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Номлогчийн үндсэн сургалтын онлайн лекцүүдийн жагсаалт

13. .노인 세대의 신앙과 목회 돌봄 333

13. 노인 세대의 신앙과 목회 돌봄

한국교회는 오랜 시간 동안 고령 세대(부모세대)의 헌신 위에 세워졌습니다. 교회당 건축, 새벽기도, 전도와 봉사,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눈물의 기도까지. 지금의 교회는 분명히 그분들의 땀과 무릎 위에 서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교회의 시선은 점점 젊은 세대와 사역의 효율성에 집중하게 되었고, 많은 어르신은 조용히 그늘로 물러나 계십니다. 오늘날 우리는 ‘노인 세대의 신앙’에 대한 존중과 ‘목회적 돌봄’이라는 두 축을 다시 회복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노인 세대는 단순히 연세가 많은 성도가 아니라, 신앙의 연륜을 간직한 ‘교회의 어른’입니다. 그러나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한국교회도 점점 고령 성도 비율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인 목회를 위한 전략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많은 교회들이 젊은이 사역, 청년 예배, 다음세대 콘텐츠에는 과감한 투자를 하지만, 정작 오랜 시간 교회를 지켜온 장년, 노년 성도들의 신앙을 위한 체계적 돌봄에는 소홀한 것이 현실입니다.

노년의 신앙은 단지 예배 참석으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신체적 약화, 외로움, 경제적 위축, 상실의 경험 등 삶의 여러 도전들이 신앙에도 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주일예배 출석 여부를 넘어, 이들의 삶의 현장 속에서 복음이 어떻게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는지를 목회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목회자의 설교는 물론, 목양적 접촉, 일대일 신방, 소그룹 나눔 등의 방식으로 ‘신앙의 동행’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노인 성도들을 위한 ‘신앙 콘텐츠의 재구성’도 절실합니다. 젊은 세대는 유튜브, 모바일 앱을 통해 큐티와 설교를 소비하지만, 많은 어르신들은 여전히 오프라인 중심의 접근 방식에 익숙하십니다. 주보를 통한 말씀 묵상 안내,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한 신앙 상담, 정기적인 가정예배 지원 등이 현실적인 접근 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글씨가 크고 단순한 디자인의 큐티 자료, 성경 읽기표, 말씀 암송 교재 등은 노년층의 영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노인 세대를 위한 사역은 그저 ‘돌봄 차원’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분들은 ‘영적 자산’이며, 교회 공동체 내에서 젊은 세대에게 신앙의 유산을 전수할 수 있는 귀한 통로입니다. 할머니의 기도, 할아버지의 순종, 그들의 눈물 어린 간증은 말로 다 전할 수 없는 복음의 실체입니다. 교회는 이 세대가 가진 신앙의 깊이를 귀히 여기고, 그 간증을 다음 세대와 나누는 사역을 조직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어르신 간증학교’, ‘세대 간 신앙 대화 프로그램’ 같은 시도들이 교회마다 다양하게 펼쳐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노인 성도들의 신앙은 우리 모두의 미래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청년이, 장년이, 곧 그 자리에 서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인 목회는 단순한 ‘소외 계층 돌봄’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향한 선제적 준비’입니다. 노년의 신앙을 준비하는 문화, 은퇴 이후의 사명을 재조명하는 교회, 끝까지 쓰임받는 신앙인을 존중하는 구조를 만들 때, 한국교회는 더욱 건강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성장의 끝’이 아닌 ‘성숙의 시작’으로 노인 세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젊은이만 성장의 주체’라는 고정관념을 넘어, 인생의 후반부에 접어든 성도들 안에 여전히 살아 계신 성령의 역사를 기대해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진정한 공동체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이 세대를 향한 정서적 공감, 신앙적 존중, 목회적 배려가 반드시 함께 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연세를 묻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십니다. 오늘도 교회 뒤편에 앉아 눈물로 기도하는 한 어르신의 기도를 통해, 주님은 여전히 교회를 붙들고 계십니다. 이 귀한 세대를 향한 교회의 사랑과 책임, 그것이 지금 우리가 반드시 되찾아야 할 신앙의 자리입니다.

강의 읽음 등록
mainlogo.png

Дэлхийн Интернэт Номлолын Нийгэмлэг (SWIM) нь 1996 онд байгуулагдсан номлогчийн байгууллага бөгөөд 20 гаруй жилийн турш интернет болон мэдээллийн технологийн тусламжтайгаар дэлхийн номлолд хувь нэмрээ оруулсаар ирсэн.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