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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을을 섬기는 농촌교회 ‘밀양 예안교회’ 454

4. 생태환경과 창조 질서를 지키는 ‘서울 서문교회’
“땅을 정복하라”가 아니라, “생명을 돌보라”는 말씀으로 시작하는 교회.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서문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자연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교회의 귀한 희망입니다. 단지 교회 안에서 예배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실천하는 교회입니다.
서문교회는 일찍이 ‘생태 목회’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예배의 삶과 환경의 돌봄을 분리하지 않았습니다.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단순한 시민운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거룩한 신앙 행위임을 성도들과 함께 나누며 실천해 왔습니다.
이 교회의 마당은 콘크리트가 아닌 흙과 풀, 생명이 자라는 생태 정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나무와 식물이 자라는 곳에 벌레와 새가 모이고, 아이들은 그 안에서 자연과 친구 되는 법을 배웁니다. 성도들은 매주 예배 전후로 텀블러 사용하기, 쓰레기 분리배출, 채식 선택하기 등 일상의 작은 실천들을 이어갑니다. 창조세계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던’ 세상이며, 우리는 그것을 지키고 돌볼 책임을 맡은 청지기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문교회는 ‘녹색교회 인증 운동’을 함께 펼치며, 교회 건물의 에너지 절감, 종이 사용 최소화, 플라스틱 없는 예배 환경 조성 등 구체적인 실천을 제도화하였습니다. 또한 기후위기 설교 주간을 정해 하나님의 창조 세계와 우리의 삶이 얼마나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를 말씀을 통해 나누고, 예배 시간에도 환경을 위한 기도를 빠뜨리지 않습니다.
이 교회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열려 있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회가 지역과 소통하는 공공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신앙과 생태, 공동체와 교육이 하나 되는 이 교회의 모습은, ‘지구를 위한 예배’가 가능함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입니다.
서문교회는 말합니다. “복음은 단지 천국 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믿음을 따라 서문교회는 오늘도 작고 조용하게, 그러나 깊고 강하게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이 땅의 많은 교회가 이 아름다운 본을 따라, 환경과 예배, 삶과 믿음을 하나로 잇는 길 위에 서게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