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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S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세계선교회)

GMS (총회세계선교회): 한국 최대 선교단체의 역사, 비전, 그리고 과제
GMS(총회세계선교회, Global Mission Society)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 산하의 공식 해외 선교 기관으로, 명실상부한 한국 최대의 선교 단체입니다. 2025년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 2,500명이 넘는 선교사를 파송하여 교회 개척, 제자 훈련, 교육, 의료, 구제 등 다각적인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GMS의 설립 배경과 발전 과정, 핵심적인 선교 전략과 비전, 그리고 오늘날 직면한 과제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한국 교회의 세계 선교 역량과 미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1. 설립 배경과 역사: 분열의 아픔을 딛고 세계로
GMS의 역사는 20세기 초 한국 장로교회의 선교 열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을 기점으로 한국 교회는 '받는 교회'에서 '주는 교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선교적 자의식이 싹텄습니다. 이러한 열망은 1912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중국 산둥성으로 이기풍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구체화되었습니다. 이것이 한국 교회가 교단 차원에서 파송한 최초의 공식 선교사였으며, GMS 역사의 서막을 여는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이후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이라는 민족적 수난 속에서도 한국 교회의 선교 열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959년, 세계교회협의회(WCC) 가입 문제를 둘러싼 신학적 갈등으로 인해 대한예수교장로회는 WCC를 지지하는 통합 측과 복음주의적 신앙 노선을 고수한 합동 측으로 분열되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이 분열은 선교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분열 이전까지 총회 선교부를 통해 단일하게 이루어지던 선교 사역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고, 합동 측은 독자적인 선교부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분열 직후 합동 측은 총회 내 '전도부' 산하에 '해외전도분과'를 두어 해외 선교의 명맥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한국 교회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해외 선교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선교 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여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교단 내에서는 독립적인 선교 기구 설립 논의가 활발해졌습니다.

마침내 1998년 9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제83회 총회에서 기존의 총회선교부(TMB)를 확대 개편하여 독립적인 법인체로서 **총회세계선교회(GMS)**를 설립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는 GMS 역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이 결의는 개별 교회나 노회가 아닌 총회 차원에서 선교 자원을 통합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선교를 수행하기 위한 결단이었습니다. GMS의 출범으로 선교사 파송, 훈련, 후원, 멤버 케어 등 선교의 전반적인 과정이 일원화된 시스템 아래 관리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습니다.

2. 조직과 운영: 효율성과 전문성의 조화
GMS는 총회 산하 기관이면서도 독립된 이사회와 실행위원회를 통해 운영되는 전문적인 선교 행정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사회와 총회: GMS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는 이사회입니다. 이사회는 총회에서 파송된 이사들로 구성되며, 선교회의 주요 정책, 예산, 규정 개정 등을 심의하고 결정합니다. 또한 매년 총회에 사업 보고를 함으로써 교단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책무성을 다합니다.

본부 조직: GMS 본부는 이사장과 본부 총무를 중심으로 행정, 재정, 훈련, 멤버케어, 전략 등 기능별로 분화된 전문 부서를 두고 있습니다. 각 부서는 선교사들의 사역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실무를 담당합니다. 특히 **선교사훈련원(GMTC)**은 GMS의 핵심 기관 중 하나로, 파송 전 선교사들에게 언어, 타문화 이해, 선교 전략, 영성 등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훈련을 제공하여 준비된 사역자를 양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역위원회와 지부: GMS는 전 세계 선교지를 전략적으로 구분하여 지역위원회를 조직하고, 각 국가나 지역별로 지부를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의사결정과 사역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돕습니다. 현장 선교사들이 중심이 된 지부 운영은 급변하는 선교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재정 운영: GMS의 재정은 전국 합동 측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금으로 충당됩니다. GMS는 투명한 재정 운영을 위해 정기적인 감사를 받고 있으며, 후원자들이 자신의 후원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소통하고 있습니다. 선교사 개인의 생활비와 사역비는 파송 교회가 직접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본부는 프로젝트 후원 개발, 긴급 구호 기금 마련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재정 지원을 보완합니다.

3. 선교 전략과 비전: 미전도 종족을 향한 전방개척선교
GMS의 선교 비전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사도행전 1:8)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대위임명령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전방개척선교'(Frontier Mission)**입니다. 이는 복음이 전혀 증거되지 않았거나 교회 공동체가 존재하지 않는 미전도 종족(Unreached People Groups)에게 복음을 전하고 자립적인 현지인 교회를 세우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전략입니다.

GMS가 추구하는 구체적인 선교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총체적 선교 (Holistic Mission): GMS는 영혼 구원과 교회 개척이라는 직접적인 복음 전도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개발, 구제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총체적 선교를 지향합니다. 이는 복음을 말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전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복음의 진정성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오지에 학교와 병원을 세우고, 동남아시아 빈민가에 기술 교육 센터를 운영하는 등의 사역은 복음의 문을 여는 효과적인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전문인 선교 (Tentmaking Mission): GMS는 전통적인 목회자 선교사뿐만 아니라, 의사, 교수, 엔지니어, 비즈니스맨 등 자신의 전문 직업을 가지고 선교지로 나아가는 전문인 선교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파송합니다. 이는 비자 취득이 어렵거나 종교 활동이 제한된 '창의적 접근 지역'에서 효과적인 선교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전문인 선교사들은 자신의 직업을 통해 현지 사회에 자연스럽게 기여하면서 기독교적 가치관과 복음을 삶으로 증거합니다.

동반자적 선교 (Partnership Mission): GMS는 서구 선교 단체나 현지 교회와의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일방적으로 선교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교단 및 지도자들과 협력하여 그들의 리더십을 세우고, 궁극적으로는 선교의 주도권을 현지 교회에 이양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선교가 외부의 힘이 아닌 현지인들 스스로에 의해 지속 가능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 성숙한 선교 방식입니다.

전략적 지역 집중: GMS는 제한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에 선교 역량을 집중합니다. 특히 이슬람권, 힌두권, 불교권 등 복음화율이 현저히 낮은 지역과 마지막 남은 미전도 종족이 집중된 '10/40 창' 지역을 핵심 선교지로 삼고 있습니다.

GMS의 비전은 단순히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는 양적 성장을 넘어, 건강한 현지 교회를 개척하고 성숙한 현지 지도자를 양성하여 '스스로 선교하는 교회'를 세우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4. 당면 과제와 미래 전망: 변화하는 시대, 새로운 도전
한국 최대 선교 단체로서 GMS는 수많은 성과를 이루었지만, 21세기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전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서구 중심 선교 패러다임의 극복: GMS를 포함한 한국 선교계는 여전히 서구 교회가 주도했던 지난 세기의 선교 모델을 답습하는 경향이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물질적 우위를 기반으로 한 일방적인 선교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문화와 상황을 존중하는 진정한 '성육신적 선교'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선교사의 안전과 멤버 케어 강화: 전 세계적으로 종교적 갈등과 테러의 위협이 증가하면서 선교지의 위험도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GMS는 선교사들의 신변 안전을 위한 위기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야 하며, 영적 탈진, 자녀 교육 문제, 재정적 어려움 등 선교사들이 겪는 다양한 스트레스를 전문적으로 돌보는 멤버 케어 시스템을 확충해야 할 필요성이 큽니다.

차세대 선교 동력의 약화: 한국 사회의 저출산, 고령화와 청년 세대의 탈종교화 현상은 선교사 후보 자원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GMS는 다음 세대에게 선교의 비전을 효과적으로 제시하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선교 참여 모델(단기 선교, IT 활용 선교 등)을 개발하여 선교의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유연한 전략: 세계화의 역풍, 민족주의의 대두, 기후 변화 등 예측 불가능한 변수들이 선교 환경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GMS는 이러한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특정 국가나 사역 방식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선교 전략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이러한 도전들에도 불구하고 GMS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GMS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은 전국 1만여 합동 측 교회와 수많은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적인 후원입니다. 또한, 지난 수십 년간 축적된 풍부한 현장 경험과 방대한 선교 네트워크는 다른 어떤 단체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GMS만의 강점입니다.

앞으로 GMS는 '보내는 선교'를 넘어 현지 교회와 함께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동참하는 성숙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신학적 성찰과 전략적 혁신을 통해 시대적 도전에 응답할 때, GMS는 21세기 세계 선교를 이끄는 하나님의 신실한 도구로서 그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 교회의 선교적 역량이 집약된 GMS의 발걸음은 곧 한국 교회의 미래이자 세계 복음화의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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