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는 이웃 사랑의 실천입니다. (잠언 19:17)

구제는 이웃 사랑의 실천입니다 (잠언 19:17)
잠언 19장 17절은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고 선포합니다. 이 구절은 구제(나눔)의 행위가 단순한 사회봉사를 넘어,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이웃 사랑의 실천이라는 두 가지 거룩한 차원을 모두 포함하고 있음을 가르칩니다. 구제는 기독교인의 재정 원칙 중 가장 직접적으로 '사랑'을 물질로 구현하는 방법입니다.

1. 이웃 사랑의 가장 확실한 증거
구제는 말로만 하는 사랑이 아닌, 재물을 통해 실천하는 이웃 사랑의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경고하며, 형제자매가 헐벗고 굶주리는데 말로만 "평안히 가라"고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합니다(야고보서 2:15-17). 우리의 재물을 통해 이웃의 실제적인 필요(의식주, 의료, 교육)를 채워주는 것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가장 큰 계명(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중 하나를 완성하는 행위입니다.

2. 구제는 곧 하나님께 드리는 투자
잠언 19장 17절은 구제를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라고 비유합니다. 이는 재물을 가난한 자에게 나누는 행위가 재정적 손실이 아님을 선포합니다. 오히려 우리가 드린 선행을 하나님께서 직접 갚아주시겠다는 영원한 보장의 약속입니다.

가장 확실한 이자율: 이 땅의 투자 수익은 불확실하지만, 하나님께 꾸어 드린 것은 가장 확실하고 풍성한 보상으로 돌아옵니다. 이 보상은 단순히 물질적인 축복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영적인 평안, 기쁨,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서의 상급입니다.

탐심의 파괴: 이 깨달음은 우리의 마음에서 탐심을 몰아냅니다. 돈을 움켜쥐지 않고 기꺼이 흘려보낼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재정적 안정성이 은행 잔고가 아닌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달려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3. 은밀함과 기쁨의 실천
구제를 실천할 때는 겸손과 기쁨이 필수적입니다. 예수님은 구제할 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마태복음 6:3-4).

은밀한 나눔: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기 위해 구제하는 것은 그 상을 이 땅에서 이미 받은 것입니다. 은밀하게 구제할 때,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려는 순수한 동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즐거운 마음: 구제는 억지로 하는 의무가 아니라,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사랑에서 오는 기쁨으로 행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구제는 우리의 재정적 청지기 사명을 통해 사랑의 계명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재물을 통해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할 때, 우리는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오는 참된 만족과 영적인 풍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