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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윔(인터넷선교학회)

스윔(SWIM, Society for World Internet Mission), 즉 인터넷선교학회는 디지털 공간과 사이버 세계를 새로운 선교의 장으로 인식하고, 이 가상의 땅끝에서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한 전략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인터넷 선교 전문 연구 및 훈련 기관입니다. 스윔의 핵심 정체성은 선교사를 직접 파송하거나 교회를 개척하는 전통적인 선교 단체가 아니라, 급변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 교회와 선교 단체들이 어떻게 적응하고 복음을 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신학적,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는 '디지털 선교의 등대'이자 '미래 선교의 나침반' 역할을 감당하는 데 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소셜미디어,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들을 선교의 위협이 아닌, 하나님이 이 시대에 주신 가장 강력한 복음 전파의 도구로 바라보며, 이를 활용한 창의적이고 윤리적인 선교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습니다.
스윔의 역사는 인터넷이 막 대중화되기 시작하여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꾸어놓던 1990년대 후반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교회와 선교 단체들은 인터넷을 단순히 홈페이지를 만드는 홍보의 수단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일부 선각자적인 선교 전략가들은 인터넷이 단순한 정보의 바다를 넘어, 수많은 사람이 관계를 맺고 가치관을 형성하는 '보이지 않는 새로운 대륙'이자 '제3의 선교지'임을 직감했습니다. 이들은 복음이 들어갈 수 없는 폐쇄적인 국가의 사람들까지도 인터넷을 통해 만날 수 있다는 엄청난 선교적 잠재력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비전 아래, 미래학자이기도 한 조귀삼 교수를 중심으로 한 몇몇 학자와 사역자들이 뜻을 모아 사이버 공간에서의 선교 전략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수년간의 준비와 연구를 거쳐, 마침내 1997년 5월에 한국인터넷선교학회(스윔의 전신)가 공식적으로 창립되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선구적인 움직임이었으며, 한국 교회가 다가오는 디지털 시대를 선교적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첫 번째 구체적인 응답이었습니다.
스윔 사역의 중심에는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s) 세대를 위한 선교 전략 개발'**이라는 분명하고도 시급한 목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들의 모든 활동은 아날로그 시대의 전통적인 방식에 익숙한 교회가 어떻게 하면 디지털 세상에서 나고 자란 다음 세대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를 위해 스윔은 크게 연구 및 전략 개발, 교육 및 훈련, 그리고 콘텐츠 개발 및 보급이라는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활동을 펼칩니다.
첫 번째이자 가장 근간이 되는 사역은 연구 및 전략 개발입니다. 스윔은 급변하는 미디어 기술과 온라인 문화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것이 선교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디지털 선교의 싱크탱크' 역할을 합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 메타버스(Metaverse),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이것을 어떻게 선교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신학적, 실제적 방안을 모색합니다. 예를 들어, SNS를 활용한 관계 중심의 전도 방법,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가상 교회 설립 모델, 그리고 AI 챗봇을 활용한 신앙 상담의 가능성 등을 연구합니다. 또한, 온라인에서의 익명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가짜뉴스, 사이버 불링 등)에 대한 기독교적 대안을 제시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디지털 선교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역할도 감당합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정기적인 학술대회와 세미나, 그리고 전문 학술지 발간을 통해 한국 교회 및 선교계와 공유됩니다.
두 번째 핵심 사역은 교육 및 훈련입니다. 스윔은 연구된 전략이 실제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목회자, 선교사, 그리고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온라인 전문 사역자 과정'이나 '디지털 콘텐츠 제작 스쿨'과 같은 훈련을 통해, 참가자들은 SNS 채널 운영법, 영상 콘텐츠 기획 및 제작 기술,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 방법 등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실제적인 사역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이는 전통적인 방식에만 익숙했던 사역자들이 디지털 세상의 언어와 문법을 익혀 다음 세대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온라인 공간에서 복음을 창의적으로 전할 수 있는 '디지털 선교사'로 거듭나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세 번째는 디지털 선교 콘텐츠 개발 및 보급입니다. 스윔은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복음주의적 콘텐츠를 직접 개발하거나, 좋은 콘텐츠를 발굴하여 보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짧은 영상(숏폼) 형태의 말씀 묵상, 카드 뉴스로 제작된 변증 자료,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성경공부 코스 등, 디지털 세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통해 복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노력합니다. 또한, 개별 교회나 작은 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여, 이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양질의 디지털 소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이처럼 스윔은 다가오는 미래에 교회가 어떻게 생존하고 사역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사역 앞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첫째는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는 것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플랫폼과 기술이 등장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실험 없이는 금방 시대에 뒤쳐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적응하는 유연성이 요구됩니다. 둘째는 온라인 사역의 깊이와 진정성 문제입니다. 빠르고 피상적인 소통이 주를 이루는 온라인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깊이 있는 인격적인 관계와 공동체를 형성하고,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제자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인가는 모든 디지털 사역의 근본적인 숙제입니다. 마지막으로, 전통적인 교회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여전히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 사역을 오프라인 사역의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여기는 상황에서, 디지털 공간 자체가 독립적이고 중요한 선교지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교회가 이 사역에 더 많은 투자와 지원을 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결론적으로, 스윔(인터넷선교학회)은 교회가 미처 가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 즉 디지털이라는 가상의 땅끝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는 선구자이자 탐험가입니다. 이들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그 안에서 변하지 않는 복음의 진리를 창의적으로 전할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습니다. 스윔의 존재와 사역은 오늘날 한국 교회에 더 이상 과거의 방식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다음 세대가 살아가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언어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시대적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