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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철수 전략(Exit Strategy): 현지 교회가 자립하도록 돕고 떠나는 지혜

선교 철수 전략(Exit Strategy): 현지 교회가 자립하도록 돕고 떠나는 지혜
선교사의 **철수 전략(Exit Strategy)**은 사역의 실패가 아니라, 성공의 최종 증거입니다. 현지 교회가 선교사의 도움 없이도 **자립(Self-sufficiency), 자치(Self-governance), 자전(Self-propagation)**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떠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위임령(Matthew 28:19-20)을 완수하는 지혜로운 청지기적 책임입니다. 명확한 철수 계획은 현지 교회의 영구적인 성장과 사역의 재생산을 보장합니다.
1. 철수 전략의 성경적 및 사역적 근거 🏁
철수 전략은 성경적 모델에 기초하며, 사역의 본질적 목표를 반영합니다.
(1) 사도 바울의 모델
사도 바울은 자신이 개척한 교회들이 **현지 리더십(장로)**을 세우고 복음적 자립을 이룬 후에는 다음 미전도 지역으로 사역을 옮겼습니다. 이는 선교의 목적이 **'교회 개척'**이 아닌, **'교회 설립 후 자립'**임을 보여줍니다. 선교사의 존재는 교회의 목표가 아닌, 목표 달성을 위한 임시적인 수단이어야 합니다.
(2) 의존성 방지 및 성장 촉진
선교사가 너무 오래 머물거나 재정적 지원을 지속할 경우, 현지 교회는 **'외부 도움'**에 의존하게 되어 스스로 성장할 동기를 상실하게 됩니다. 명확한 철수 시점은 현지 지도자들에게 **주인의식(Ownership)**과 영적 책임감을 부여하여 교회의 자립을 촉진합니다.
2. 철수 준비의 3대 핵심 영역: 자립, 자치, 자전
철수 전략은 현지 교회가 다음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선교사의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1) 자립 (Self-supporting): 재정적 독립성 확보 💰
재정 교육: 현지 교회에 십일조와 헌금의 성경적 원리를 가르쳐, 교회가 외부 지원이 아닌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신으로 운영되도록 해야 합니다.
단계적 재정 축소: 선교사는 교회의 재정 지원을 사전에 계획된 로드맵에 따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현지 교회 스스로 재정 계획과 집행을 담당하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투명한 재정 구조: 현지 지도자들이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교회의 재정을 관리하고 후원자들에게 보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2) 자치 (Self-governing): 현지 리더십의 확립 👑
지도자 발굴 및 훈련 완료: 교회 운영, 예배 인도, 성례 집례, 재정 관리를 포함한 모든 사역을 수행할 수 있는 현지인 지도자가 충분히 발굴되고 훈련을 마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공식적 권한 이양: 선교사는 자신이 가진 모든 공식적, 비공식적 권한을 현지 지도자(장로, 목회자 등)에게 공개적이고 공식적으로 이양해야 합니다.
현지 문화에 맞는 구조: 서구식의 복잡한 교회 조직 대신, 현지 문화와 상황에 가장 적합한 교회 및 리더십 구조(예: 가정교회 네트워크, 장로 중심 리더십)를 현지인 스스로 정립하도록 돕습니다.
(3) 자전 (Self-propagating): 재생산 능력 확보 🚀
전도 DNA 심기: 현지 교회가 스스로 복음을 전파하고, 새로운 신자를 제자화하며, **또 다른 교회를 개척(분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현지인 주도 훈련 시스템: 선교사의 개입 없이, 현지인 리더가 다음 세대 리더를 훈련할 수 있는 자체적인 제자 훈련 시스템이 구축되어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3. 철수 과정의 실제적이고 지혜로운 단계 🧭
철수는 갑작스러운 단절이 아닌, 현지 교회와 동역자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미리 알리고 계획적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1) 철수 시점 명확화 및 공지 (The Announcement)
사전 공지: 철수 계획 및 시점을 최소 1년에서 2년 전에 현지 지도자들과 동역자들에게 투명하게 공지해야 합니다. 이는 지도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대비할 시간을 제공합니다.
긍정적 의미 부여: 철수를 **'사역의 완성'**이자 **'성공적인 졸업'**으로 포장하여, 현지 교회와 지도자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심리적 불안정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2) 단계적 철수 및 멘토링 역할 전환
역할 축소: 철수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선교사는 가시적인 사역 활동을 줄이고, 현지 지도자 뒤에서 조언과 코칭을 제공하는 멘토 역할로 완전히 전환합니다. 모든 결정과 행동은 현지 지도자의 주도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떠난 후의 관계 설정: 철수 후에도 정기적인 기도 지원, 연 1~2회 단기 자문 방문, 온라인 멘토링 등 현지 교회가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후속 지원(Follow-up Support) 계획을 현지 지도자들과 합의해야 합니다.
(3) 철수 후의 약속 준수
약속 이행: 선교사는 철수 후 현지 교회와 약속한 재정 지원 축소 계획, 방문 주기, 후속 지원 내용을 철저히 이행해야 합니다. 약속 이행은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유지하는 기반입니다.
복귀 금지: 현지 교회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해서 쉽게 사역에 복귀하거나 재개입하는 것은 현지 지도자의 권위를 훼손하고 의존성을 다시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극히 신중해야 합니다.
결론
선교 철수 전략은 단순히 현장을 떠나는 행위가 아니라, 현지 교회의 영적 독립과 재생산이라는 위대한 비전을 완성하는 책임감 있는 마무리입니다. 선교사는 겸손하게 자신의 역할을 축소하고, 현지 지도자들의 역량을 신뢰하며, 그들이 스스로 복음을 전파하고 교회를 다스리도록 돕는 지혜를 통해 선교 사역의 궁극적인 승리를 거두어야 합니다.