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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학선교협의회

국제대학선교협의회(CMI, Campus Mission International)는 미래 시대의 주역인 대학생과 지성인들을 선교적으로 동원하고 훈련하여 세계 복음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전문적인 대학 캠퍼스 기반 선교 단체입니다. CMI의 핵심 정체성은 '캠퍼스'라는 지성과 문화의 중심지를 단순한 전도의 장소를 넘어, 미래의 선교사를 길러내고 세계 선교 전략을 생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바라본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날의 대학생이 내일의 세계를 이끌어갈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확신 아래, 대학 캠퍼스 안에서부터 세계를 품는 선교적 제자를 양성하는 것을 그 무엇보다 중요한 사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CMI의 역사는 한국 교회가 세계 선교의 중요한 동력으로 부상하던 1990년대 중반에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많은 선교 단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지만, 대학 캠퍼스 사역과 해외 선교 사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분리되어 있다는 문제의식이 있었습니다. 캠퍼스 안에서는 제자 훈련이 활발하게 일어나지만, 그 열정이 졸업과 함께 식어버리거나 실제적인 해외 선교로 이어지지 못하는 '선교적 단절' 현상이 존재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캠퍼스에서 훈련된 인재들을 곧바로 세계 선교의 자원으로 연결하는 다리가 필요하다는 비전을 가진 사역자들이 뜻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수년간의 기도와 준비를 거쳐 1997년 11월, '캠퍼스에서 땅끝까지'라는 기치 아래 국제대학선교협의회(CMI)를 공식적으로 창립했습니다. 창립 초기부터 CMI는 두 가지 분명한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첫째는 국내 대학 캠퍼스마다 선교적 공동체를 세워 학생들을 제자화하는 것이고, 둘째는 훈련된 학생들을 졸업 후 전문인 선교사로 세상에 파송하여 '삶의 현장을 선교지'로 삼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CMI 사역의 중심에는 '학원 선교'와 '세계 선교'의 통합이라는 확고한 철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들의 모든 사역은 캠퍼스라는 울타리 안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구조를 가집니다. 이를 위해 CMI는 크게 캠퍼스 사역, 훈련 사역, 그리고 파송 사역이라는 세 가지 영역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활동을 펼칩니다.
첫 번째이자 가장 기초가 되는 사역은 캠퍼스 사역입니다. CMI는 전국 주요 대학에 지부 공동체를 설립하고, 소속 간사들을 파송하여 학생들을 직접 만나고 양육합니다. 이들은 캠퍼스 안에서 정기적인 예배와 성경공부 모임, 기도 모임을 통해 학생들이 복음 안에서 인격적으로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특히, CMI 캠퍼스 사역의 특징은 단순한 신앙 공동체를 넘어 **'선교적 공동체'**를 지향한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은 일대일 제자 훈련을 통해 개인의 신앙을 다질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세계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도록 도전을 받습니다. CMI는 학생들이 재학 기간 중에 방학 등을 이용하여 단기 선교를 경험하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며, 이를 통해 책으로만 배우던 선교를 삶으로 체험하게 합니다. 또한,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섬기는 사역을 통해 캠퍼스 안에서부터 타문화를 이해하고 복음을 전하는 훈련을 받도록 합니다.
두 번째 핵심 사역은 체계적인 훈련 사역입니다. CMI는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세상 속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단계별 훈련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재학생들을 위한 기초적인 제자 훈련을 시작으로, 졸업반 학생이나 졸업생들을 대상으로는 **'선교 비전 스쿨'**과 같은 집중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구체적인 선교 전략, 타문화 이해, 전문인 선교의 실제 등 보다 심화된 내용을 다룹니다. CMI 훈련의 가장 큰 특징은 **'일터 영성'**을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CMI는 선교를 목회자나 전임 선교사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이 각자의 직업 현장에서 수행해야 할 사명으로 이해합니다. 따라서 교사, 의사, 사업가, 엔지니어 등 미래의 전문인으로서 학생들이 어떻게 자신의 직업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복음을 증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제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동일한 비전을 가진 선배 전문인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구체적인 삶의 모델을 배우도록 돕습니다.
세 번째는 선교사 파송 사역입니다. CMI는 캠퍼스와 훈련 과정을 통해 준비된 인재들을 국내외의 다양한 선교 현장으로 파송합니다. CMI의 파송 모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전통적인 의미의 장기 선교사 파송입니다. 이들은 신학 훈련을 포함한 추가적인 선교사 훈련을 받고, 미전도 종족 지역이나 전략적 선교지에서 교회 개척, 제자 훈련, 성경 번역 등의 사역을 감당합니다. 다른 하나는 CMI가 더욱 강조하는 전문인 선교사 파송입니다. 이들은 의사, 교수, NGO 활동가, 비즈니스맨 등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해외로 나아가 삶의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증거하는 '텐트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CMI는 이들 전문인 선교사들이 파송 전후에 겪는 어려움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상담과 재교육, 멤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처럼 CMI는 캠퍼스에서의 제자 양육이 단절되지 않고 곧바로 세계 선교의 동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사역 앞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가장 큰 도전은 갈수록 세속화되고 다원화되는 대학 캠퍼스의 환경 변화입니다.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다양한 가치관이 혼재하는 캠퍼스에서 새로운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로 세우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 세대의 교회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선교에 헌신할 인재를 발굴하는 것 자체가 큰 과제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졸업 후 치열한 생존 경쟁에 내몰리는 청년들이 직장 생활 속에서 선교적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도록 실제적으로 돕는 정교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강화하는 것도 CMI가 풀어야 할 중요한 숙제입니다.
결론적으로, 국제대학선교협의회(CMI)는 미래의 희망인 대학생과 청년 지성인들을 깨워 시대적, 세계적 사명을 감당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선교 단체입니다. 이들은 '캠퍼스에서 땅끝까지'라는 비전 아래, 학원 복음화와 세계 선교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고자 분투하고 있습니다. CMI의 사역은 오늘날의 캠퍼스에서 훈련받는 한 명의 청년이 어떻게 내일의 세계를 변화시키는 위대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희망의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