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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려 (Chang Kee-ryo), 전기

장기려 (Chang Kee-ryo)의 전기
- 부제: '바보 의사', 이 시대의 작은 예수 -

서론: '바보 의사', 이 시대의 작은 예수
👨‍⚕️ "의사가 환자에게 돈이 없다고 해서 치료를 거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병원이 환자를 돈으로 보기 시작한 시대, "환자가 밤에 몰래 도망칠 수 있도록 병원 뒷문을 열어두라"고 말했던 의사가 있었습니다. 평생 자신의 집 한 채 없이 병원 옥탑방에서 살았고, 월급과 상금 전부를 가난한 이웃을 위해 내놓았으며, 마침내 대한민국 의료보험의 초석을 놓은 사람. '한국의 슈바이처', '살아있는 성자', 그리고 스스로 불리기를 좋아했던 '바보 의사' 장기려 박사의 이야기입니다.

장기려 박사는 신학 서적을 저술한 신학자도, 강단에서 설교한 목회자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 전체는, 그 어떤 책이나 설교보다도 더 깊고 강력하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언한 **'한편의 살아있는 복음서'**였습니다. 그의 전기는 우리에게 기독교 신앙이 어떻게 한 인간의 삶을 통해 구체적인 사랑과 섬김의 역사로 나타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위대한 증언입니다.

본 강독에서는 이 위대한 '인간 의사'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그가 어떻게 전쟁의 폐허 속에서 가난한 이들의 친구가 되었는지, 왜 세상이 그를 '바보'라 불렀는지, 그리고 그의 신앙이 어떻게 개인적인 선행을 넘어 사회 전체를 변화시키는 위대한 시스템(청십자 의료보험조합)을 만들어냈는지를 탐구할 것입니다.

본론: 가난한 자들의 친구, 의술을 넘어선 사랑
1. 전쟁의 폐허 속에서 핀 인술(仁術)
장기려 박사의 삶은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들과 함께 흘러갔습니다. 북한에서 태어나 당대 최고의 외과 의사로 명성을 떨치던 그는, 6.25 전쟁 당시 차남만을 데리고 잠시 피난 온 부산에서, 북에 두고 온 아내와 다섯 자녀와 영원히 이별하게 됩니다.

이 찢어지는 개인적인 아픔 속에서, 그는 부산의 피난민 천막촌 한가운데에 **'복음병원'**의 전신인 천막 진료소를 엽니다. 그는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고 병든 가난한 사람들을 무료로 진료하며, 자신의 아픔을 더 큰 사랑으로 승화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인술은 단순한 의술이 아니라, 고통받는 이웃을 향한 복음의 직접적인 실천이었습니다.

2. 세상의 지혜를 거스르는 '바보'의 삶
장기려 박사에게 '바보 의사'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그의 삶이 철저히 세상의 계산법과 가치를 거슬렀기 때문입니다.

환자를 도망시키는 의사: 그는 병원비를 낼 돈이 없는 환자들이 밤에 몰래 도망갈 수 있도록 병원 뒷문을 열어두라고 직원들에게 말했습니다. 심지어 환자의 퇴원비를 대신 내주기 위해 자신의 월급을 담보로 돈을 빌리기도 했습니다.

무소유의 삶: 그는 평생 부산 복음병원 옥상 사택에서 살며, '집 한 채'라는 재산을 소유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가 받은 모든 월급과 상금은 즉시 환자들과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그에게 의술은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사랑을 실천하는 도구였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 그의 삶은 영락없는 '바보'의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바보짓'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가장 정직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살아낸 삶이었습니다.

3. 사랑의 시스템화: 청십자 의료보험조합
장기려 박사의 위대함은 개인적인 자선 활동에만 머무르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그는 가난이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임을 직시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을 고민했습니다.

최초의 의료보험조합 탄생: 1968년, 그는 '건강할 때 서로 돕고, 아플 때 도움을 받자'는 기치 아래,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의료보험조합인 **'부산 청십자 의료보험조합'**을 설립합니다.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성경적 원리의 사회적 적용: 청십자 운동의 정신은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 6:2)는 성경 말씀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기독교적 사랑이 어떻게 구체적인 사회 제도로 구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위대한 실험이었습니다.

국가 의료보험의 초석: 이 청십자 운동은 훗날 대한민국 국가 의료보험 제도가 탄생하는 데 중요한 모델과 초석이 되었습니다. 그의 신앙은 한 사람의 선행을 넘어, 한 국가의 시스템을 바꾸는 거대한 힘이 된 것입니다.

결론: 한 알의 밀알, 시대를 밝힌 등불
장기려 박사는 위대한 신학 책을 저술하거나, 수만 명 앞에서 설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저 자신의 삶으로, 침묵 속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복음을 살아냈습니다. 그의 삶이 바로 한 편의 위대한 설교였습니다.

평신도 성자: 그는 직함이나 직분이 아니라, 오직 삶의 진실함과 온전한 헌신을 통해 영적인 권위를 얻은, 이 시대 평신도 성자의 가장 위대한 표상입니다.

살아있는 증언: 그의 삶은 기독교 신앙이 결코 추상적인 교리가 아니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대한 구체적인 응답임을 보여줍니다.

그는 평생 북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하며 살았지만, 그 그리움을 남과 북의 화해를 위한 기도로, 그리고 이 땅의 모든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랑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스스로 '바보'가 되어 세상의 가장 어두운 곳을 밝혔던 그의 삶은, 오늘날 우리에게 "너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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