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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세계선교회 (KPM)

고신세계선교회(KPM, Kosin Presbyterian Missions)는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에 소속된 공식 해외 선교 기관으로서, 한국 교회사에서 가장 순수하고 철저한 개혁주의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아 세계 선교를 수행하는 것을 핵심 정체성으로 삼고 있습니다. KPM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단순히 선교사를 파송하는 행정 기구를 넘어,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반대운동이라는 순교자적 신앙의 터 위에 세워진 고신 교단의 역사와 신학을 온전히 계승하고 있다는 사실을 먼저 인식해야 합니다. 따라서 KPM의 선교는 '순교 신앙의 세계화'라는 비장하고도 분명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그 자체입니다.

KPM의 역사는 고신 교단이 설립된 195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공식적인 선교부로서 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80년 총회세계선교위원회가 조직되면서부터입니다. 그러나 그 정신적 뿌리는 훨씬 더 깊습니다. 고신 교단은 일제강점 말기, 일본 제국이 강요한 신사참배를 우상숭배로 규정하고 목숨을 걸고 저항했던 신앙의 선배들, 특히 주기철 목사와 같은 순교자들의 신앙적 결단 위에서 탄생했습니다. 해방 이후 이들은 신사참배에 참여했던 교회 지도자들의 회개 없이는 강단에 설 수 없다는 철저한 신학적 입장을 고수하며 '고려신학교'를 설립했고, 이것이 고신 교단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때문에 고신 교단과 KPM의 모든 사역에는 **'신앙의 순수성'과 '개혁주의 신학의 보전'**이라는 두 가지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선교는 타협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과 개혁주의 신학을 온 세상에 전파하고, 그 터 위에 흔들리지 않는 참된 교회를 세우는 거룩한 과업입니다.

KPM 사역의 중심에는 철저한 개혁주의 신학에 기반한 교회 설립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습니다. 이들의 선교 철학은 '3자 원리(Three-Self Principle)'로 요약될 수 있는데, 이는 선교지에 **자치(Self-governing), 자립(Self-supporting), 자전(Self-propagating)**하는 교회를 세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선교사가 모든 것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 성도들이 스스로 교회를 운영하고(자치), 재정적으로 독립하며(자립), 나아가 스스로 복음을 전파하여 또 다른 교회를 세워나가는(자전) 살아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이는 선교사가 떠난 후에도 지속 가능한 현지 교회를 세우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숙한 선교 전략입니다.

이러한 비전을 이루기 위해 KPM은 몇 가지 핵심적인 사역에 집중합니다.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사역은 단연 교회 개척 사역입니다. KPM 선교사들은 복음이 필요한 지역에 들어가 현지인들과 관계를 맺고, 소그룹 성경공부를 시작하며, 이를 예배 공동체로 발전시켜 나갑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외부의 재정이나 프로그램을 무분별하게 투입하기보다는, 현지인들이 자신들의 상황과 문화 속에서 자발적으로 교회를 세워나가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돕는 역할을 합니다.

두 번째 핵심 사역은 신학 교육과 지도자 양성입니다. KPM은 건강한 자치 교회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바른 신학 위에 선 현지인 지도자가 필수적이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전 세계 여러 선교지에 신학교를 설립하거나 현지 신학교에 교수를 파송하여, 개혁주의 신학에 투철한 현지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데 막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고신 교단이 이어받은 순교자적 신앙 정신을 다음 세대 현지 지도자들에게 전수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의료 선교를 포함한 총체적 접근입니다. KPM은 고신대학교 의과대학과 부속 병원이라는 훌륭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의사와 간호사를 파송하는 의료 선교에 오랜 전통과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인술을 베풀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이를 통해 닫힌 마음의 문을 열어 복음을 전하는 효과적인 통로로 삼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교육, 구제, 개발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지만, 이 모든 활동은 궁극적으로 개혁주의 신앙고백 위에 세워진 건강한 교회를 개척하고 지원하는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유기적으로 연결됩니다.

KPM이 마주한 과제들은 그들의 정체성만큼이나 분명합니다. 첫째는 '순수성'과 '상황화' 사이의 신학적 긴장입니다. 타협 없는 개혁주의 신학을 지키려는 KPM의 노력은 때로는 다양한 문화적 토양 속에서 복음을 유연하게 설명하고 적용하는 '상황화'의 노력과 충돌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신학적 순수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지 문화와 진정으로 소통하는 교회를 세울 수 있을 것인가는 KPM의 영원한 신학적 과제입니다. 둘째는 교단 기반 선교의 한계입니다. KPM은 고신이라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교단의 지원에 의존하기 때문에, 대형 교단이나 초교파 단체에 비해 인적, 물적 자원에서 한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세대 선교 자원 감소라는 보편적인 문제에 직면하여, 순교 신앙의 거룩한 부담감과 개척 선교의 어려움을 감당할 헌신된 젊은이들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세워나갈 것인가 하는 것은 이들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문제입니다.

결론적으로, 고신세계선교회(KPM)는 신사참배를 거부했던 순교 신앙의 유산을 바탕으로, 세상의 어떤 가치와도 타협하지 않는 개혁주의 신앙을 온 세상에 전파하고 그 터 위에 참된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거룩한 목적을 가진 선교 단체입니다. 그들의 길은 어쩌면 가장 고집스럽고, 가장 묵묵하며, 가장 더딘 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신앙의 본질을 지키는 것이 가장 강력한 선교 전략임을 믿으며,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 순교자의 피처럼 붉고 진한 복음의 씨앗을 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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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элхийн Интернэт Номлолын Нийгэмлэг (SWIM) нь 1996 онд байгуулагдсан номлогчийн байгууллага бөгөөд 20 гаруй жилийн турш интернет болон мэдээллийн технологийн тусламжтайгаар дэлхийн номлолд хувь нэмрээ оруулсаар ирсэ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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