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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아카데미선교회

바이블아카데미선교회(Bible Academy Mission)는 평신도들을 신학적으로 무장시켜 한국 교회를 새롭게 하고, 나아가 세계 선교에 기여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평신도 성경 교육 전문 선교 기관입니다. 이 단체의 핵심 정체성은 '모든 성도가 제사장'이라는 종교개혁의 원리를 실제적으로 구현하는 데 있습니다. 즉, 신학 교육이 더 이상 목회자나 신학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평신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배움으로써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영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확고한 비전입니다. 바이블아카데미는 주일 설교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성도들의 지적인 갈급함을 해소하고, 신학교 수준의 깊이 있는 성경 및 신학 교육을 평신도의 눈높이에 맞춰 제공하는 '평신도를 위한 신학교'로서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바이블아카데미선교회의 역사는 한국 교회가 1980년대의 폭발적인 양적 성장을 지나면서, 그 이면에 드리워진 '평신도들의 신학적 문맹'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대한 자성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의 수는 급증했지만, 많은 이들이 성경 전체를 체계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단편적인 지식에 머물러 있거나, 기복신앙이나 신비주의 등 비성경적인 가르침에 쉽게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태웅 목사는 한국 교회가 진정으로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평신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성경을 해석하고 분별할 수 있는 신학적 토대를 갖추어야 한다고 절감했습니다. 그는 목회자 한 사람의 역량에 의존하는 교회가 아니라, 잘 훈련된 평신도들이 허리 역할을 감당하며 함께 교회를 세워가는 건강한 모델을 꿈꾸었습니다. 이 비전을 품은 그는 수년간의 연구와 준비를 거쳐, 평신도들을 위한 체계적인 성경 교육 커리큘럼을 완성했고, 마침내 1989년에 바이블아카데미선교회를 공식적으로 창립하여 첫 성경대학의 문을 열었습니다. 창립 초기, 소수의 인원으로 시작했던 이 성경 공부 모임은 그 깊이와 탁월함이 입소문을 타면서, 말씀에 갈급했던 수많은 평신도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드는 놀라운 부흥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바이블아카데미 사역의 중심에는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성경 교육 커리큘럼'**이 굳건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들의 모든 사역은 이 잘 짜인 교육 과정을 통해 평신도들을 '성경의 전문가'로 세우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바이블아카데미의 교육 방식은 몇 가지 뚜렷한 특징을 가집니다.
첫째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입니다. 바이블아카데미는 단편적인 주제별 공부나 단기 세미나를 지양하고, 보통 2년에서 4년에 걸친 장기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성경 66권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구속사를 체계적으로 가르칩니다. 학생들은 구약과 신약의 각 권을 역사적, 문학적 배경 속에서 깊이 있게 연구하고, 성경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적인 신학적 주제들을 조직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이 과정에는 정기적인 출석, 과제물 제출, 그리고 엄격한 시험이 포함되며, 학생들에게 높은 수준의 헌신과 노력을 요구합니다. 이는 신앙생활을 단순한 취미 활동이 아닌, 진지한 학문적 탐구의 과정으로 여기게 하는 중요한 훈련입니다.
둘째는 개혁주의 신학에 기반한 명쾌한 강의입니다. 바이블아카데미의 모든 가르침은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와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는 보수적인 개혁주의 신학의 틀 위에서 이루어집니다. 설립자 이태웅 목사를 비롯한 강사진들은 복잡하고 어려운 신학적 개념들을 평신도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명쾌하게 풀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바탕으로, 성경을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게 해석하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이는 학생들이 주관적인 감정이나 체험에 의존하는 신앙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진리의 말씀 위에 신앙의 뿌리를 깊이 내리도록 돕습니다.
셋째는 평신도 지도자 재생산입니다. 바이블아카데미의 최종 목표는 단순히 성경 지식이 많은 '똑똑한' 평신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칠 수 있는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정규 과정을 우수하게 수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사 훈련 과정을 운영하여, 이들이 각자의 지역 교회나 소그룹에서 바이블아카데미의 가르침을 재생산할 수 있도록 훈련시킵니다. 이는 '가르칠 수 있는 충성된 사람'을 계속해서 세워나감으로써, 선교회가 소수의 스타 강사에게 의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게 하는 건강한 성장 모델입니다.
이러한 핵심 방법론을 바탕으로, 바이블아카데미는 지난 30여 년간 수많은 평신도들의 삶을 변화시켜 왔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훈련된 평신도들은 각자의 교회로 돌아가 주일학교 교사, 구역장(순장), 제자훈련 리더 등 핵심적인 허리 역할을 감당하며 지역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직업 현장에서 성경적 원리에 따라 살아가며 영향력을 끼치는 전문인 사역자들을 배출해냈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와 함께 바이블아카데미 역시 새로운 과제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첫째는 높은 헌신을 요구하는 훈련 모델과 현대인의 삶의 방식 사이의 간극입니다. 바쁘고 분주한 현대 사회 속에서, 2년 이상의 장기적인 교육 과정에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을 동원하는 것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짧고 감각적인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이러한 진지하고 학구적인 접근 방식의 매력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는 중요한 숙제입니다. 둘째는 지역 교회와의 건강한 파트너십 유지 문제입니다. 바이블아카데미는 철저히 지역 교회를 섬기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때로는 훈련받은 평신도들이 담임 목회자의 가르침에 비판적이 되거나, 교회 내에서 신학적 갈등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지역 교회 목회자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훈련된 평신도들이 교회를 세우는 건강한 동역자가 되도록 지혜롭게 이끄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설립자의 강력한 리더십과 강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차세대 강사진을 양성하고 리더십을 성공적으로 이양하여 사역의 연속성과 통일성을 유지하는 것 역시 장기적인 과제입니다.
결론적으로, 바이블아카데미선교회는 '말씀이 희귀한 시대'에 평신도들을 깨워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사랑하고 연구하도록 도전해 온 귀한 단체입니다. 이들은 신학과 목회의 영역을 구분 짓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모든 성도가 진리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교회를 섬기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바이블아카데미의 헌신적인 사역은 한국 교회가 양적 성장을 넘어 진정한 질적 성숙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