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왜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지 않으시나요?  

99. 왜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지 않으시나요?
이 질문은 오랜 신학적 논쟁의 주제로, 기독교 신앙 안에서 하나님의 자비와 공의, 그리고 인간의 자유의지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문제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이 회개하여 구원을 받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시지만(디모데전서 2:4, 베드로후서 3:9), 동시에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주셔서 스스로 그 은혜를 받아들일지 거부할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온전한 사랑과 자비로 대하셔서 누구에게나 구원의 기회를 열어두셨지만, 동시에 그 구원의 선물을 받는 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믿음과 회개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존엄성과 자유를 부여하셨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강제로 구원받게 하는 대신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그 은혜를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자유를 허락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길 원하시지만, 인간이 그분의 선물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한 구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공의와 진실함은 구원의 조건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은 죄와 불순종에 대해 심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구원의 은혜를 거부한 사람들은 그 선택의 결과로 하나님과의 온전한 교제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단순히 하나님께서 일부 사람만 구원하신다는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의 선택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자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기회를 제공하시지만, 그 기쁨과 축복은 오직 믿음과 회개를 통해 자발적으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의 기회를 강요하시지 않으시며, 인간의 자유로운 선택과 하나님의 자비로운 은혜가 함께 작용하는 가운데 진정한 구원이 완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