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성공이라는 착각

1. 성공이 나를 바꾼 것이 아니라

사람들은 종종 묻는다.“언제부터 이렇게 성공하셨어요?”나는 그 질문 앞에서잠시 말을 멈추게 된다.성공이라 부를 만한 무언가가실제로 나를 바꿨는지솔직히 잘 모르기 때문이다.
오히려 나는,성공이 나를 바꾼 것이 아니라내 안의 어떤 마음이성공을 만든 것이 아닐까생각해본다.

사업이 조금씩 성장하자사람들은 내가 변했다고 말했다.차가 바뀌었고,사무실이 넓어졌으며,나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다.
하지만 정작 나는 그 무엇보다매일을 살아내는 마음의 자세를붙잡느라 바빴다.겉은 달라졌을지 몰라도내가 지켜온 중심은 한결같았다.

성공은 결과일 뿐이다.그 결과에 취하면나를 잃는다.나는 가끔 일부러불편한 옛 책상에 앉아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떠올리곤 한다.
“그땐 참 서툴렀지만,진심은 분명했지.”

우리는 성공이라는 이름 앞에서자칫 자신을 포장하려 한다.실력보다 운이 많았던 순간,나보다 팀이 빛났던 프로젝트,모두가 알지만 나만 잊은 겸손.
그걸 놓치는 순간, 우리는 방향을 잃는다.

내가 변한 게 아니라환경이 바뀌었을 뿐이고,그 바뀐 환경을내가 어떻게 마주하느냐가진짜 나를 만든다.

혹시 지금, 조금의 성취 앞에혼란스러운 마음이 들고 있는가?사람들의 기대와 시선이내 본질을 흐리게 만들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렇게 속삭이자.“나는 변하지 않았다.나는 여전히사람을 먼저 생각하고,가치를 좇는 리더다.”
성공은 나를 증명하지 않는다.내가 어떤 사람인지를끝까지 지켜낸 태도만이진짜 리더를 만든다.


2. 과연 나는 잘하고 있는가?


모두가 박수를 보낼 때, 나는 조용히 나 자신에게 물었다.“과연 나는 잘하고 있는가?”
성과가 있었고,사람들은 칭찬했고,겉으로 보기엔문제없어 보이는 하루였지만,내 마음은 어딘가 허전했다.

경영을 오래 하다 보면잘하고 있다는 말에익숙해질 때가 있다.숫자가 오르면 기분이 좋고,언론에 이름이 오르면성공한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나는 그 말들 사이에무언가 빠져 있다는 걸 느꼈다.“잘하고 있다”는 말에는‘무엇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질문이 없었다.

매출이 늘어도팀의 얼굴에서 웃음이 줄어들었다면,성과는 났지만존중이 줄어들었다면,나는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일까?
그 질문 앞에 서면겸손해진다.성과는 보여줄 수 있어도,진심은 오직 스스로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가끔 거울 앞에서 내 표정을 바라본다.그 안에 여유가 있는지,사람을 향한 마음이 남아 있는지,나 스스로를 점검한다.외부의 인정보다내 안의 평화를 확인하기 위해.

잘한다는 건결코 숫자 하나로 정의될 수 없다.리더의 잘함은사람을 지키고,가치를 지키며,자신의 기준을 흐리지 않는 데 있다.

혹시 지금, 성공과 실적에 둘러싸여당신 스스로를 놓치고 있진 않은가?모두가 박수치지만당신은 조용히 외롭진 않은가?
그렇다면 오늘,이 한 문장을 마음에 새기자.“나는 무엇을 잘하고 있는가?”“나는 지금,내가 되고 싶은 사람에 가까워지고 있는가?”
경영은 계속되는 성찰이다.잘하고 있다는 착각보다바르게 가고 있다는 확신을더 오래 붙들 수 있기를.


3. 돈은 행복의 변수가 될 수 없다.


돈은 분명 필요하다.사업을 지속하려면,직원에게 책임을 다하려면,경영자는 언제나수익과 비용 사이를 계산하며 살아야 한다.
하지만 나는 안다.돈은 도구일 뿐,행복의 이유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수입이 없던 시절,나는 늘 돈이 있으면마음이 편해질 줄 알았다.하지만 일정 수준의 성과가 생기고,매출이 오르고,어느 정도 안정이 찾아왔을 때내 안에 또 다른 질문이 떠올랐다.
“이제는 왜 여전히 불안한가?”

돈이 생기면문제가 사라질 거라 생각했지만,오히려 새로운 책임과 기대가 따라왔다.부담은 늘고,실망시키지 않기 위한 조심은 깊어졌다.

행복은 수익이 아니라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과의미 있는 일을 할 때 오는 것이었다.나는 그것을사무실 안의 한 직원의 눈빛,고생한 동료와의 짧은 식사,거절하지 않고 내민 손 안에서 발견했다.
돈은 그 순간들을조금 더 편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지언정,그 순간 자체가 되지는 못했다.

경영자로서물론 수익은 중요하다.그러나 그 수익이누군가의 삶을 더 따뜻하게 하지 못한다면,그건 목적 없는 숫자에 불과하다.
나는 돈이 아닌마음이 중심이 되는 경영을꿈꾸기로 했다.

혹시 지금,돈이 부족해서자신의 삶이 실패처럼 느껴지는가?혹은돈이 많아졌는데도마음이 텅 빈 것처럼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조용히 스스로에게 물어보자.“나는 지금,무엇을 위해 이 돈을 벌고 있는가?”“이 수익이내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가?”
돈은 행복의 전부가 아니다.행복은 결국,사람과 마음이 있는 자리에서만 자란다.


4. 명성이 실력을 가릴 때


언젠가부터사람들은 나를 ‘유명한 CEO’라 부르기 시작했다.인터뷰 요청이 늘고,강연 섭외가 들어오고,SNS엔 찬사의 댓글들이 쌓였다.
처음엔 감사했고,기분도 좋았다.하지만 어느 순간부터그 명성이내 본질을 덮고 있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
실력보다 명성이 앞서기 시작한 순간,나는 나 자신을 의심하게 되었다.

모두가 “잘하고 있다”고 말해줄 땐오히려 불안했다.누구도 날 비판하지 않을 때,가끔은 날 솔직하게 볼 수 없게 된다.
명성은사람들의 기대를 만든다.그리고 그 기대는때로 내 실력보다 크다.나는 그 틈에서“내가 지금 진짜 잘하고 있는가?”자주 스스로에게 묻곤 했다.

경영은 이름이 아니라,결국은 매일의 판단과 실천이다.사람들은 나를 따르지만,내 결정이 틀릴 수도 있고,내 전략이 실패할 수도 있다.그럴 때명성은 아무도 구해주지 않는다.

한 번은우리 회사의 서비스가 큰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나는 그 상황을 외면하고 싶었지만,정면으로 마주했다.그날 나는SNS도 끄고,언론 인터뷰도 멈췄다.그리고 조용히우리의 제품을 다시 들여다봤다.
그때 절실히 깨달았다.실력 없이 쌓은 명성은위기 앞에서 무너진다는 걸.

명성은 실력의 보상이어야 한다.그 자체가 실력이라 착각하는 순간,성장은 멈춘다.
나는 여전히 부족하다.그래서 매일 점검하고,내가 잘 모르는 것을 인정하며배우고자 한다.명성을 좇기보다실력을 닦는 일이더 오래 가는 길임을 믿기에.

혹시 지금,사람들의 기대에 갇혀진짜 나를 잃고 있진 않은가?칭찬 속에서 방향을 놓치고 있진 않은가?
그렇다면 이렇게 말해보자.“나는 이름이 아니라,실력으로 증명될 사람이다.”“내가 만든 성과보다내가 만든 진심이 더 오래 남기를.”
명성은 사라질 수 있다.그러나실력은 쌓이고 남는다.결국 그것이당신의 이름을 지켜준다.


5. 외면받는 리더가 되지 않기 위해

한때 나는 내가 조직의 중심이라 믿었다.모든 의사결정이 내 손을 거치고,모든 구성원이 내 말을 기다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회의가 짧아졌고,내가 자리를 비운 날팀은 더 자연스럽게 움직였다.그때 문득 깨달았다.내가 없어도 조직은 돌아간다는 사실을.

리더는 스스로 외롭다 말하지만,더 무서운 건조직 안에서 조용히 외면당하는 것이다.겉으론 존중받는 듯 보여도,실제로는 마음이 닫히고,존재가 부담이 되는 순간.
그건조직의 반응으로 먼저 온다.대화가 줄고, 제안이 사라지며,리더가 있는 자리가 점점 무거워진다.

나는 어느 날회의 중 아무도 나를 보지 않는 걸 느꼈다.그 순간의 정적,그 차가운 공기 속에서나는 뼈아픈 자성을 했다.
“나는 지금,진짜 듣고 있는가?”“나는 진심으로 그들의 이야기를받아들이고 있었는가?”

외면받는 리더는권위 때문이 아니다.소통을 놓치기 때문에사람들이 등을 돌리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말을 줄이고,질문을 늘리기 시작했다.회의 전에 먼저 직원의 일상에 관심을 물었고,사소한 제안 하나에도 진지하게 반응하려 애썼다.

리더는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들을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사람들은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때 소속감을 느낀다.그 소속감이 사라지면조직은 조용히 무너진다.

혹시 지금,당신은 존중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가?아니면사람들이 조심스럽게 당신을 피하고 있진 않은가?
그렇다면 오늘스스로에게 질문해보자.“나는 지금 듣고 있는가?”“나는 그들의 존재를진심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외면받는 리더가 되지 않기 위해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사람들의 마음 가까이에조용히 앉는 것이다.


6. 사무실이 넓어졌지만, 마음은 좁아졌다.


이전엔 사무실이 좁아서로 어깨를 부딪치며 일했다.점심 메뉴는 다 같이 정했고,하루 중 몇 번은자연스럽게 웃음이 터지곤 했다.
지금은 다르다.우리는 더 좋은 빌딩에 입주했고,층마다 회의실이 있고,카드키 없이는 서로의 공간에 들어가기 어렵다.
사무실은 넓어졌지만,우리 마음은 오히려 멀어졌다.

업무 효율은 올라갔지만 대화는 줄었다.보고서는 많아졌지만눈빛을 건네는 사람은 드물어졌다.
나는 어느 날, 팀원이 “괜찮다”고 말했지만그 말이 진심이 아니라는 걸알아채지 못했다.그리고 며칠 뒤 그는 회사를 떠났다.
나는 그때 알았다.공간보다 중요한 건‘마음이 닿는 거리’라는 걸.

조직이 성장하면서사람 사이에 생긴 거리만큼신뢰도 함께 벌어질 수 있다.나는 그 틈을 줄이는 데무엇을 했는가?스스로에게 묻는 날이 많아졌다.

리더의 방이 넓어질수록더 자주 밖으로 나가야 한다.내 자리에서만 세상을 바라보면조직은 조용히 식어간다.
나는 지금회의보다 먼저 커피를 건네려 한다.보고보다 먼저 상대의 표정을 살핀다.그렇게 작은 마음의 통로를 다시 잇고 싶다.

사무실은 넓히기 쉽다.자금과 결정만 있으면 된다.하지만 마음의 공간은정성과 시간이 필요하다.작은 관심,진심 어린 말,함께 나누는 침묵조차그 거리를 좁히는 힘이 된다.

혹시 지금, 당신의 조직도공간은 넓어졌지만서로가 보이지 않게 되었는가?
그렇다면 이렇게 다짐해보자.“나는 먼저 다가가는 리더가 되겠다.”“넓어진 만큼더 많이 걸어가겠다.”
사무실은 벽으로 나뉘어도마음만은 벽 없이 흐르게 하는 것,그것이 좋은 리더의 공간 운영이다.


7. 잘나간다는 말이 무서웠다.


“요즘 잘나가시네요.”누군가의 말에나는 애써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하지만 속으로는왠지 모를 불편함이 밀려왔다.
잘나간다는 말이기분 좋기보다 무서웠다.그 말이 현실이 되어버릴까 봐,그래서 내가내려다보는 사람이 되진 않을까 봐.

사업이 조금씩 자리를 잡고사람들이 내 이름을 기억해주기 시작했을 때,나는 이상하게도더 조심스러워졌다.오히려모든 말과 행동이누군가에겐 ‘자만’처럼 보일까 봐더 움츠러들었다.

그럴수록나는 나 자신을 더 많이 들여다봤다.“나는 정말 잘하고 있는 걸까?”“내가 잘나가는 게 아니라팀이, 시장이, 타이밍이 좋았던 건 아닐까?”
나는 이 질문들을겸손으로 삼았다.잘나간다는 평가가내 본질을 흐리지 않도록스스로를 단속했다.

사람들은 결과만 보고 리더를 판단한다.하지만 리더는 결과가 아닌 태도로 살아간다.한순간의 성공은좋은 기분일 수 있지만,지속되는 성공은 좋은 자세가 만든다.

나는 지금도“요즘 잘나가시죠?”라는 말에이렇게 답한다.“잘 버티고 있어요.잘나가는 건 모르겠지만,함께 가는 사람들 덕분에 넘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 지금,주변의 기대와 시선에자신을 잃어가고 있는가?스스로도 모르게‘성공’이라는 단어에짓눌리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이렇게 되뇌어보자.“나는 지금,잘나가는 게 아니라잘 견디고 있는 중이다.”
성공은 과시가 아니라 책임이고,잘나간다는 말 뒤에 숨어 있는 무게를잊지 않는 사람이진짜 리더다.


8. 스스로에게 점수를 매겨보는 밤

늦은 밤, 사무실 불을 마지막으로 끄고 나서나는 종종 스스로에게 점수를 매겨본다.오늘의 나는과연 몇 점짜리 리더였을까.
외부의 평가가 아닌,실적도 아닌, 그저 나만 아는 내 마음의 저울 위에서.

오늘 나는누군가의 말을 잘 들어줬는가?조직의 중심을 잘 지켰는가?작은 성과에도 함께 기뻐했고,실패 앞에 책임을 피하지 않았는가?
이런 질문들을 떠올리며내 하루를 하나하나 복기해본다.그 과정이 없었다면,나는 아마 스스로를 잊고 살았을 것이다.

경영자는 항상 누군가에게 평가받는 자리다.고객에게,직원에게,투자자에게,그리고 시장 전체에게.
하지만 가장 중요한 평가는잠든 밤,혼자 남은 나 자신이 내리는 것이다.

나는 높은 점수를 받은 날보다,부끄러운 점수를 매긴 날이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날은다음 날의 나를조금 더 겸손하게 만들었고,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을더 오래 떠올리게 만들었다.

점수는 완벽을 위한 것이 아니다.기억을 새기기 위한 도구이며,마음을 되돌리는 신호다.
나는 오늘,몇 번의 유혹을 견뎌냈는가.몇 번의 침묵을 이해했고,몇 번의 실수 앞에서 용기를 냈는가.
그 질문 앞에서 나는 다시 리더의 마음을 배운다.

혹시 지금,스스로에게 너무 관대하거나,혹은 너무 가혹하게 굴고 있는가?
그렇다면 오늘 밤엔이렇게 조용히 써 내려가 보자.“나는 오늘,사람을 향해 얼마나 마음을 썼는가.”“내일은 오늘보다조금 더 따뜻한 리더가 되어야지.”
세상의 점수는 잊힌다.하지만내가 나에게 남기는 점수는끝까지 기억된다.그것이 리더의 마음을 키운다.


9. 성공은 끝이 아니라 시련의 시작


처음 목표했던 수치를 넘겼을 때,나는 잠깐 안도했다.“이제는 좀 쉬어도 되겠지.”하지만 그 생각은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그날 이후,더 많은 선택과 더 무거운 책임이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성공은 종착지가 아니라,또 다른 시작이었다.

사람들은 말한다.“이제 잘됐으니까 편하시겠어요.”나는 속으로 웃는다.성공이라는 이름 아래숨어 있는 불안과 긴장을아는 사람은 드물다.

리더에게 성공은보상의 시간인 동시에시련의 문턱이기도 하다.높아진 기대,복잡해진 관계,그리고더 이상 실수할 수 없다는 압박.
그 모든 것이성공의 뒷면에 붙어 있다.

나는 그때부터 배웠다.“이제는 실패하면 안 된다”가 아니라,“이제는 실패를 더 잘 다뤄야 한다.”
성공은오히려 리더를더 조심스럽게,더 겸손하게 만든다.

처음보다 더 어려운 건 지금이다.지금은 나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있고,내 말 한마디에 움직이는 조직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무너지면 함께 흔들릴 사람들이 있다는 걸이제는 안다.
그래서 성공의 무게는실패보다 무겁다.

혹시 지금,무언가를 이뤘음에도 불구하고더 깊은 고요함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렇게 말해보자.“나는 지금더 깊은 책임의 길 위에 서 있다.”“이 성공이 끝이 아니라는 걸나는 안다.”
리더는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계속 걸어가는 사람이다.성공은 한 시기의 기쁨일 뿐,그걸 어떻게 지키느냐가진짜 경영자의 자질이다.


10. 진짜 성공은 함께 웃는 것이다.


처음엔 성과표를 보며 웃었다.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때,투자 유치를 성공했을 때,사무실이 두 배로 커졌을 때.그 모든 순간은 분명 반가웠고,어느 정도의 자부심도 느껴졌다.
하지만 문득 돌아보면그 기쁨을 함께 나눌 사람이곁에 없었던 순간이 있었다.

수치는 올라갔지만 사람들의 눈빛은 피로했고,나는 더 자주 혼자였다.팀원들의 미소보다그래프의 곡선이 더 익숙해질수록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걸 느꼈다.

진짜 성공은혼자 웃는 게 아니라함께 웃는 것이라는 걸나는 조금 늦게 배웠다.

어느 날, 늦은 시간까지 일하던 팀원이조심스레 말했다.“오늘 정말 힘들었는데,그래도 같이 있어서 견딜 수 있었어요.”그 말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
성과보다 오래 남는 건사람의 말,사람의 온기,그리고 함께한 기억이었다.

나는 더 이상내 이름만 빛나는 성공을 원하지 않는다.내가 잘나서 성공한 게 아니라,함께여서 가능했던 길이라면그 기쁨은 더 오래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나는이런 장면을 더 소중히 여긴다.프로젝트 끝난 날 함께 웃는 회식 자리,아무 일 없어도 나누는 따뜻한 농담,생일 케이크 하나에 놀라 웃는 얼굴들.
이 모든 것이내가 원하는 성공의 풍경이다.

혹시 지금,당신은 너무 혼자 웃고 있지는 않은가?성과는 있지만마음 나눌 사람이 떠오르지 않는가?
그렇다면 이렇게 다짐해보자.“나는 혼자가 아니라,함께 갈 리더가 되겠다.”“진짜 성공은사람의 얼굴 위에 피는 미소다.”
경영은 결국 사람의 일.성공이 남는 게 아니라웃음이 남는다면,그 리더는 진짜 잘해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