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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MA ((사)한국전문인선교협의회)

(사)한국전문인선교협의회(UPMA, Union of Professional Missions in Korea Association)는 특정 선교사를 직접 파송하고 관리하는 개별 선교 단체가 아니라, 한국의 전문인 선교를 활성화하고 전략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선교 단체와 교회, 훈련 기관들이 연합하여 구성한 협의체이자 네트워크 허브입니다. UPMA의 가장 핵심적인 정체성은 선교 현장의 최전선에서 뛰는 선수(개별 단체 및 선교사)가 아니라, 이들이 더 효과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판을 짜고, 전략을 연구하며, 자원을 연결하고, 함께 훈련하는 전략 본부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UPMA의 탄생 배경은 1980년대 후반부터 한국 교회에 불기 시작한 전문인 선교에 대한 관심과 맞닿아 있습니다. 전통적인 목회자 선교사의 접근이 어려운 이슬람권, 공산권 등 '창의적 접근 지역'이 늘어나면서, 의사, 교수, 엔지니어, 사업가 등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현지에 접근하는 **전문인 선교(Professional as Mission, PAM)**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여러 교회와 선교 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전문인 선교사들을 파송하기 시작했지만, 통일된 전략의 부재, 훈련 시스템의 미비, 정보 공유의 부족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UPMA는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1994년 공식적으로 창립되었습니다. 흩어져 있는 한국 교회의 전문인 선교 역량을 하나로 묶어 시너지를 창출하고, 한국형 전문인 선교 모델을 연구하며, 건강한 전문인 선교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은 것입니다.
UPMA의 주요 사역과 기능은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네트워킹과 연합입니다. UPMA는 GMP, GP 등 전문인 선교를 지향하는 여러 회원 단체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합니다. 정기적인 모임과 포럼을 통해 각 단체가 가진 선교 현장의 정보와 경험, 자원을 공유하게 함으로써 중복 투자를 피하고 협력 사역을 증진시킵니다. 이는 개별 단체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거시적인 선교 과제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줍니다.
둘째는 연구와 전략 개발입니다. UPMA는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선교 환경에 맞는 효과적인 전문인 선교 전략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싱크탱크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비즈니스 선교(BAM), 정보통신기술(ICT) 선교, NGO 사역, 시니어 선교 등 새로운 형태의 선교 모델을 한국 교회에 소개하고, 각 직업 영역별로 특화된 선교 전략을 제시합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한국전문인선교대회'**와 같은 대규모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전 세계 전문인 선교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한국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공론의 장을 엽니다.
셋째는 훈련과 교육입니다. UPMA는 직접 선교사를 훈련시키기보다는, 회원 단체들과 협력하여 전문인 선교에 특화된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전문인 선교사에게 필요한 영성, 타문화 이해, 위기관리 능력뿐만 아니라, 각자의 직업 현장에서 어떻게 기독교적 가치를 실현하고 복음을 증거할 것인가에 대한 실제적인 '일터 영성' 교육을 강조합니다. 이는 준비된 전문인 선교사를 양성하여 사역의 질을 높이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합니다.
마지막으로 동원과 인식 개선입니다. UPMA는 더 많은 평신도 전문인들이 선교에 헌신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지역 교회들이 전문인 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모든 성도는 선교사'라는 개념을 확산시키며, 해외에 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의 자신의 직장에서도 선교사로 살아가는 '삶의 선교'를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 관련 서적을 출판하고 미디어를 통해 전문인 선교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활동을 펼칩니다.
결론적으로 (사)한국전문인선교협의회, 즉 UPMA는 개별 선교 단체를 넘어 한국 전문인 선교 운동 전체의 방향을 제시하고 역량을 결집하는 전략적 연합체입니다. 직접 선교사를 파송하지는 않지만, 연구와 네트워킹, 훈련 지원을 통해 한국의 수많은 전문인 선교 단체와 선교사들이 더 건강하고 효과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돕는 필수적인 기반 인프라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