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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및 실행력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복음의 본질을 새로운 형식에 담아내는 혁신

CEO JESUS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복음의 본질을 새로운 형식에 담아내는 혁신
목차
서론: 혁신 아니면 죽음(Innovate or Die)

코닥의 비극: 본질을 담지 못하는 낡은 형식의 파산

'새 포도주'와 '새 부대' 비유: 본질(내용)과 형식(구조)의 관계에 대한 통찰

CEO 예수, 전통의 파괴자인가, 완성자인가?

핵심 대주제 1: '낡은 부대'의 문제점 진단 - 왜 낡은 형식은 위험한가?

소주제 2.1: 낡은 가죽부대(Old Wineskins): 경직성(Rigidity)과 유연성 부재 -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구조

소주제 2.2: 낡은 옷(Old Garment): 기존 시스템과의 부조화 - 새로운 아이디어를 낡은 틀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시도의 위험성 (조각 기움의 비유)

소주제 2.3: 바리새인들의 금식 논쟁: 본질을 잃어버린 형식주의와 전통주의의 한계

소주제 2.4: 경영학적 함의: '핵심 경직성(Core Rigidity)' -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미래의 발목을 잡는 현상

핵심 대주제 2: '새 포도주'란 무엇인가? - 혁신의 본질(The Essence)

소주제 3.1: 복음의 본질: 사랑, 은혜, 자유, 관계 회복 - 시대를 초월하는 핵심 가치(Core Value)

소주제 3.2: 생명력과 역동성(Vitality & Dynamism): 끊임없이 발효하고 팽창하는 살아있는 콘텐츠

소주제 3.3: 기존 질서와의 불화: '새 포도주'는 필연적으로 '낡은 부대'를 불편하게 만든다

핵심 대주제 3: '새 부대'를 만드는 혁신 전략

소주제 4.1: 전통에 대한 재해석: 안식일의 주인은 사람이다 - 규칙(Rule)을 넘어 원칙(Principle)으로 돌아가라

소주제 4.2: 형식의 파괴와 창조: 성전 제사를 넘어선 예배의 혁신 - "어디서든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소주제 4.3: '상황화(Contextualization)' 전략: 사도 바울의 사례 - 복음의 본질을 각기 다른 문화적 그릇에 담아내다

소주제 4.4: 리더의 역할: 혁신을 가로막는 낡은 부대를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부대를 준비하는 '변화 촉진자(Change Agent)'

핵심 대주제 4: 현대 조직을 위한 '새 부대' 혁신 가이드

소주제 5.1: '본질'과 '비본질'을 구분하라: 무엇을 지켜야 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가? (Jim Collins의 '핵심을 보존하고 발전을 촉진하라')

소주제 5.2: '성공의 함정'을 경계하라: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느니라" - 과거의 성공 경험이 변화의 가장 큰 저항 세력이다

소주제 5.3: 실험과 실패를 장려하는 문화: '새 부대'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만들어진다

소주제 5.4: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 현재의 부대가 아닌, 미래의 '새 포도주'를 담을 부대를 준비하고 있는가?

결론: 하나님은 언제나 새 일을 행하신다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살아있는 조직의 본질이다

가장 위험한 것은 변화가 아니라, 변화하지 않는 것이다

당신의 조직은 '포도주 박물관'인가, 아니면 '살아있는 양조장'인가?

1. 서론: 혁신 아니면 죽음(Innovate or Die)
코닥의 비극: 본질을 담지 못하는 낡은 형식의 파산

20세기 필름 카메라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코닥(Kodak)의 몰락은 현대 경영학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비극적인 사례 중 하나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닥은 1975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카메라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핵심 수익원인 '필름 판매'라는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낡은 부대)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들은 '디지털 사진'이라는 혁신적인 '새 포도주'를 자신들의 손으로 만들었지만, 그것을 담을 '새 부대'를 준비하는 대신, 기존의 낡은 부대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했다. 결국, 디지털이라는 거대한 시대의 흐름을 거부한 코닥은 2012년 파산 보호를 신청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코닥의 비극은 아무리 훌륭한 본질(콘텐츠)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시대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형식(플랫폼/구조)에 담아내지 못하면 결국 둘 다 잃게 된다는 냉정한 교훈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새 포도주'와 '새 부대' 비유: 본질(내용)과 형식(구조)의 관계에 대한 통찰

이러한 '본질'과 '형식'의 관계에 대한 가장 심오하고 오래된 통찰이 바로 CEO 예수의 '새 포도주와 새 부대' 비유에 담겨 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제자들이 금식하지 않는 것을 비판했을 때, 예수는 이렇게 답하셨다.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막 2:22).

이 비유는 너무나 단순하지만, 조직의 혁신과 생존에 대한 근본적인 원리를 담고 있다.

새 포도주 (New Wine): 조직의 핵심 메시지, 본질적 가치, 혁신적인 아이디어. 살아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발효하고 팽창하는 속성을 가진다.

낡은 가죽 부대 (Old Wineskin): 기존의 조직 구조, 비즈니스 모델, 전통, 규칙, 관습. 오래되어 유연성을 잃고 경직된 상태이다.

새 가죽 부대 (New Wineskin): 새로운 아이디어를 담을 수 있는 유연하고 탄력적인 새로운 조직 구조와 문화.

예수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살아있고 역동적인 '새 포도주'(복음)는, 경직되고 낡은 유대교의 '가죽 부대'(율법주의, 전통)에 결코 담길 수 없다는 것이다. 낡은 부대에 새 포도주를 억지로 담으려 하면, 결국 포도주도 잃고 부대도 찢어지는 최악의 결과를 맞게 될 것이다. 따라서 혁신적인 본질은 반드시 그것을 담을 수 있는 혁신적인 형식을 요구한다.

CEO 예수, 전통의 파괴자인가, 완성자인가?

이러한 예수의 급진적인 메시지는 당시 기득권층에게는 기존의 모든 질서와 전통을 파괴하려는 '위험한 혁명가'의 모습으로 비쳤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는 스스로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 5:17)고 말씀하셨다. 그는 전통의 '정신'과 '본질'을 파괴하려 한 것이 아니라, 그 본질을 질식시키고 있던 '형식주의'와 '껍데기'를 깨뜨려, 그 본래의 의미를 회복하고 완성시키려 하셨다.

이는 **진정한 혁신이 '무조건적인 파괴'가 아니라, '창조적인 재해석'과 '본질의 회복'**에 있음을 보여준다. 예수는 전통의 파괴자가 아니었다. 그는 낡은 부대를 과감히 버리고 새 부대를 준비함으로써, 새 포도주의 가치를 영원히 보존하려 했던 가장 위대한 '혁신가'였다. 이 분석을 통해 우리는 '새 포도주와 새 부대'의 비유를 심층적으로 해부하여, 어떻게 조직이 변화의 시대 속에서 핵심 가치를 지키면서도 끊임없이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적 원리를 탐구하고자 한다.

2. 핵심 대주제 1: '낡은 부대'의 문제점 진단 - 왜 낡은 형식은 위험한가?
혁신의 첫걸음은 현재 우리가 의지하고 있는 '낡은 부대', 즉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서 시작된다.

소주제 2.1: 낡은 가죽부대(Old Wineskins): 경직성(Rigidity)과 유연성 부재 -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구조

포도주를 담는 가죽부대는 처음에는 유연하고 탄력적이지만, 시간이 지나고 내용물이 비워진 채로 오래 두면 수분이 날아가 딱딱하게 굳어버린다. 이 경직된 '낡은 부대'에 아직 발효가 끝나지 않은 '새 포도주'를 부으면,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의 팽창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터져버린다.

이는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적응할 유연성을 상실한 '경직된 조직 구조'와 '관료주의적인 시스템'**의 위험성을 상징한다. 과거에는 효과적이었던 성공 방정식, 표준 운영 절차(SOP), 그리고 위계적인 보고 체계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조직의 생명력을 앗아가는 '족쇄'로 변질된다. 시장은 급변하고 고객의 니즈는 끊임없이 진화하는데, 조직은 여전히 과거의 방식만을 고집한다. 이러한 조직에 새로운 아이디어나 혁신적인 프로젝트('새 포도주')가 주어지면, 기존의 경직된 시스템은 그 변화의 압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기 시작한다. 결국 혁신은 좌절되고, 조직은 소중한 기회를 잃게 된다.

소주제 2.2: 낡은 옷(Old Garment): 기존 시스템과의 부조화 - 새로운 아이디어를 낡은 틀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시도의 위험성 (조각 기움의 비유)

예수는 새 부대 비유와 함께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막 2:21)는 '낡은 옷' 비유를 말씀하셨다. 아직 줄어들지 않은 '생베 조각'(새 아이디어)을 이미 여러 번 빨아서 줄어든 '낡은 옷'(기존 시스템)에 대고 꿰매면, 나중에 옷을 빨았을 때 생베 조각만 수축하면서 낡은 옷을 잡아당겨 옷 전체가 더 심하게 찢어지게 된다.

이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존의 낡은 시스템에 '부분적으로' 접목시키려는 어설픈 시도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경고한다. 많은 조직들이 전면적인 변화의 어려움 때문에, 기존의 사업 구조는 그대로 둔 채 '디지털 전환팀'이나 '혁신 TF'와 같은 작은 '생베 조각'을 덧붙이는 방식을 택한다. 그러나 새로운 시도는 기존 부서의 저항과 비협조에 부딪히고, 낡은 시스템의 비효율성 때문에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며, 결국 조직 전체의 갈등과 혼란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이는 새로운 포도주를 위해 새 부대를 통째로 준비해야 하는 것처럼, 진정한 혁신은 부분적인 개선이 아닌, 시스템 전체의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함을 시사한다.

소주제 2.3: 바리새인들의 금식 논쟁: 본질을 잃어버린 형식주의와 전통주의의 한계

이 비유가 나오게 된 배경인 '금식 논쟁'은 낡은 부대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 즉 **'본질을 잃어버린 형식주의'**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금식의 본질은 자신의 죄를 슬퍼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려는 '마음의 태도'이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에게 금식은 더 이상 내면의 동기가 아니라, 자신들의 경건함을 사람들에게 과시하기 위한 '외적인 형식'이자 '전통'으로 변질되었다.

그들은 "왜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습니까?"라고 물으며, 예수의 공동체가 자신들의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때 예수는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신다. 이는 '신랑이신 예수와 함께하는 기쁨'이라는 새로운 상황('새 포도주')이 도래했기 때문에, 더 이상 '슬픔을 표현하는 낡은 형식'(금식)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이는 많은 조직들이 자신들이 왜 그 일을 하는지(Why)는 잊어버린 채, 과거부터 해오던 방식(How)과 형식(What) 자체를 숭배하는 '전통주의의 함정'에 빠져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원래 이렇게 해왔습니다"**라는 말이 혁신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이 된다. 리더는 끊임없이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이 형식과 전통이, 과연 우리의 핵심 가치와 본질을 잘 담아내고 있는가?"라고 질문해야 한다.

소주제 2.4: 경영학적 함의: '핵심 경직성(Core Rigidity)' -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미래의 발목을 잡는 현상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도로시 레너드 교수는 "과거의 성공을 이끌었던 조직의 핵심 역량(Core Competency)이, 환경이 변했을 때 오히려 미래의 혁신을 가로막는 '핵심 경직성(Core Rigidity)'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낡은 부대'의 문제점을 경영학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낡은 부대)**은 기업에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경영진은 이 모델을 바꾸는 것을 매우 주저하게 된다. (코닥의 필름 사업)

**고도로 효율화된 생산 프로세스(낡은 부대)**는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도입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 (노키아의 피처폰 생산 라인)

**과거의 성공을 이끈 리더들의 사고방식(낡은 부대)**은 새로운 시장의 패러다임을 이해하지 못하고 변화에 저항하게 만든다.

결국 '낡은 부대'의 가장 무서운 점은, 그것이 과거에 너무나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을 버리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제의 성공 요인이 오늘의 실패 요인이 되는 역설, 이것이 바로 모든 조직이 경계해야 할 '낡은 부대'의 저주이다.

3. 핵심 대주제 2: '새 포도주'란 무엇인가? - 혁신의 본질(The Essence)
낡은 부대를 버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담아야 할 '새 포도주'가 무엇인지, 그것이 얼마나 가치 있고 역동적인지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

소주제 3.1: 복음의 본질: 사랑, 은혜, 자유, 관계 회복 - 시대를 초월하는 핵심 가치(Core Value)

예수가 가져온 '새 포도주'는 바로 '복음(Good News)' 그 자체였다. 이 복음의 핵심 내용은 율법의 조문을 지키는 행위를 통해 구원을 얻는다는 기존의 시스템을 넘어,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값없는 은혜'**를 통해, 하나님 및 이웃과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것이었다.

이는 조직의 언어로 **시대를 초월하는 '핵심 가치(Core Value)'와 '사명(Mission)'**에 해당한다. 시장 환경, 기술, 경쟁 구도는 끊임없이 변하지만, 조직을 존재하게 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와 철학은 변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구글의 사업 분야는 검색, 클라우드, 자율주행차 등 계속해서 변하지만, "전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하여 모두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핵심 사명은 변하지 않는다. 이 변치 않는 '새 포도주'야말로, 조직이 모든 변화와 혁신의 과정 속에서 길을 잃지 않게 하는 '닻'과 같은 역할을 한다.

소주제 3.2: 생명력과 역동성(Vitality & Dynamism): 끊임없이 발효하고 팽창하는 살아있는 콘텐츠

'새 포도주'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그것이 병에 담긴 완성된 제품이 아니라, 아직도 '발효'가 진행 중인 살아있는 유기체라는 점이다. 발효 과정에서 포도주는 끊임없이 가스를 내뿜으며 '팽창'하려는 속성을 가진다. 이것이 바로 새 포도주가 낡고 경직된 부대를 터뜨리는 이유이다.

복음 역시 마찬가지다. 예수의 가르침은 박제된 교리가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력과 역동성을 가지고 시대와 문화를 만날 때마다 새로운 의미와 적용점을 끊임없이 생성해낸다. 이는 조직의 핵심 가치와 비전이 고정불변의 텍스트가 아니라, **새로운 환경과 도전에 직면할 때마다 창의적으로 재해석되고, 살아 움직여야 하는 '살아있는 원칙'**임을 시사한다. 리더는 핵심 가치를 박물관의 유물처럼 지키는 '큐레이터'가 아니라, 그것이 현재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살아 숨 쉬게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생명력의 촉진자'가 되어야 한다.

소주제 3.3: 기존 질서와의 불화: '새 포도주'는 필연적으로 '낡은 부대'를 불편하게 만든다

새 포도주의 팽창하는 속성은, 그것이 필연적으로 기존의 질서, 즉 '낡은 부대'와 갈등을 일으킬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예수의 사랑과 용서의 메시지는, 율법의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던 바리새인들의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위협했다. 그의 '새 포도주'는 너무나 급진적이어서, 기존의 '낡은 부대'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는 진정한 혁신이 언제나 기존의 기득권 세력에게 '불편함'과 '저항'을 유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당신이 조직에 제시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무런 저항이나 반대 없이 모든 사람에게 환영받는다면, 그것은 아마도 진정한 의미의 '새 포도주'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그것은 기존의 시스템을 전혀 위협하지 않는, '묵은 포도주'를 약간 희석한 것에 불과할 수 있다. 리더는 혁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 갈등은 '새 포도주'가 제대로 발효하고 있다는 건강한 신호일 수 있다.

4. 핵심 대주제 3: '새 부대'를 만드는 혁신 전략
그렇다면 역동적인 '새 포도주'를 안전하게 담아낼 '새 부대'는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예수의 사역은 몇 가지 구체적인 전략을 보여준다.

소주제 4.1: 전통에 대한 재해석: 안식일의 주인은 사람이다 - 규칙(Rule)을 넘어 원칙(Principle)으로 돌아가라

첫 번째 전략은 전통이나 규칙 그 자체를 무조건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통이 처음 만들어졌던 '본래의 정신'과 '원칙'으로 돌아가 그것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계명을 수백 가지의 복잡한 규칙으로 만들어,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조차 금지했다. 그들은 규칙의 노예가 되어, 그 규칙이 존재하는 이유를 완전히 잊어버렸다.

이때 예수는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막 2:27)라고 선포하셨다. 이는 안식일 제도(형식)의 본질이 사람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쉼과 회복을 주기 위한 것(본질)임을 상기시킨 것이다. 그는 규칙을 파괴한 것이 아니라, 그 규칙의 상위 개념인 '사랑'과 '생명 존중'이라는 원칙을 통해 규칙을 재해석하고 완성했다. 이처럼 리더는 조직의 낡은 관행과 규칙에 대해 "이 규칙이 처음 만들어졌던 이유는 무엇인가?", "이것이 지금도 우리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라고 질문함으로써, 불필요한 형식은 버리고 본질적인 원칙은 살리는 '새 부대'를 만들 수 있다.

소주제 4.2: 형식의 파괴와 창조: 성전 제사를 넘어선 예배의 혁신 - "어디서든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때로는 기존의 형식을 재해석하는 것을 넘어, 과감하게 파괴하고 완전히 새로운 형식을 창조해야 할 때도 있다. 예수는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에서 예배의 장소에 대한 논쟁을 종결시키며,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요 4:23)고 선포하셨다.

이는 더 이상 예루살렘 성전이라는 물리적인 장소와 동물을 바치는 제사 의식(낡은 부대)에 얽매일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마음과 진실을 다해 하나님과 직접 만날 수 있다(새 포도주)는 예배의 혁명이었다. 이 선언은 기독교가 성전 중심의 지역 종교를 넘어, 전 세계 어디서나 예배할 수 있는 글로벌 종교로 성장하는 신학적 기반이 되었다. 리더는 때로는 과거의 성공을 가져다준 핵심적인 사업 모델이나 조직 구조(성전)라 할지라도, 그것이 더 이상 시대의 변화와 조직의 비전을 담아내지 못한다고 판단될 때, 그것을 과감히 허물고 완전히 새로운 '새 부대'를 창조할 결단력이 필요하다.

소주제 4.3: '상황화(Contextualization)' 전략: 사도 바울의 사례 - 복음의 본질을 각기 다른 문화적 그릇에 담아내다

'새 부대'는 단 하나의 정해진 형태가 아니다. 그것은 '새 포도주'가 담길 **각기 다른 시대와 문화적 환경에 맞게 유연하게 변화하는 '맞춤형 그릇'**이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상황화' 전략이다. 사도 바울은 이 전략의 대가였다. 그는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는 유대인의 율법과 예언을 인용했고(유대인용 새 부대), 그리스 철학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는 그들의 시와 철학 사상을 인용했다(헬라인용 새 부대). 그는 복음의 핵심(새 포도주)은 결코 타협하지 않았지만, 그것을 담아내는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문화적 형식(새 부대)은 철저하게 현지화했다. 이는 글로벌 기업이 각 나라의 문화에 맞는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전략과 같다.

소주제 4.4: 리더의 역할: 혁신을 가로막는 낡은 부대를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부대를 준비하는 '변화 촉진자(Change Agent)'

결국 '새 부대'를 만드는 혁신 과정에서 리더의 역할은 결정적이다. 리더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조직의 관성을 이겨내고, 낡은 부대의 문제점을 구성원들에게 설득하며, 새로운 부대를 향한 여정을 이끌어가는 '변화 촉진자'**가 되어야 한다. 이 과정은 필연적으로 저항과 갈등을 동반한다. 그러나 리더가 '새 포도주'의 가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낡은 부대를 버리는 고통을 감수할 때, 비로소 조직은 파괴가 아닌 창조적인 혁신을 경험할 수 있다.

5. 핵심 대주제 4: 현대 조직을 위한 '새 부대' 혁신 가이드
소주제 5.1: '본질'과 '비본질'을 구분하라: 무엇을 지켜야 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가? (Jim Collins의 '핵심을 보존하고 발전을 촉진하라')

혁신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바꿀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인가'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경영 구루 짐 콜린스는 위대한 기업들은 "핵심 가치와 목적(Core Ideology)은 광적으로 보존하고, 문화적 관행과 운영 전략, 구체적인 목표는 끊임없이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리더는 조직의 '새 포도주'(핵심 가치, 사명)와 '낡은 부대'(전략, 구조, 관행)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본질을 지키기 위해서, 비본질적인 모든 것은 과감히 바꿀 수 있다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

소주제 5.2: '성공의 함정'을 경계하라: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느니라" - 과거의 성공 경험이 변화의 가장 큰 저항 세력이다

새 부대 비유 직후, 예수는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눅 5:39)는 의미심장한 말씀을 덧붙이셨다. 이는 변화에 대한 가장 큰 저항이 '과거의 성공 경험'에서 비롯됨을 통찰한 것이다. '묵은 포도주'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비록 그것이 오래되어 활력을 잃었다 할지라도, 검증되지 않은 '새 포도주'의 낯선 맛을 거부하려 한다. 리더는 조직 내에 팽배한 "예전 방식이 좋았어"라는 과거의 향수를 경계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얻게 될 미래의 가치를 구성원들에게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한다.

소주제 5.3: 실험과 실패를 장려하는 문화: '새 부대'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만들어진다

완벽한 '새 부대'는 결코 한 번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수많은 **'실험'과 '실패'**를 통해 점진적으로 완성된다. 리더는 구성원들이 낡은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겪는 실수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작은 성공을 칭찬하고, 실패로부터 배운 교훈을 공유하며,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심리적 안정감'**이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실패를 처벌하는 조직에서는 아무도 '새 부대'를 만들려 하지 않을 것이다.

소주제 5.4: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 현재의 부대가 아닌, 미래의 '새 포도주'를 담을 부대를 준비하고 있는가?

진정으로 위대한 리더는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세대가 부어줄 '미래의 새 포도주'를 담을 수 있는 '새 부대'를 미리 준비한다.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이 아무리 성공적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10년, 20년 뒤에도 유효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리더는 끊임없이 미래의 트렌드를 읽고,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며, 다음 세대의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조직이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만들어가야 할 책임이 있다.

6. 결론: 하나님은 언제나 새 일을 행하신다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살아있는 조직의 본질이다

CEO 예수의 '새 포도주와 새 부대' 비유는, 혁신이 특정 시기에만 필요한 특별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살아있는 모든 조직의 본질적인 속성이어야 함을 가르쳐준다. 살아있는 포도주는 끊임없이 발효하고 팽창하듯이, 살아있는 조직 역시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며, 변화해야 한다. 변화를 멈춘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성경의 하나님은 과거에 묶여 계신 분이 아니라, 이사야의 선포처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고 외치시는, 언제나 현재 진행형으로 일하시는 '혁신의 하나님'이시다.

가장 위험한 것은 변화가 아니라, 변화하지 않는 것이다

많은 리더들이 변화에 따르는 리스크를 두려워한다. 그러나 '새 포도주와 새 부대'의 비유는, 변화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포도주와 부대를 모두 잃게 되는 가장 위험한 선택임을 역설한다. 시대의 흐름을 거부하고 낡은 부대를 고집하는 것은, 단기적인 안정은 줄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 조직 전체의 공멸을 초래할 뿐이다. 진정한 리더의 용기는 위험을 회피하는 능력이 아니라,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고 변화의 파도에 올라타는 능력에서 나온다.

당신의 조직은 '포도주 박물관'인가, 아니면 '살아있는 양조장'인가?

마지막으로, 모든 리더는 자신의 조직을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우리 조직은 과거의 영광스러웠던 '묵은 포도주'를 전시해놓고 자랑하는 '박물관'인가, 아니면 지금도 새로운 시대와 소통하며, 미래 세대가 마실 '새 포도주'를 힘차게 빚어내고 있는 '살아있는 양조장'인가?" 과거의 전통을 존중하되, 미래를 향한 혁신을 멈추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CEO 예수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영원히 살아남는 조직의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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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элхийн Интернэт Номлолын Нийгэмлэг (SWIM) нь 1996 онд байгуулагдсан номлогчийн байгууллага бөгөөд 20 гаруй жилийн турш интернет болон мэдээллийн технологийн тусламжтайгаар дэлхийн номлолд хувь нэмрээ оруулсаар ирсэ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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