

주제 30: 차별화 전략의 부재: 나의 비즈니스는 세상 속에서 어떤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가?

Topic 30: The Absence of a Differentiation Strategy: What 'Salt and Light' Role Does My Business Play in the World?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 5:13-14, 16)

서론: '착한 기업'을 넘어 '다른 기업'으로
한 고객이 두 개의 카페 중 어디에 들어갈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두 카페 모두 비슷한 가격에 비슷한 품질의 커피를 판매합니다. 한 곳은 크리스천이 운영하는 카페이고, 다른 한 곳은 그렇지 않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그가 두 카페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지점은 무엇일까요? 혹시, '크리스천이 운영하는 카페'라는 사실 외에는 아무런 차별점이 없는 것은 아닐까요? 계산대에 작은 성경 구절 액자가 놓여 있는 것 외에, 그 카페가 제공하는 커피의 맛, 직원의 태도, 공간의 분위기, 그리고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에서 세상의 다른 카페들과 구별되는 '무엇'이 없다면, 우리는 과연 세상 속에서 의미 있는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바로 오늘날 많은 크리스천 기업들이 직면한 '정체성의 위기'이자 '차별화 전략의 부재' 문제입니다. 우리는 '정직하게 운영하고, 법을 잘 지키는 것'이 크리스천 기업의 사명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맛을 잃은 소금'처럼, 세상의 부패를 막기에는 너무나 무력하고, '등불을 말 아래에 둔 것'처럼, 세상을 밝히기에는 너무나 희미한 빛일 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단순히 '착한 기업'이 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세상과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 즉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글은 이 위대한 부르심을 우리의 비즈니스 전략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마지막 탐구가 될 것입니다. 육하원칙(六何原則, 5W1H)의 틀을 통해, 우리는 '빛과 소금'이라는 예수님의 비유가 단순한 종교적 수사가 아니라, 세상의 어떤 경영 전략보다 더 강력하고 본질적인 '차별화 전략'임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어떻게 하면 세상의 방식을 모방하는 'Me-Too' 기업이 아니라, 세상에 새로운 맛과 빛을 선사하는 '하나님 나라의 모델하우스'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과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이 여정의 끝에서, 우리는 "당신의 기업은 무엇이 다릅니까?"라는 세상의 질문에, 자신 있게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여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1. Who (누가) '맛을 잃은 소금'이 되어가는가?
세상과 구별되는 특별한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고, 그저 그런 평범한 기업으로 머무르게 되는 위험은 모든 크리스천 리더에게 열려 있습니다.

첫째, 신앙을 '사적인 영역'의 문제로만 여기는 리더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신앙이 비즈니스 운영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부담스러워합니다. 고객이나 직원들에게 '기독교'라는 색깔을 드러내는 것이 편견을 주거나 비즈니스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두려워하여, 의도적으로 신앙과 비즈니스를 분리합니다. 이들은 '언더커버 크리스천'으로서 조용히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최선의 증거라고 믿지만, 그 결과 그들의 기업은 세상의 어떤 선량한 비신자가 운영하는 기업과도 아무런 차별점을 보이지 못하게 됩니다.

둘째, '소극적인 윤리'에만 머무르는 리더입니다. 이들은 크리스천 기업의 역할을 '죄를 짓지 않는 것(Don'ts)'으로만 이해합니다. 즉, '탈세하지 않기', '거짓말하지 않기', '법을 어기지 않기'와 같은 소극적인 윤리를 지키는 것만으로 자신의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매우 중요하고 기본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빛과 소금'의 역할은 단순히 어둠 속에서 죄를 짓지 않는 것을 넘어, 어둠을 향해 적극적으로 빛을 비추고(Do's), 부패한 세상에 새로운 맛을 더하는 '적극적인 선의 실천'을 요구합니다.

셋째, "어떻게 다를 것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본 적이 없는 리더입니다. 대부분의 리더들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이 팔 것인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이익을 낼 것인가?"와 같은 세상의 질문에는 익숙하지만, "우리의 비즈니스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어떤 고유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어떻게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세상에 보여줄 것인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 적이 없습니다. 이러한 신학적 성찰의 부재는, 결국 우리의 비즈니스를 방향성 없는 '생계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맙니다.

결론적으로, 두려움, 소극성, 그리고 신학적 고민의 부재가 우리를 맛을 잃은 소금, 빛을 잃은 등불로 만들어, 세상 속에서 아무런 영향력도 미치지 못하는 '무색무취'의 존재로 전락시키고 있습니다.

2. What (무엇이) '빛과 소금' 차별화 전략의 핵심인가?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은 단순히 착하게 사는 것을 넘어, 세상의 문제에 대해 기독교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매우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행위입니다. 이 두 가지 비유는 크리스천 기업이 추구해야 할 차별화 전략의 두 가지 핵심 축을 보여줍니다.

1. '소금' 전략: 부패한 세상에 '하나님 나라의 맛'을 더하는 구속적 영향력 (Redemptive Influence)

소금은 세 가지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방부제 (Preservative) → 부패에 저항하는 '정의'의 역할: 소금은 부패를 막습니다. '소금'으로서의 기업은, 자신의 산업 분야에 만연한 비윤리적 관행, 불공정 거래, 노동 착취와 같은 '부패'에 맞서 싸웁니다. 단순히 그것에 동참하지 않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정직'과 '공의'라는 대안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실천함으로써, 산업 생태계 전체가 더 건강해지도록 돕는 방부제 역할을 합니다.

소독제 (Disinfectant) → 상처 입은 세상을 '치유'하는 역할: 소금은 상처를 소독하고 치유하는 데 사용됩니다. '소금'으로서의 기업은 세상의 깨어지고 아픈 곳을 찾아가 치유하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예를 들어, 사회적 약자(장애인, 전과자, 탈북민 등)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사람들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거나, 직원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돌보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조미료 (Flavor Enhancer) → 무미건조한 세상에 '기쁨과 아름다움'을 더하는 역할: 소금은 음식의 맛을 돋웁니다. '소금'으로서의 기업은, 오직 효율과 이익만을 추구하는 무미건조한 비즈니스 세계에 '희생적인 섬김', '조건 없는 환대', '예측 불가능한 너그러움', 그리고 '탁월한 아름다움'과 같은 하나님 나라의 독특한 '맛'을 더합니다. 고객이 우리 기업을 경험할 때, 세상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었던 특별한 기쁨과 감동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2. '빛' 전략: 어두운 세상에 '하나님 나라의 길'을 비추는 선지자적 증거 (Prophetic Witness)

빛은 두 가지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진리를 드러냄 (Illumination) → 거짓을 밝히는 '투명성'의 역할: 빛은 어둠 속에 감추어진 것을 드러냅니다. '빛'으로서의 기업은, 정보의 비대칭성과 속임수가 만연한 시장에서 '급진적인 투명성'을 실천합니다. 재무 정보를 정직하게 공개하고, 제품의 원가와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며, 심지어 자신들의 실패까지도 솔직하게 인정함으로써, 세상의 거짓과 위선을 밝히 드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길을 비춤 (Guidance) → 더 나은 길을 제시하는 '모델'의 역할: 빛은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비추어 줍니다. '빛'으로서의 기업은, 단순히 세상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비즈니스가 이렇게 아름답고 선하게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안적인 모델'이 됩니다. 직원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면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는 조직 문화,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는 비즈니스 모델 등을 통해, '산 위에 있는 동네'처럼 모든 사람이 보고 배울 수 있는 희망의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소금' 전략이 세상의 문제 속으로 깊이 '침투'하여 내부로부터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라면, '빛' 전략은 세상과 구별되는 높은 기준을 '보여줌'으로써 세상을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전략이 균형을 이룰 때, 우리의 비즈니스는 비로소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3. When (언제) '빛과 소금'의 사명은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가?
세상과 구별되는 우리의 '다름'을 보여주어야 할 책임은 모든 순간에 해당되지만, 특히 다음과 같은 시대적, 상황적 요구 앞에서 그 사명은 더욱 무겁고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첫째, '사회의 신뢰가 무너졌을 때' 입니다. 기업들의 연이은 회계 부정, 정치인들의 부패, 가짜 뉴스의 범람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이 고갈된 시대에, 사람들은 진실하고 믿을 만한 존재에 대해 깊은 갈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어떤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약속을 지키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정직을 실천하는 크리스천 기업의 모습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세상에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습니다.

둘째, '인간성이 소외되는 기술의 시대' 입니다.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이 발전할수록, 효율성과 생산성은 극대화되지만 인간은 점점 더 시스템의 부품처럼 소외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비인간화의 흐름 속에서, 직원을 한 사람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그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돕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기업의 모습은, 기술이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증언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셋째, '다음 세대가 희망을 잃어버렸을 때' 입니다. 극심한 경쟁과 불평등 속에서, 많은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고 냉소와 무기력에 빠져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단순히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거룩한 소명을 가지고 기쁨으로 일하는 크리스천 기업 공동체의 모습은, 그들에게 '일'과 '삶'의 새로운 의미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희망의 등대가 될 수 있습니다.

넷째, '나의 비즈니스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입니다. 역설적으로, 우리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때는 성공의 정점이 아니라, 실패와 고난의 골짜기를 지날 때입니다. 모두가 불평하고 좌절하는 위기의 순간에, 오히려 감사를 고백하고, 직원들을 먼저 챙기며, 정직한 방법으로 위기를 돌파해나가는 리더의 모습은, 그의 신앙이 진짜임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가 될 것입니다.

4. Where (어디에서) 우리의 '짠맛'과 '밝은 빛'은 사라지는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부름받은 우리가, 왜 세상과 똑같이 짠맛을 잃고 어둠 속에 갇히게 되는 것일까요?

첫 번째 원인은 '세상의 성공 방식을 무분별하게 모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성공한 기업들'을 따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들의 효율적인 시스템이나 혁신적인 전략에서 배울 점(일반 은총)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방법론을 배우는 과정에서, 그 밑바탕에 깔린 '세상적인 가치관(성공 지상주의, 무한 경쟁, 이기적 욕망 등)'까지도 무분별하게 흡수해 버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국, 우리는 세상의 방식을 사용하여 '조금 더 착한 버전'의 세상 기업이 될 뿐, 근본적으로 다른 하나님 나라의 기업이 되는 데에는 실패하고 맙니다.

두 번째 원인은 '다르게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 성경적인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은, 때로 손해를 감수해야 하고, 사람들의 오해와 조롱을 받아야 하며, 외로운 길을 걸어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고난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두려워,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고 섞여 들어가는 '안전한 길'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소금이 짠맛을 내기 위해서는 음식물 속에 녹아 자신을 희생해야 하듯이, 우리의 비즈니스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는 기꺼이 '희생'하고 '손해' 볼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 원천은 '복음에 대한 확신의 부족' 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방식을 따르는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의 방식이 정말로 이 험한 세상에서 '작동할 것'이라는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직하게 경영해서 과연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직원들에게 이렇게까지 잘해주면, 그들이 나를 이용하지 않을까?" 와 같은 불신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원리는 세상의 원리와는 정반대로 작동합니다. 낮아지는 자가 높아지고, 섬기는 자가 으뜸이 되며, 주는 자가 더 풍성히 받는 '역설의 진리'를 신뢰하지 못할 때, 우리는 결코 빛과 소금의 삶을 살아낼 수 없습니다.

결국, 세상에 대한 모방, 고난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원리에 대한 불신이 우리의 짠맛을 앗아가고 우리의 빛을 꺼뜨리는 주된 원인입니다.

5. Why (왜) '차별화'가 크리스천 비즈니스의 최종 목표인가?
세상과 '다르게' 되는 것, 즉 거룩하게 '구별되는 것(Holiness)'이 왜 크리스천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하고 최종적인 목표가 되어야 할까요?

첫째, 그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것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옵션 중 하나가 아니라, 우리의 존재 이유와 핵심 정체성을 규정하는 '명령'이었습니다. 맛을 잃은 소금이 아무 쓸데없이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라고 경고하신 것처럼, 세상과 구별되지 않는 크리스천 기업은 존재의 의미를 상실한 것입니다. 우리의 첫 번째 사명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다름'을 통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세상에 보여주는 것입니다.

둘째, 그것이 '가장 강력한 경쟁 우위'이기 때문입니다. 현대 시장은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이 상향 평준화되어, 더 이상 기능만으로는 차별화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고객들은 제품의 기능뿐만 아니라 그 제품을 만드는 '기업의 철학과 진정성'을 보고 구매를 결정합니다. 정직, 신뢰, 사회적 책임, 그리고 진정한 섬김과 같은 '빛과 소금'의 가치들은, 단기간에 모방할 수 없는 가장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경쟁 우위'가 됩니다. 사람들은 당신의 기업이 보여주는 '특별한 다름'에 자석처럼 끌리게 될 것입니다.

셋째, 그것이 '일의 의미와 보람'을 주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것은 우리에게 진정한 만족을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비즈니스가 부패한 세상을 정화하고(소금), 어두운 세상에 희망을 비추는(빛) 거룩한 도구로 쓰임 받고 있다는 '소명 의식'을 가질 때, 우리의 일은 비로소 의미와 보람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는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고, 그들의 일을 '생업'에서 '사명'으로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넷째,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빛을 비추어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을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마 5:16)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세상과 다른 '착한 행실', 즉 구별된 경영 방식을 통해 탁월한 성공을 이루어낼 때, 세상 사람들은 "저 기업은 무언가 다르다. 저들이 믿는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신가 보다"라고 말하며,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차별화된 비즈니스가 곧 하나님을 향한 가장 큰 찬양이 되는 것입니다.

6. How (어떻게) '빛과 소금' 전략을 비즈니스에 구현할 것인가? - 방법론과 방향 제시
'빛과 소금'이 되겠다는 선언을, 구체적인 비즈니스 전략과 행동으로 바꾸기 위한 실천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법론 1: 당신의 산업과 공동체를 '소금'의 관점으로 진단하고 처방하라

1단계 (진단): 당신이 속한 산업 분야의 가장 큰 '부패(죄, 불의)'는 무엇입니까? 당신의 고객과 직원, 지역 사회가 겪고 있는 가장 큰 '상처(고통, 결핍)'는 무엇입니까? 당신의 산업을 '무미건조하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입니까?

2단계 (처방): 그 진단에 대한 당신 기업의 고유한 '소금' 전략을 정의합니다.

방부제 역할: "우리는 업계의 불투명한 가격 정책에 맞서, 모든 원가와 이윤 구조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정가 정책'을 고수하겠다."

치유 역할: "우리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미혼모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육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

조미료 역할: "우리는 모든 고객에게 손으로 쓴 감사 편지를 전달하고, 그들의 기념일을 챙겨주는 '관계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방법론 2: 당신의 기업을 '빛'의 관점으로 디자인하고 공개하라

1단계 (진리 드러내기): 현재 당신 기업의 운영 방식 중 가장 불투명하고 감추고 싶은 부분은 어디입니까? (예: 원재료의 출처, 환경에 미치는 영향, 하청업체와의 관계 등). 그 부분을 어떻게 하면 가장 '급진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안을 설계합니다.

2단계 (길 비추기): 당신의 산업 분야에서, "이렇게까지 하는 회사는 없었다"고 말할 만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더 나은 길'은 무엇일까요? (예: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를 제공하는 것, 이익의 30%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정관에 명시하는 것 등). 이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현하여, 다른 기업들이 따라 배우고 싶은 '산 위의 동네'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방법론 3: '착한 행실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측정하라

'빛과 소금' 전략은 막연한 의도가 아니라, 측정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프로젝트'가 되어야 합니다.

핵심 프로젝트 선정: 위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올해 우리 회사가 집중할 3~5개의 핵심적인 '빛과 소금 프로젝트'를 선정합니다.

KPI 설정 및 측정: 각 프로젝트의 성공을 측정할 수 있는 핵심성과지표(KPI)를 설정합니다. (예: '청년 미혼모 채용률 10% 달성', '고객 추천 지수 80점 이상 획득', '연간 이익의 10% 기부 실행' 등).

투명한 결과 보고: 연말에, 이러한 '착한 행실'의 성과를 재무 성과와 함께 '연례 보고서' 형태로 직원, 고객, 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성공과 실패의 교훈을 나눕니다.

방향 제시: '그리스도를 닮은 기업(Christ-like Enterprise)'을 향하여

궁극적으로 크리스천 비즈니스가 지향해야 할 모습은, 단순히 '착한 기업'이나 '성공한 기업'을 넘어, 그 성품과 사역, 그리고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에 있어서 우리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닮은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부패를 막고 맛을 내는 '소금'처럼, 세상의 어둠을 밝히고 길을 비추는 '빛'처럼, 우리의 비즈니스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더 나은 곳이 되고, 사람들이 하나님을 보게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이 긴 여정의 최종 목적지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영광스러운 소명입니다.

만약 내일 당신의 기업이 사라진다면, 세상은 단순히 하나의 회사가 없어진 것으로만 기억할까요, 아니면 대체할 수 없는 '빛과 소금'을 잃어버린 것을 슬퍼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바로 오늘 우리의 비즈니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할 것입니다.

주제 30: 차별화 전략의 부재: 나의 비즈니스는 세상 속에서 어떤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가?

Topic 30: The Absence of a Differentiation Strategy: What 'Salt and Light' Role Does My Business Play in the World?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 5:13-14, 16)

서론: '착한 기업'을 넘어 '다른 기업'으로
한 고객이 두 개의 카페 중 어디에 들어갈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두 카페 모두 비슷한 가격에 비슷한 품질의 커피를 판매합니다. 한 곳은 크리스천이 운영하는 카페이고, 다른 한 곳은 그렇지 않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그가 두 카페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지점은 무엇일까요? 혹시, '크리스천이 운영하는 카페'라는 사실 외에는 아무런 차별점이 없는 것은 아닐까요? 계산대에 작은 성경 구절 액자가 놓여 있는 것 외에, 그 카페가 제공하는 커피의 맛, 직원의 태도, 공간의 분위기, 그리고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에서 세상의 다른 카페들과 구별되는 '무엇'이 없다면, 우리는 과연 세상 속에서 의미 있는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바로 오늘날 많은 크리스천 기업들이 직면한 '정체성의 위기'이자 '차별화 전략의 부재' 문제입니다. 우리는 '정직하게 운영하고, 법을 잘 지키는 것'이 크리스천 기업의 사명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맛을 잃은 소금'처럼, 세상의 부패를 막기에는 너무나 무력하고, '등불을 말 아래에 둔 것'처럼, 세상을 밝히기에는 너무나 희미한 빛일 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단순히 '착한 기업'이 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세상과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 즉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글은 이 위대한 부르심을 우리의 비즈니스 전략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마지막 탐구가 될 것입니다. 육하원칙(六何原則, 5W1H)의 틀을 통해, 우리는 '빛과 소금'이라는 예수님의 비유가 단순한 종교적 수사가 아니라, 세상의 어떤 경영 전략보다 더 강력하고 본질적인 '차별화 전략'임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어떻게 하면 세상의 방식을 모방하는 'Me-Too' 기업이 아니라, 세상에 새로운 맛과 빛을 선사하는 '하나님 나라의 모델하우스'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과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이 여정의 끝에서, 우리는 "당신의 기업은 무엇이 다릅니까?"라는 세상의 질문에, 자신 있게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여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1. Who (누가) '맛을 잃은 소금'이 되어가는가?
세상과 구별되는 특별한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고, 그저 그런 평범한 기업으로 머무르게 되는 위험은 모든 크리스천 리더에게 열려 있습니다.

첫째, 신앙을 '사적인 영역'의 문제로만 여기는 리더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신앙이 비즈니스 운영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부담스러워합니다. 고객이나 직원들에게 '기독교'라는 색깔을 드러내는 것이 편견을 주거나 비즈니스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두려워하여, 의도적으로 신앙과 비즈니스를 분리합니다. 이들은 '언더커버 크리스천'으로서 조용히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최선의 증거라고 믿지만, 그 결과 그들의 기업은 세상의 어떤 선량한 비신자가 운영하는 기업과도 아무런 차별점을 보이지 못하게 됩니다.

둘째, '소극적인 윤리'에만 머무르는 리더입니다. 이들은 크리스천 기업의 역할을 '죄를 짓지 않는 것(Don'ts)'으로만 이해합니다. 즉, '탈세하지 않기', '거짓말하지 않기', '법을 어기지 않기'와 같은 소극적인 윤리를 지키는 것만으로 자신의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매우 중요하고 기본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빛과 소금'의 역할은 단순히 어둠 속에서 죄를 짓지 않는 것을 넘어, 어둠을 향해 적극적으로 빛을 비추고(Do's), 부패한 세상에 새로운 맛을 더하는 '적극적인 선의 실천'을 요구합니다.

셋째, "어떻게 다를 것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본 적이 없는 리더입니다. 대부분의 리더들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이 팔 것인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이익을 낼 것인가?"와 같은 세상의 질문에는 익숙하지만, "우리의 비즈니스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어떤 고유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어떻게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세상에 보여줄 것인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 적이 없습니다. 이러한 신학적 성찰의 부재는, 결국 우리의 비즈니스를 방향성 없는 '생계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맙니다.

결론적으로, 두려움, 소극성, 그리고 신학적 고민의 부재가 우리를 맛을 잃은 소금, 빛을 잃은 등불로 만들어, 세상 속에서 아무런 영향력도 미치지 못하는 '무색무취'의 존재로 전락시키고 있습니다.

2. What (무엇이) '빛과 소금' 차별화 전략의 핵심인가?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은 단순히 착하게 사는 것을 넘어, 세상의 문제에 대해 기독교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매우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행위입니다. 이 두 가지 비유는 크리스천 기업이 추구해야 할 차별화 전략의 두 가지 핵심 축을 보여줍니다.

1. '소금' 전략: 부패한 세상에 '하나님 나라의 맛'을 더하는 구속적 영향력 (Redemptive Influence)

소금은 세 가지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방부제 (Preservative) → 부패에 저항하는 '정의'의 역할: 소금은 부패를 막습니다. '소금'으로서의 기업은, 자신의 산업 분야에 만연한 비윤리적 관행, 불공정 거래, 노동 착취와 같은 '부패'에 맞서 싸웁니다. 단순히 그것에 동참하지 않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정직'과 '공의'라는 대안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실천함으로써, 산업 생태계 전체가 더 건강해지도록 돕는 방부제 역할을 합니다.

소독제 (Disinfectant) → 상처 입은 세상을 '치유'하는 역할: 소금은 상처를 소독하고 치유하는 데 사용됩니다. '소금'으로서의 기업은 세상의 깨어지고 아픈 곳을 찾아가 치유하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예를 들어, 사회적 약자(장애인, 전과자, 탈북민 등)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사람들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거나, 직원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돌보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조미료 (Flavor Enhancer) → 무미건조한 세상에 '기쁨과 아름다움'을 더하는 역할: 소금은 음식의 맛을 돋웁니다. '소금'으로서의 기업은, 오직 효율과 이익만을 추구하는 무미건조한 비즈니스 세계에 '희생적인 섬김', '조건 없는 환대', '예측 불가능한 너그러움', 그리고 '탁월한 아름다움'과 같은 하나님 나라의 독특한 '맛'을 더합니다. 고객이 우리 기업을 경험할 때, 세상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었던 특별한 기쁨과 감동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2. '빛' 전략: 어두운 세상에 '하나님 나라의 길'을 비추는 선지자적 증거 (Prophetic Witness)

빛은 두 가지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진리를 드러냄 (Illumination) → 거짓을 밝히는 '투명성'의 역할: 빛은 어둠 속에 감추어진 것을 드러냅니다. '빛'으로서의 기업은, 정보의 비대칭성과 속임수가 만연한 시장에서 '급진적인 투명성'을 실천합니다. 재무 정보를 정직하게 공개하고, 제품의 원가와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며, 심지어 자신들의 실패까지도 솔직하게 인정함으로써, 세상의 거짓과 위선을 밝히 드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길을 비춤 (Guidance) → 더 나은 길을 제시하는 '모델'의 역할: 빛은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비추어 줍니다. '빛'으로서의 기업은, 단순히 세상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비즈니스가 이렇게 아름답고 선하게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안적인 모델'이 됩니다. 직원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면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는 조직 문화,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는 비즈니스 모델 등을 통해, '산 위에 있는 동네'처럼 모든 사람이 보고 배울 수 있는 희망의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소금' 전략이 세상의 문제 속으로 깊이 '침투'하여 내부로부터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라면, '빛' 전략은 세상과 구별되는 높은 기준을 '보여줌'으로써 세상을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전략이 균형을 이룰 때, 우리의 비즈니스는 비로소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3. When (언제) '빛과 소금'의 사명은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가?
세상과 구별되는 우리의 '다름'을 보여주어야 할 책임은 모든 순간에 해당되지만, 특히 다음과 같은 시대적, 상황적 요구 앞에서 그 사명은 더욱 무겁고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첫째, '사회의 신뢰가 무너졌을 때' 입니다. 기업들의 연이은 회계 부정, 정치인들의 부패, 가짜 뉴스의 범람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이 고갈된 시대에, 사람들은 진실하고 믿을 만한 존재에 대해 깊은 갈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어떤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약속을 지키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정직을 실천하는 크리스천 기업의 모습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세상에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습니다.

둘째, '인간성이 소외되는 기술의 시대' 입니다.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이 발전할수록, 효율성과 생산성은 극대화되지만 인간은 점점 더 시스템의 부품처럼 소외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비인간화의 흐름 속에서, 직원을 한 사람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그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돕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기업의 모습은, 기술이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증언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셋째, '다음 세대가 희망을 잃어버렸을 때' 입니다. 극심한 경쟁과 불평등 속에서, 많은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고 냉소와 무기력에 빠져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단순히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거룩한 소명을 가지고 기쁨으로 일하는 크리스천 기업 공동체의 모습은, 그들에게 '일'과 '삶'의 새로운 의미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희망의 등대가 될 수 있습니다.

넷째, '나의 비즈니스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입니다. 역설적으로, 우리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때는 성공의 정점이 아니라, 실패와 고난의 골짜기를 지날 때입니다. 모두가 불평하고 좌절하는 위기의 순간에, 오히려 감사를 고백하고, 직원들을 먼저 챙기며, 정직한 방법으로 위기를 돌파해나가는 리더의 모습은, 그의 신앙이 진짜임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가 될 것입니다.

4. Where (어디에서) 우리의 '짠맛'과 '밝은 빛'은 사라지는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부름받은 우리가, 왜 세상과 똑같이 짠맛을 잃고 어둠 속에 갇히게 되는 것일까요?

첫 번째 원인은 '세상의 성공 방식을 무분별하게 모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성공한 기업들'을 따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들의 효율적인 시스템이나 혁신적인 전략에서 배울 점(일반 은총)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방법론을 배우는 과정에서, 그 밑바탕에 깔린 '세상적인 가치관(성공 지상주의, 무한 경쟁, 이기적 욕망 등)'까지도 무분별하게 흡수해 버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국, 우리는 세상의 방식을 사용하여 '조금 더 착한 버전'의 세상 기업이 될 뿐, 근본적으로 다른 하나님 나라의 기업이 되는 데에는 실패하고 맙니다.

두 번째 원인은 '다르게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 성경적인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은, 때로 손해를 감수해야 하고, 사람들의 오해와 조롱을 받아야 하며, 외로운 길을 걸어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고난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두려워,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고 섞여 들어가는 '안전한 길'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소금이 짠맛을 내기 위해서는 음식물 속에 녹아 자신을 희생해야 하듯이, 우리의 비즈니스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는 기꺼이 '희생'하고 '손해' 볼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 원천은 '복음에 대한 확신의 부족' 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방식을 따르는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의 방식이 정말로 이 험한 세상에서 '작동할 것'이라는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직하게 경영해서 과연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직원들에게 이렇게까지 잘해주면, 그들이 나를 이용하지 않을까?" 와 같은 불신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원리는 세상의 원리와는 정반대로 작동합니다. 낮아지는 자가 높아지고, 섬기는 자가 으뜸이 되며, 주는 자가 더 풍성히 받는 '역설의 진리'를 신뢰하지 못할 때, 우리는 결코 빛과 소금의 삶을 살아낼 수 없습니다.

결국, 세상에 대한 모방, 고난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원리에 대한 불신이 우리의 짠맛을 앗아가고 우리의 빛을 꺼뜨리는 주된 원인입니다.

5. Why (왜) '차별화'가 크리스천 비즈니스의 최종 목표인가?
세상과 '다르게' 되는 것, 즉 거룩하게 '구별되는 것(Holiness)'이 왜 크리스천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하고 최종적인 목표가 되어야 할까요?

첫째, 그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것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옵션 중 하나가 아니라, 우리의 존재 이유와 핵심 정체성을 규정하는 '명령'이었습니다. 맛을 잃은 소금이 아무 쓸데없이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라고 경고하신 것처럼, 세상과 구별되지 않는 크리스천 기업은 존재의 의미를 상실한 것입니다. 우리의 첫 번째 사명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다름'을 통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세상에 보여주는 것입니다.

둘째, 그것이 '가장 강력한 경쟁 우위'이기 때문입니다. 현대 시장은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이 상향 평준화되어, 더 이상 기능만으로는 차별화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고객들은 제품의 기능뿐만 아니라 그 제품을 만드는 '기업의 철학과 진정성'을 보고 구매를 결정합니다. 정직, 신뢰, 사회적 책임, 그리고 진정한 섬김과 같은 '빛과 소금'의 가치들은, 단기간에 모방할 수 없는 가장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경쟁 우위'가 됩니다. 사람들은 당신의 기업이 보여주는 '특별한 다름'에 자석처럼 끌리게 될 것입니다.

셋째, 그것이 '일의 의미와 보람'을 주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것은 우리에게 진정한 만족을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비즈니스가 부패한 세상을 정화하고(소금), 어두운 세상에 희망을 비추는(빛) 거룩한 도구로 쓰임 받고 있다는 '소명 의식'을 가질 때, 우리의 일은 비로소 의미와 보람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는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고, 그들의 일을 '생업'에서 '사명'으로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넷째,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빛을 비추어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을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마 5:16)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세상과 다른 '착한 행실', 즉 구별된 경영 방식을 통해 탁월한 성공을 이루어낼 때, 세상 사람들은 "저 기업은 무언가 다르다. 저들이 믿는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신가 보다"라고 말하며,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차별화된 비즈니스가 곧 하나님을 향한 가장 큰 찬양이 되는 것입니다.

6. How (어떻게) '빛과 소금' 전략을 비즈니스에 구현할 것인가? - 방법론과 방향 제시
'빛과 소금'이 되겠다는 선언을, 구체적인 비즈니스 전략과 행동으로 바꾸기 위한 실천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법론 1: 당신의 산업과 공동체를 '소금'의 관점으로 진단하고 처방하라

1단계 (진단): 당신이 속한 산업 분야의 가장 큰 '부패(죄, 불의)'는 무엇입니까? 당신의 고객과 직원, 지역 사회가 겪고 있는 가장 큰 '상처(고통, 결핍)'는 무엇입니까? 당신의 산업을 '무미건조하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입니까?

2단계 (처방): 그 진단에 대한 당신 기업의 고유한 '소금' 전략을 정의합니다.

방부제 역할: "우리는 업계의 불투명한 가격 정책에 맞서, 모든 원가와 이윤 구조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정가 정책'을 고수하겠다."

치유 역할: "우리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미혼모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육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

조미료 역할: "우리는 모든 고객에게 손으로 쓴 감사 편지를 전달하고, 그들의 기념일을 챙겨주는 '관계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방법론 2: 당신의 기업을 '빛'의 관점으로 디자인하고 공개하라

1단계 (진리 드러내기): 현재 당신 기업의 운영 방식 중 가장 불투명하고 감추고 싶은 부분은 어디입니까? (예: 원재료의 출처, 환경에 미치는 영향, 하청업체와의 관계 등). 그 부분을 어떻게 하면 가장 '급진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안을 설계합니다.

2단계 (길 비추기): 당신의 산업 분야에서, "이렇게까지 하는 회사는 없었다"고 말할 만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더 나은 길'은 무엇일까요? (예: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를 제공하는 것, 이익의 30%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정관에 명시하는 것 등). 이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현하여, 다른 기업들이 따라 배우고 싶은 '산 위의 동네'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방법론 3: '착한 행실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측정하라

'빛과 소금' 전략은 막연한 의도가 아니라, 측정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프로젝트'가 되어야 합니다.

핵심 프로젝트 선정: 위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올해 우리 회사가 집중할 3~5개의 핵심적인 '빛과 소금 프로젝트'를 선정합니다.

KPI 설정 및 측정: 각 프로젝트의 성공을 측정할 수 있는 핵심성과지표(KPI)를 설정합니다. (예: '청년 미혼모 채용률 10% 달성', '고객 추천 지수 80점 이상 획득', '연간 이익의 10% 기부 실행' 등).

투명한 결과 보고: 연말에, 이러한 '착한 행실'의 성과를 재무 성과와 함께 '연례 보고서' 형태로 직원, 고객, 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성공과 실패의 교훈을 나눕니다.

방향 제시: '그리스도를 닮은 기업(Christ-like Enterprise)'을 향하여

궁극적으로 크리스천 비즈니스가 지향해야 할 모습은, 단순히 '착한 기업'이나 '성공한 기업'을 넘어, 그 성품과 사역, 그리고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에 있어서 우리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닮은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부패를 막고 맛을 내는 '소금'처럼, 세상의 어둠을 밝히고 길을 비추는 '빛'처럼, 우리의 비즈니스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더 나은 곳이 되고, 사람들이 하나님을 보게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이 긴 여정의 최종 목적지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영광스러운 소명입니다.

만약 내일 당신의 기업이 사라진다면, 세상은 단순히 하나의 회사가 없어진 것으로만 기억할까요, 아니면 대체할 수 없는 '빛과 소금'을 잃어버린 것을 슬퍼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바로 오늘 우리의 비즈니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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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элхийн Интернэт Номлолын Нийгэмлэг (SWIM) нь 1996 онд байгуулагдсан номлогчийн байгууллага бөгөөд 20 гаруй жилийн турш интернет болон мэдээллийн технологийн тусламжтайгаар дэлхийн номлолд хувь нэмрээ оруулсаар ирсэ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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