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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목회자 자질·윤리 부재와 교회 위기의 현주소 57  

4. 목회자 자질, 윤리 부재와 교회 위기의 현주소

한국교회는 오랜 세월 복음의 빛을 전하며 수많은 성도의 영혼을 세우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일부 목회자에게서 드러나는 윤리적 부패와 자질 부족 문제는 단순히 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교회 공동체 전체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복음의 공공성과 교회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단발성 사건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반복되는 위기이며,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시급한 개혁 과제입니다.

목회자는 단순한 종교 지도자가 아니라, 성도의 영혼을 돌보고 하나님의 뜻을 대리하여 인도하는 거룩한 소명자입니다. 따라서 목회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화려한 언변이나 탁월한 경영 능력이 아니라, 말씀에 기초한 삶, 겸손한 태도, 정직한 성품, 그리고 희생적 섬김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일부 목회자들은 그리스도의 본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권력을 확장하고 유지하기 위해 권위주의적 태도를 취하며, 교회를 사유화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목회자는 교회의 리더십을 가족에게 세습하거나, 비판 세력을 억압하는 방식으로 권력을 유지하려는 비민주적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권위주의적 리더십은 교회 내 소통과 다양성, 그리고 공동체적 결정을 무력화시키며, 성도들을 수동적인 신앙 소비자 혹은 침묵하는 집단으로 전락시킵니다. 그 결과, 교회는 신앙의 역동성과 성숙을 잃고, 외형적 활동만을 반복하는 기능적 조직으로 전락할 위험에 처합니다.

더불어, 목회자의 물질적 윤리 문제는 교회의 신뢰에 더욱 깊은 균열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부 목회자들이 헌금과 교회 재정을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교회 재정을 투명하게 운영하지 않는 사례는 성도들의 헌신을 모욕하는 행위입니다. 교회 재정은 공동체 전체의 사명을 위한 것이며, 목회자의 사적 소유물이 아닙니다. 그러나 헌금 사용 내역이 공개되지 않거나, 재정이 가족 중심의 운영 구조로 흘러가는 경우, 교회는 더 이상 공적 기관으로서의 신뢰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일부 목회자들의 성적 비위나 폭력 행위와 같은 중대한 윤리적 범죄입니다. 이는 단순한 도덕적 실패가 아니라, 목회자의 직무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이며, 피해자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교회 전체에는 회복 불가능한 사회적 불신을 남깁니다. 이러한 사건은 개별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구조적 문제이며, 이에 대한 공동의 대응과 제도적 정비가 요구됩니다.

이처럼 목회자의 자질 부족과 윤리 부재는 세 가지 측면에서 교회의 본질을 위협합니다. 첫째, 권위주의와 세습은 교회의 민주성과 공공성을 파괴하며,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모형이 아니라 인간 중심의 왕국으로 전락하게 합니다. 둘째, 재정의 불투명성과 이기적 사용은 성도들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교회의 사명을 왜곡합니다. 셋째, 윤리적 범죄는 복음 자체의 신뢰성과 설득력을 잃게 하며, 교회가 외부 사회로부터 ‘교회는 더 이상 도덕적 기준이 아니다.’라는 냉소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므로 첫째, 목회자의 자격 요건과 윤리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정비해야 합니다. 신학교육 과정에서 성경적 윤리와 리더십 교육을 강화하고, 목회자 인준 과정에서 공동체의 평가와 피드백을 반영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둘째, 교회 재정의 투명성을 제도적으로 강화해야 합니다. 모든 헌금은 교인들에게 명확히 보고되어야 하며, 재정 운영은 외부 감사 또는 독립된 감시 기구에 의해 정기적으로 검증되어야 합니다. 목회자는 재정 관리자가 아니라 청지기여야 합니다.

셋째, 윤리 위반 행위에 대한 명확한 징계 및 신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피해자 보호와 회복을 위한 전문적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더 이상 교회가 가해자를 보호하고 피해자를 침묵시키는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넷째, 성도들도 더 이상 침묵하거나 방관하지 않고, 교회의 거룩함을 함께 지키는 책임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목회자는 성도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걷는 동역자이며, 목회자의 삶과 태도에 대해 정직하게 말할 수 있는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교회의 위기는 교회 공동체가 함께할 때 극복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개혁은 외부로부터의 비판이 아니라, 내부로부터의 성찰과 회개에서 시작됩니다. 이제는 더 이상 교회가 외형적 성장에 안주하거나, 목회자의 권력에 의존하는 구조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복음의 본질은 ‘겸손한 섬김’과 ‘거룩한 삶’에 있으며, 이것이 회복될 때 비로소 한국교회는 다시금 세상 속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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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элхийн Интернэт Номлолын Нийгэмлэг (SWIM) нь 1996 онд байгуулагдсан номлогчийн байгууллага бөгөөд 20 гаруй жилийн турш интернет болон мэдээллийн технологийн тусламжтайгаар дэлхийн номлолд хувь нэмрээ оруулсаар ирсэ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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