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빌리거나 빌려줄 때 약속을 철저히 지킵니다.

돈을 빌리거나 빌려줄 때 약속을 철저히 지킵니다
돈을 빌리거나 빌려줄 때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기독교인의 재정 원칙에서 **정직(Honesty)과 신실함(Faithfulness)**을 증명하는 가장 핵심적인 행위입니다. 이는 단순한 계약 준수를 넘어, 우리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 앞에서 맺은 언약적 신뢰를 반영해야 한다는 청지기의 책임입니다. 재정적 약속을 지키는 것은 의인의 증거이자, 이웃과의 관계에서 신뢰라는 최고의 자산을 구축하는 기반이 됩니다.

1. 빌리는 자의 책임: 갚는 것이 의인의 증거입니다
돈을 빌리는 사람은 상환 약속을 생명처럼 지켜야 할 무거운 도덕적 책임을 집니다.

1.1. 갚지 않는 것은 악인의 특징입니다.
시편 37편 21절은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주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정해진 기한 내에 빚을 갚는 것은 우리의 재정적 능력을 넘어 영적인 의로움을 증명하는 행위입니다.

1.2. 빚은 노예 상태임을 기억합니다.
잠언 22장 7절은 **"돈 빌린 자는 돈 빌려준 자의 종이 되느니라"**고 경고합니다. 빚을 지는 것은 우리의 자유와 선택권을 제한합니다. 따라서 빚을 질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빌린 후에는 재정적 자유를 되찾기 위해 상환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1.3. 상황 변화 시 투명하게 대처합니다.
만약 예상치 못한 어려움으로 인해 약속된 기한 내에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숨기거나 연락을 피하는 대신 즉시 빌려준 사람에게 솔직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새로운 상환 계획을 협의해야 합니다. 정직성은 재정적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해야 합니다.

2. 빌려주는 자의 책임: 사랑과 공평을 실천합니다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탐심을 경계하고, 이웃에게 사랑과 공평을 실천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2.1. 탐심을 경계하고 공정한 조건을 제시합니다.
돈을 빌려줄 때, **상대방의 궁핍함을 이용하여 과도한 이익(고리대금)**을 취하려는 탐심을 경계해야 합니다. 성경은 특히 가난한 형제에게 이자를 받지 말 것을 명령하며(출애굽기 22:25), 돈을 빌려주는 목적이 이웃 사랑의 실천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2.2. 약속 이행이 어렵다면 은혜를 베풉니다.
빌린 사람이 불가피한 재정적 어려움에 처했을 때, 압제하거나 가혹하게 대하지 않고 긍휼을 베풀어야 합니다. 돈을 빌려주는 행위는 단순히 거래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입니다. 새로운 상환 계획 협의 과정에서 지혜와 관용을 보여야 합니다.

3. 약속 이행이 가져오는 영적 축복
돈 거래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재정적 안정을 넘어 우리의 삶에 영적인 평안과 축복을 가져다줍니다.

3.1. 신뢰라는 최고의 자산을 구축합니다.
재정적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은 공동체와 사회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명예와 선한 이름(잠언 22:1)을 얻게 됩니다. 이 신뢰는 우리의 영적, 재정적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귀한 축복으로 되돌아옵니다.

3.2. 깨끗한 양심과 평안을 누립니다.
약속을 이행할 때, 우리는 죄책감과 염려에서 벗어나 깨끗한 양심을 유지합니다. 돈 문제로 인한 관계의 파괴를 막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샬롬) 가운데 재정적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3.3. '예'는 '예', '아니오'는 '아니오'가 됩니다.
돈에 관한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우리의 말에 대한 권위를 세웁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것처럼, 우리의 말이 곧 우리의 신뢰가 되게 합니다(마태복음 5:37).

돈을 빌리거나 빌려줄 때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우리가 말과 행동에 있어 신실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며, 충성되고 정직한 청지기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