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고린도후서 9:6)

하나님께서는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고린도후서 9:6)
고린도후서 9장 6절은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라고 선포하며, 기독교인의 헌금과 나눔 원칙에 대한 가장 중요한 보상과 확신의 원리를 제시합니다. 이 말씀은 농사의 원리를 영적인 원리에 적용하여, 우리의 재정적 관대함이 결코 손해가 아니며, 오히려 하나님의 풍성한 공급하심과 축복으로 이어진다는 확신을 심어줍니다.

1. 심고 거둠의 원리: 단순한 거래가 아닌 영적 법칙
이 원리는 단순히 '돈을 많이 내면 복을 많이 받는다'는 기복신앙적인 거래가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영적 법칙이며, 다음과 같은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동기의 순수성: 이 법칙은 인색함으로 드리는 것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리는 것의 차이를 분명히 합니다. 인색함으로 조금 드리는 것은 '적게 심는 것'이며, 이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불신앙적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반면, 즐겁고 넉넉한 마음으로 많이 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풍성함을 신뢰하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투자로서의 헌금: 헌금과 나눔은 우리의 재물을 **소비(Consumption)**하는 행위가 아니라, 영원한 가치를 위해 **심는 씨앗(Seed Sowing)**입니다. 농부가 풍성한 수확을 위해 아낌없이 씨앗을 뿌리듯이, 그리스도인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아낌없이 재물을 심어야 합니다.

2. 많이 심는 자가 거두는 영적 축복
하나님께서 많이 심는 자에게 약속하시는 **'거둠'**은 단순히 물질적인 보상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 전체에 걸쳐 경험되는 영적 풍성함을 포함합니다.

나눔의 기쁨: 넉넉하게 심는 자는 나눔을 통해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삶으로 체험하게 됩니다. 이 기쁨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영적인 만족이며, 탐심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자유함입니다.

하나님의 능력 체험: 많이 심는 자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더욱 분명하게 체험합니다. 자신의 능력과 재정을 넘어설 때, 하나님의 신실하신 채우심을 경험하게 되고, 이는 곧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신뢰를 더욱 깊게 합니다.

영원한 상급: 우리가 이 땅에서 심은 모든 씨앗(헌금, 구제, 나눔)은 하나님 나라에 영원한 보물로 쌓입니다. 이 상급은 세상의 그 어떤 부와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닙니다.

3. 실천적 적용: 풍성한 심기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기 위해 우리가 '많이 심는 자'가 되려면 다음과 같은 자세가 필요합니다.

미리 정함: 헌금을 충동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수입이 발생하기 전에 기도와 결단으로 그 비율과 액수를 넉넉하게 정해 미리 구별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드림: 인색함이나 억지로 드는 마음이 들 때, 헌금하는 행위를 멈추고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묵상하여 감사와 기쁨을 회복한 후에 드려야 합니다.

나눔의 영역 확대: 십일조 외에도 선교, 구제 등 다양한 영역에 적극적으로 씨앗을 심어, 우리의 재정적 영향력을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집중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시는 신실한 분이십니다. 우리가 재물을 움켜쥐지 않고 기꺼이 넉넉하게 심을 때, 우리는 물질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진정한 영적 자유를 얻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풍성한 은혜와 축복을 경험하는 청지기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