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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교회 및 교단과의 파트너십: 주인의식을 가지고 협력하는 자세

현지 교회 및 교단과의 파트너십: 주인의식을 가지고 협력하는 자세 🤝
선교 현장에서의 현지 교회 및 교단과의 파트너십은 사역의 주인의식(Ownership)을 현지인에게 이양하고, 선교사의 임시성을 극복하며, 복음이 현지 문화에 깊이 뿌리내리게 하는 가장 중요한 전략입니다. 선교사는 자신이 **주인(Owner)이 아닌 손님(Guest)**이자 **협력자(Partner)**임을 명확히 인지하고, 현지인의 주도권을 존중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1. 파트너십의 본질: 주인의식의 이양 👑
건강한 파트너십은 현지 교회가 외부의 지원 없이 스스로 설 수 있는 자립, 자치, 자전의 원리를 실현하는 데 있습니다.
(1) 주인의식의 중요성
의존성 탈피: 선교사가 사역의 주도권을 쥐고 재정을 통제하는 순간, 현지 교회는 **'선교사 의존적'**인 구조로 고착되어 스스로 성장할 동력을 상실합니다. 진정한 파트너십은 현지인에게 교회와 사역에 대한 완전한 책임과 주인의식을 부여합니다.
문화적 정착: 현지 교회가 스스로 사역을 운영할 때, 복음은 현지 문화와 가치관에 맞는 방식으로 상황화되고, 현지 사회에 깊이 뿌리내려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2) '손님'이자 '촉매자'의 역할
선교사는 현지 교회의 **'주인'이 아닌 '손님'**임을 끊임없이 자각해야 합니다.
촉매(Catalyst) 역할: 선교사는 직접 사역을 이끌기보다, 현지 지도자가 잠재력을 발휘하고 사역을 시작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필요한 자원(훈련, 멘토링)**을 연결해주는 촉매자 역할에 집중해야 합니다.
최종 권위 인정: 현지 교회의 최종적인 신학적, 행정적 권위는 현지 교단 및 지도자에게 있음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2. 현지 교회 및 교단과의 구체적인 협력 자세 🤝
파트너십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선교사가 현지 구조와 관계 속에서 취해야 할 구체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1) 겸손한 학습과 존중
현지인의 지혜 경청: 현지 교회의 전통, 사역 방식, 지도자의 결정을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거나 수정하려 들지 않고, 먼저 그 방식이 현지 문화 속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겸손하게 경청하고 배워야 합니다.
문화적 존중: 현지 교단이 가진 역사적 배경과 신학적 특징을 존중하며, 자신의 파송 교단이나 문화적 배경을 우위에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역할 및 재정의 명확화
문서화된 합의: 현지 교회/교단과 협력할 때, 협력의 목적, 선교사의 역할(임시성 강조), 재정 지원의 범위와 기간 등을 문서화하여 명확히 합의해야 합니다. 이는 향후 오해와 갈등을 방지하는 기반이 됩니다.
단계적 재정 축소: 재정 지원은 현지 교회의 자립을 목표로 점진적으로 축소되어야 함을 명시하고, 현지인 지도자가 재정 관리의 주도권을 갖도록 조기에 훈련해야 합니다.
(3) 지도자 양성에의 집중
멘토링 중심: 현지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되, 강의자가 아닌 멘토로서 현지 지도자의 성숙도와 필요에 맞는 개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재생산 능력 전수: 현지 지도자들이 또 다른 리더를 훈련하고 교회를 분가시키는 재생산 능력을 갖추도록 돕는 것을 사역의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3. 갈등 발생 시 지혜로운 대처 💬
파트너십은 필연적으로 갈등을 수반하며, 선교사의 대처 방식은 관계의 지속성을 결정합니다.
(1) 관계 회복 우선의 원칙
갈등의 문화적 이해: 갈등의 원인이 문화적 오해, 집단주의적 가치관, 체면(Face) 문제 등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음을 먼저 인정하고,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비공개적 해결: 갈등은 공개적으로 비판하거나 해결하려 하지 말고, 신뢰할 수 있는 현지인 리더나 중재자와 비공개적으로 접근하여 해결해야 현지인의 체면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2) 떠날 준비를 통한 신뢰 강화
선교사가 궁극적으로 떠날 사람이라는 사실을 꾸준히 보여줄 때, 현지 교회는 선교사에 대한 의존적인 기대를 줄이고 스스로 설 준비를 하게 됩니다. **철수 전략(Exit Strategy)**은 파트너십의 성공을 증명하는 최종 단계입니다.
현지 교회 및 교단과의 파트너십은 선교사가 겸손한 섬김의 자세와 명확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사역할 때, 복음이 현지 문화에 견고하게 뿌리내려 영구적으로 확장되는 놀라운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