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 성경은 생명 윤리에 대해 무엇을 가르치나요?  

199. 성경은 생명 윤리에
대해 무엇을 가르치나요?
성경은 모든 생명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그 자체로 귀중하며 존엄하다고 가르칩니다. 창세기 1장 27절에서“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라는 말씀이 있듯, 인간은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창조하신 존재로, 그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는 인간의 행위나 사회적 평가를 넘어서 근본적인 하나님의 선물로 인식됩니다.

또한, 성경은“살인을 하지 말라”(출애굽기 20:13)와 같은 계명을 통해 생명의 신성함을 강조하며, 모든 인간 생명이 보호받아야 할 대상으로 설정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같은 가르침은 단순한 폭력 금지의 규범을 넘어서, 생명의 탄생부터 자연스러운 죽음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소중하게 여겨져야 한다는 윤리적 원칙을 내포합니다.

생명 윤리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은 또한 우리에게 인간의 삶이 단순한 물질적 존재를 넘어 영원한 소망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반영하는 것임을 상기시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희생과 부활을 통해 우리는 죄와 죽음을 극복하고 새로운 생명을 누릴 수 있는 약속을 받았으며, 이 약속은 인간 생명이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선물임을 분명하게 증거합니다.
더 나아가, 성경은 인간이 생명을 다루는 모든 영역, 출산, 건강, 노년, 죽음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이는 의료 윤리, 생명 연장 기술, 낙태나 안락사와 같은 현대 사회의 복잡한 생명 윤리 문제들에 대해, 인간의 한계와 죄로 인한 타락된 상태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구하는 기준을 마련하는 데 기초가 됩니다.

결론적으로, 성경은 모든 생명이 하나님의 창조물로서 고유한 존엄과 가치를 지니며, 그 생명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하신 근본적인 윤리적 소명임을 가르칩니다. 생명 윤리에 대한 이러한 가르침은 신자들이 개인과 공동체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가 온전히 드러나도록 서로를 격려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길목을 제공하는 중요한 지침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