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Номлогчийн үндсэн сургалтын онлайн лекцүүдийн жагсаалт

CCC (한국대학생선교회)

CCC(한국대학생선교회, Korea Campus Crusade for Christ)는 **"오늘의 학원 복음화는 내일의 민족 복음화, 내일의 민족 복음화는 세계 복음화"**라는 비전 아래, 대학 캠퍼스의 청년 지성인들을 복음으로 변화시켜 세상의 리더로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적이고 초교파적인 복음주의 선교 단체입니다. CCC의 핵심 정체성은 **'민족 복음화'**라는 거시적인 비전과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로'**라는 미시적인 제자도의 열정이 강력하게 결합되어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들은 '4영리'라는 단순하고도 효과적인 복음 제시 도구를 통해 대중적인 전도 운동을 일으키는 동시에, '순(Soon)'이라 불리는 소그룹과 일대일 제자양육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을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세우는 일을 사역의 양대 축으로 삼습니다. CCC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교회의 부흥을 이끈 가장 강력한 인적 자원의 산실이었으며, 수많은 평신도 리더들을 훈련시켜 한국 사회와 세계 선교의 현장으로 파송해 온 '영적 사관학교'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왔습니다.

CCC의 역사는 1951년, 미국 UCLA 캠퍼스에서 사업가였던 빌 브라이트(Bill Bright) 박사와 그의 아내 보넷 브라이트(Vonette Bright) 여사가 "대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제자 삼아 세상으로 보내자"는 비전을 품고 국제 CCC(Campus Crusade for Christ)를 창립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운동이 분단과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대한민국 땅에 뿌리를 내리게 된 것은, 민족의 아픔을 끌어안고 기도하던 한 젊은 신학도, 고(故) 김준곤 목사의 헌신을 통해서였습니다. 6.25 전쟁 당시 공산군에 의해 아버지와 아내를 잃는 비극을 겪은 그는, 민족을 살릴 유일한 길은 오직 복음뿐이라는 절박한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미국 풀러신학교 유학 중 빌 브라이트 박사를 만나 CCC의 비전에 깊이 공감한 그는, 1958년 귀국하여 광주를 시작으로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으로 사역을 확장하며 1958년 11월 2일에 한국대학생선교회(KCCC)를 공식적으로 창립했습니다. 창립 초기, 김준곤 목사가 피눈물로 외쳤던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는 기도문은, 개인 구원을 넘어 민족 전체의 영적 회복을 꿈꾸었던 한국 CCC의 심장과도 같은 비전이 되었습니다.

CCC 사역의 중심에는 **'이겨서, 세워서, 보낸다(Win-Build-Send)'**라는 분명하고도 체계적인 전략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세 단계의 전략은 한 사람이 그리스도를 만나 제자로 성장하고, 또 다른 사람을 제자 삼는 영적 재생산의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CCC 사역의 핵심 원리입니다.

첫 번째 단계인 **'이긴다(Win)'**는 믿지 않는 학생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전도 사역입니다. CCC가 이 단계에서 사용하는 가장 강력하고 독창적인 도구가 바로 **'4영리(The Four Spiritual Laws)'**입니다. 이는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시며 당신을 위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라는 1원리로 시작하여, 인간의 죄, 예수 그리스도의 해결, 그리고 개인적인 영접이라는 복음의 핵심 진리를 네 가지 영적 원리로 정리한 소책자입니다. '4영리'의 위대함은 신학적 지식이 없는 평범한 대학생이라도 약간의 훈련만 받으면 누구에게나 쉽고 명확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에 있습니다. CCC는 모든 회원이 '4영리 전도자'가 되도록 훈련시키며, 캠퍼스 노방 전도, 축제 기간 전도 부스 운영, 개인적인 관계 전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공격적일 만큼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이는 1970~80년대 한국 대학가에 거대한 복음의 물결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단계인 **'세운다(Build)'**는 예수님을 영접한 새 신자를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는 육성 사역입니다. CCC는 한 사람의 진정한 변화는 깊이 있는 인격적 관계와 꾸준한 말씀 훈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이 단계의 핵심적인 사역의 장이 바로 **'순(Soon)'**이라 불리는 소그룹 모임입니다. 5~8명 정도의 학생들이 모인 '순'은 단순히 성경을 공부하는 모임을 넘어, 함께 삶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세상 속에서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전하는 영적 가족 공동체입니다. 순을 이끄는 '순장'은 CCC 제자 훈련의 핵심적인 산물이며, 이들은 후배 '순원'들을 일대일로 만나 식사하고 교제하며 삶의 멘토가 되어주는 **'생활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또한, CCC는 모든 회원이 매일 정해진 시간에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경건의 시간(QT, Quiet Time)을 갖도록 철저히 훈련시키며, '성령 충만한 삶'의 원리를 가르쳐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살아가는 법을 배우도록 돕습니다.

세 번째 단계인 **'보낸다(Send)'**는 잘 훈련된 제자들을 각자의 삶의 현장과 땅끝으로 파송하는 선교 사역입니다. CCC는 캠퍼스라는 울타리 안에 머무르는 것을 경계하고, 모든 회원이 졸업 후 사회의 각계각층—정치, 경제, 교육, 문화, 가정 등—으로 나아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리더'가 되도록 도전합니다. 또한, 전 세계를 향한 선교적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단기 선교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A6'**라 불리는 단기선교 프로젝트로,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6주 동안 아시아의 여러 국가로 팀을 이루어 파송되어 현지 선교사와 협력하여 사역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타문화를 이해하고,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으며, 장기 선교사로 헌신하는 비전을 품게 됩니다.

이 세 가지 전략을 구현하는 가장 큰 축제의 장이 바로 매년 여름에 열리는 **'CCC 전국 대학생 여름수련회'**입니다. 수만 명의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며칠간 함께 숙식하며, 뜨겁게 찬양하고, 당대 최고의 강사들의 말씀을 듣고, 비전을 나누는 이 수련회는 한국 교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와 영향력을 가진 청년 집회 중 하나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 수련회에서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헌신하는 결단을 하고, 민족과 세계를 품는 리더로 성장하는 영적 전환점을 경험합니다.

이처럼 CCC는 지난 60여 년간 한국 교회와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와 함께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첫째는 급변하는 캠퍼스 환경에 대한 적응입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절대 진리를 거부하고,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커진 오늘날의 캠퍼스에서, '4영리'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직접 전도 방식이 예전만큼 효과적이지 않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복음을 변증하고, 그들의 언어와 문화로 소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새로운 전략 개발이 시급합니다. 둘째는 창립자의 카리스마 이후의 리더십 전환입니다. 김준곤 목사라는 거인의 영적 유산을 어떻게 건강하게 계승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리더십을 세워나갈 것인가는 CCC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마지막으로, '운동'으로서의 야성과 '조직'으로서의 안정성 사이의 균형 문제입니다. CCC가 거대한 조직으로 성장하면서, 초기의 역동성과 순수함을 잃고 관료주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조직의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한 영혼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희생 정신을 잃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자기 성찰이 요구됩니다.

결론적으로, CCC(한국대학생선교회)는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자"는 거룩한 비전을 품고,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의 청년 지성인들을 깨워 시대의 리더로 세워온 위대한 선교 운동입니다. 이들이 뿌린 복음의 씨앗은 수많은 영혼을 구원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의 평신도 지도력을 성장시키고 세계 선교의 지평을 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비록 시대의 변화라는 거센 파도 앞에 서 있지만, CCC가 '이겨서, 세워서, 보낸다'는 복음의 본질적인 전략 위에 굳건히 서서 끊임없이 자신을 혁신해 나간다면, 이들은 앞으로도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는 하나님의 신실한 도구로 귀하게 쓰임 받을 것입니다.

강의 읽음 등록
mainlogo.png

Дэлхийн Интернэт Номлолын Нийгэмлэг (SWIM) нь 1996 онд байгуулагдсан номлогчийн байгууллага бөгөөд 20 гаруй жилийн турш интернет болон мэдээллийн технологийн тусламжтайгаар дэлхийн номлолд хувь нэмрээ оруулсаар ирсэн.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